-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52
린롄언 지음, 이선경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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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게 된 대만 그림책이다.

이 책은 보드북처럼 되어있으며 단단한 표지와 둥근 모서리로 이루어져 견고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진다. 또한 신문, 잡지, 카탈로그, 전단, 폐지 등의 종이를 찢어 붙인 콜라주 기법으로 재료는 다양하지만 잘 어우러져 있다. 마치 다양한 집들이 제각기 다르지만 조화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작으로 전 세계 41개국 1,576권의 쟁쟁한 후보 도서를 상대로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뜻깊은 상을 수상한 이 책은, 팬데믹 시대에 더욱 부각되는 ‘집’의 의미를 그린 그림책이다.

'집'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집이 있기에 우리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집'이라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지켜줌을 피부로 느낀다. 작가는 집이란 실제로 머무르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까지 집 범위를 정하는 부분이 신선하다.



빨간 새가 파란 트럭을 따라가는 장면은 '집'이란 무엇인지 작가가 이야기한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는 결국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집'이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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