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방귀 마음속 그림책 19
정양 지음, 이갑규 그림 / 상상의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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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방귀" 책 제목이 참 재미있다.

'보리'생각하니 어릴 적 엄마가 외식하면 가끔 '보리밥 정식'을 먹었던 기억이 났다. 엄마도 옛 추억이 생각나서 먹는다고 하셨는데 아빠는 지긋하다면 보리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도 났다.

표지에 있는 주인공 소년은 참으로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주변의 아이들은 모두 놀란 표정이고 소년의 표정은 무척 자랑스럽고 당당한 모습이라 재미있다.

'방귀'라는 단어에는 많은 추억들이 있다. 어릴 적 아빠가 자주 뀌던 방귀도 생각나고 밤에 돌아가며 방귀소리를 냈던 추억들도 새록새록 돋아났다.

과연 이 이야기에선 어떤 사건이 펼쳐질까?


전교생이 다 알아주는 방귀대장 상학이

담임선생님도 올림픽 금메달 깜이라며 놀라신다.

방귀 좀 뀌어보라고 졸라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상학이 따라 하다가 생똥을 싸버린 복철이의 모습도 너무 웃기다.

위의 세 그림은 내가 제일 재미있게 본 장면이다.

리얼하게 방귀 뀌는 상혁이의 모습과 해내고 만 위풍당당한 뒷모습까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근데 꼭 방귀를 뀌는데 바지를 내려야 할까?

폰도 아니고 게임도 아니고 이렇게 자연과 어울려 친구들과 노는 모습들이 부러웠다.

그림들을 잘 살펴보면 책 표지에서 보여준 그림들이 각 장면에 나오는데 비교하며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인 아닐까.

자연과 더불어 아무런 장난감 없이 이렇게 몸으로 노는 것이 너무 좋았다.

보리 방귀를 뀌며 노는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


시 그림책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하니 너무 좋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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