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호라이 유쾌한 철학적 그림책

호라이호라이 ㅣ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서현 작가님의 신작 중 두 번째 책 '호라이 호라이'

노란색 책 표지에 있는 호라이 호라이는 밥 위에 있고 젓가락으로 마이크 집어 보이는 장면에서 호기심을 유발한다. 과연 호라이호라이는 어떤 말을 할까?

이 책에선 호라이호라이가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세상을 향해 달려간다. '왜'라는 질문으로 나는 왜 이렇게 생겼는지 시작으로 나의 존재감을 찾기 위해 계속 여행을 떠나는 장면들이 나온다.  과연 호라이호라이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것일까?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존재감에 대해 질문하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책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았다. 어쩌면 호라이호라이처럼 나의 존재감을 찾기 위해 생각 해보라는 작가의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책 속에서 호라이는 혼자가 아니다. 호라이호라이들이 다 뭉쳐서 어디론가 날아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모든 호라이호라이들이 비행접시처럼 날아 큰 호라이 우주선으로 탑승할 땐 공상 만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거대한 호라이 우주선이 지구를 집어 들어 달걀을 깨뜨리는 것처럼 행동을 보여줄 때 '설마'라는 생각을 잠시하며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냈다. 

작가의 상상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면에도 반전이 있으며 웃음을 선사한다.

힘들고 우울할 때 이 책을 읽으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웃음을 동반하는 서현작가의 신작 호라이와 호라이호라이 그림책을 꼭 소장하고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초록색 표지인 '호라이'만 읽지말고 꼭 '호라이호라이'와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현 작가의 신작과 함께 상상의 여정을 함께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 이 책은 사계절 그림책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 주관적인 견해로 작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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