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밖에 있다 - 문제 해결의 고수들이 생각하는 법
이상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셜록홈즈를 읽은 사람이라면 그의 남다른 관찰력과 추리력에 감탄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고의 명탐정 셜록홈즈의 추리는 관찰력과 분석력에 있다. 다른 추리물들에 나오는 유명한 탐정들도 예민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순히 머리가 좋다는 것과는 다르다. 셜록홈즈도 단순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에 필요한 지식들을 집요하게 공부한 사람이다. 지구가 태양주위를 돈다는, 누구나 다 아는 지식조차도 일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기억속에서 지우려는 홈즈의 모습도 소설에 나오지 않는가? 그것을 적절히 구조화 하고 투영해 추론하는 능력인 것이다.

 




 

  여러사람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쉽게 답을 제시하고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의 다수가 어떤 생각에 동의하면 그것을 정답인냥 인정하는 것인데, 그것은 탁상공론이요 우물안에서의 회의에 불과하다. 다수결이 동의한다고 해서 오답이나 애매한 문제들이 결론에 달하고 정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사실 쉬운일이 아닌 것이다.

이책에서는 그 답을 흥미진진하고 논리적인 사고들로 추리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관찰력, 직관적 사고, 제로베이스사고, 가설 사고, 가추법, 귀납법, 연역법, 우비추리, 오류분석, 5Whys 방식, MECE, 로직트리와 이슈트리, 시나리오 분석이다. 그 명칭만 들어서는 뜻을 전혀 알 수 없는 방법들이 다수 있다. 그리고 어렵게 느껴 질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러나 저자의 명쾌한 설명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었다. 전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러나 명확하게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응용하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이런 방법들을 개인적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혹은 기업혹은 단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는 방식인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 책을 보고 여러 개인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본다면 도움이 될것같다.

 

  이책을 읽고 나니 바로 도움이 되는 것이 한가지 있을 듯하다. 그것은 추리소설을 읽을때가 아닐까. 추리소설을 읽으며 나오는 상황들이 이책에서 소개하는 방법과 일치할때 더욱 재미를 느낄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만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하더라도 나에게는 무척 중요한 의미로 남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