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란 이름만 들어도 지겨워 하는 아이들이 많다. 생물을 어려운 이름이나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생물은 암기과목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목이라 주장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놀라움을 동시에 알게 해주는 과목이라는 것이다. 자연의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인간을 포함하는 지상의 모든 생물을 연구하는 것이 생물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교과서는 그렇게 지루하고 재미없게만 느껴지는 것일까. 앞으로는 생명공학의 시대가 올것이라 말한다. 해가 바뀔때마다 유기농등의 자연친화적인 것들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강조되고 있다. 지구는 자연치유력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연 치유력이 있다. 그러나 그 자연치유력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을 해칠때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자연도 마찬가지로 사람들 하나하나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는다면 한계를 넘어서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미 그런 현상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선진국과 선진국민들은 이미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4대강 사업이니 원전개발이니 하며 흐름을 역행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어릴때부터 생물학을 배우면서 기계적인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조금의 책임이 있지 않을까. 우리 교욱은 입시위주의 국영수중심의 교육이라 생물쯤은 점수를 받기 위해 암기해야할 딱딱한 과목쯤으로 인식하게 됨을 안타까워하는 생물학자들이 모여 이책을 완성했다. 사람들로 하여금 생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 하는 것이 이책의 주된 목적일 것이다. 생물학과 관련된 세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하여 친숙함을 더해준다. 호기심을 유발하여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다. 백인, 흑인, 황인으로 나뉘어진 인종들. 왜 사는 지역에 따라 피부색이 틀릴까? DNA등의 유전자 감식은 범인을 밝혀내거나 친자확인을 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DNA의 원리는 무엇일까? 미래는 수명이 연장되고 치료기술이 발달할것이다. 현대에도 많은 생명 공학기술들이 이미 치료에 쓰이고 있다. 그 대략적인 원리는 무엇일까? 우리 일상에서 볼수 있는 이런 호기심을 충족할만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이책은, 교과서에서 나오는 내용과도 연계가 되니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생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로 삼으려고 각오하고 발간한 책인것 같다. 교과서 자체가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으면 좋으련만 너무 형식을 강조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현실이 이럴수록 이런책의 존재는 반가울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