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공화주의 - 한국 사회 위기 해소를 위한 정치 기획
금민 지음 / 박종철출판사 / 2007년 8월
장바구니담기


2007년 대선은 한국 사회에서 국가, 즉 공동의 것res publica이 무엇인지, 그 공동의 것을 이루기 위한 사회적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답하는 자리가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국민 모두의 공통성을 보장하는 사회적 공화국으로서 민주공화국을 새롭게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신자유주의 이후 사회를 위한 초석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공화국으로서 제7공화국을 수립하는 과업은 1953년 정전협정에 기생해 온 보수주의자들에 의해서도, 1997년 이후의 사회 해체를 가속화하려는 자유주의자들에 의해서도, 1997년 이후 대중 저항에 기생하며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대신에 지금도 낡은 교리를 답습하는 '진보주의자들'에 의해서도 달성될 수 없다. 진보를 넘어설 수 없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지난 20년간의 민주주의의 역사를 평가하고, 그 빈 부분을 새롭게 채워 넣을 의지와 내용을 갖춘 새로운 정치 운동, 낡은 진보를 넘어선 새로운 진보 운동만이 한국 사회의 미래와 대안을 말할 자격이 있다. 이것이 내가 정당 대표가 된 이유이다. 그리고 감히 주장하건대, 사회적 공화주의야말로 한극 사회가 열어 나갈 희망의 이름이다.-12, 1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