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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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여 시간동안
달달한 시간을 자주 가졌네요.

마지막까지
언제쯤 이치노세의 마음을 알아줄런지
아이바가 너무 답답했었다죠.

짧은 기간동안 화려하게 피었다가
보는 이에게
핑크핑크하고 달달한 시간을 갖게 해주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벚꽃이 계속 생각나는 이야기였어요.

모든 장면을
아주 섬세하게 설명해주는 작가 덕분에
불꽃놀이할때
공원에서 비눗방울놀이 할때
아쿠아리움에 갈때
나도 같이 했던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달달한 사랑이야기였다.
이런 맛에 소설을 본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사신 마저도 감동하는 그런 사랑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세이카료겐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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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초록연못 구출 대작전 바람그림책 124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고향옥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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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들과 식사하러 간 곳에
이 책과 딱 어울리는 연못이 있지 않겠어요.

외출할때도 항상 들고 다니는 책가방.
그 가방안에 이 곳과 어울리는
‘초록연못 구출 대작전’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꺼내
사진을 찍어두었죠.

호기심은 책 속의 내용처럼 연못안을 들여다보고 싶고, 휘휘 저어보고도 싶었지만 꾹 참았다는!!!ㅋㅋ
나이만 많은 어른아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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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연못 구출대작전]
‘초록연못’이 위기를 맞았어요.
물이 자꾸만 줄어들어
조그만 물웅덩이로 변해버렸어요.
청개구리 박사님은 어떻게 우리 친구들을 구출해주실라나요??
물웅덩이가 꼭 ‘된장찌개’같다는 말에 빵!! ㅋㅋㅋ
조금만 물웅덩이에는
철저한 먹이그물에 맞게
힘센 녀석들이 힘없는 녀석들을 마구 잡아먹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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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관련 책을 아이와 볼때
아이의
‘엄마 이건 뭐야?’라고 끝없이 묻고, 엄마도 모르는 질문에 당황하는 건 기본이죠.

이 책은 ‘연못도감’처럼 그림안에 있는 생물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표기해두었어요.
이 책은 아이 질문에 더이상 당황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동식물 좋아하는 아이들과 같이 읽고
생태계 관련해서 같이 고민하기 딱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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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25
윤여림 지음, 김규택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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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책은요~~
그냥 이쁘고 재미있는 수준을 넘어서요.
꼭 무언가 교훈을 남기는데,
이 교훈이 실상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알아으면 한다니깐요.



잔딧빛깔 까뜨르로옹파에 사는
하오느롱츠응과 찬하오르퐁츠응은
(이름이 한번에 안 읽어져요.ㅋㅋ)
지구에 이주할지 말지를 심사를 위해
대표로 보내져요.
하룻밤을 지구에서 살아 본
두 친구는 의외의 결정을 하게 되요.

왜인지
그 결정이 예상이 되었고
이후 지구에서의 변화가
웃픈 현실을 보여주네요.



[TOP SECRET 001]는
1급 기밀 관계자 외 열람 불가랍니다.
살짝만 누설하자면
‘까뜨르로옹파’ 행성의 능력을 우리 지구인도 언제가는 가능하게 할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답니다.

그림책은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볼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아요~
전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우리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게 되네요.

여러분은요??



꼬꼬마들에게 오늘 밤엔 읽어줘야겠어요.
어떤 해석을 할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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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고전
김규범 지음 / 책과강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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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서평을 쓸때

어려운 책은 크게 두 개 그룹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감동도 감흥도 공감도 없는 책이 있다.
둘째는, 한줄 한줄이 명언으로 마음속에 적어두고 싶은 글귀들이 가득한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모든 편이 엄지척하게 되는 서평쓰기 어려운 책이다.


서른편의 고전에서 우리가 취해야할 마음가짐과 배움을 표현하는 모든 부분들이 곱씹어 읽으며 마음속에 적어두어야 할 만큼 전체 내용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즉, 책의 전문을 옮기지 않는 한, 책을 진짜 알짜를 소개하기가 어렵다.
‘이 부분도 좋고, 다른 부분도 좋고,
이 부분도 명언이고, 이 부분도 빼놓수 없고…’
흔히들 말하는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그런 책이다.

전문을 못싣는 아쉬움이 있지만, 몇편 소개를 해본다.

[그리스인 조르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을 ‘절대적인 것’으로 가정하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계속 괴로워만 하는 것, 어차피 반복될 삶이라면 고통마저도 즐기는 것 중에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현재에 만족하고, 내 삶에 만족하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
이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반복’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다섯째 아이]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 바보와 그걸 보고 박수 치는 더 바보’
인간들은 남의 얘기하기를 좋아하고 남을 평가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입장이 바뀌는 건 싫어합니다. 그렇게 각자가 만든 잣대를 들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인간은 상대를 부정함으로써 자신의 도덕적 우월함을 증명하려는 속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듣다 보면 ‘아니야’라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홍길동전]
‘인간 관계는 수평입니다’
‘선배, 후배, 부하?’좋습니다. 딱 ‘업무’에만 한정하세요. 절대로 인간에게는 적용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호칭이 필요하다면 ‘동료’라고 부르세요. 인간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직장에 소속되어 서로 협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누군가의 부하가 되려는 목적을 가진 인간을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인간은 직장 문을 나서면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아들이고 어머니이고 딸입니다. 주제넘게 인간위에 군림하려 들지 마세요.


“고전중인 당신에게 서른 편 지혜의 고전이 답하다”

저자는 서른편의 고전중에서 [레 미제라블]을 최고의 고전으로 뽑았다. 여기엔 나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같은 고전을 보아도 각자의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이 [레 미제라블]을 고전 중 최고로 꼽는 이가 많다는 건 이 작품에서의 배움이 많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퇴근 후
[레 미제라블]을 좋아하는 아들과
영화 [레 미제라블]을 보며 주말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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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 1 - 악당 기지로 출근하는 여자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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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

세상에 해를 끼치고 있는 슈퍼히어로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빌런이 나섰다.

수퍼히어로를 무너뜨리기 위해 빌런과 히어로의 위험한 연대가 시작됐다.

히어로와 빌런은 항상 주인공으로 모든 조명을 받은 캐릭터들이죠!!
그런데
히어로 옆에 있는 조력자들
또는
빌런 옆에 있는 조력자들
그들은 과연 히어로일까? 빌런일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영화에서 보는 대부분의 조력자들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감정의 동요없이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모습들인데, 간혹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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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가 그런 조력자들을 일컫는 말이군요.
주인공들은 헨치로서 신원확인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빌런을 위해 운전을 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그런 빌런뒤에 있는 사람들.

분명 텍스트로만 구성된 소설책인데, 코믹 히어로물을 본듯한 이 느낌.

배트맨 옆에 항상 있던 집사는 히어로인가? 빌런인가?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가 여기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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