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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지음 / 솔출판사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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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과 시상이 화려하여 저자 소개를 읽어보게 되었다. KAIST교수로 뇌 기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자이자 공학자라네요.
뇌과학자에겐 내 생각을 읽힐것 같은 재미난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인공지능과 뇌를 비교하는 책들은 무수히 많지만, 이 책에서는 뇌와 인공지능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들여다 볼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 부분이 여느 인공지능과 뇌가 얼마나 닮았는지를 기술하는 책들과는 다른 접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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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서는 비전공들도 쉬게 이해할수 있도록 ‘생각종이 접기’라는 방법으로 추상화과정을 설명해주는 방법이 획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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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래서 더 객관적이다. 파트에서는 ‘표현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는 맥락에서 비유한 명언들이 꼭 인공지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에 더 공감이 되었던 챕터였다.
“만약 무언가를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을 충분히 이해한 것이 아니다.”- 아인슈타인
“내가 만들 수 없는 것은 이해한 것이 아니다.”-리처드 파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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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화학습의 한 분야인 역강화학습에서는 임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간의 행동을 직접 모방함으로써 인간의 학습 목표를 역추적해나가는데, 이러한 상황이 디자인 방식으로는 인간이 학습하는 근본적 원리를 알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딥마인드의 메타 강화학습 알고리즘은 인간의 뇌가 학습하는 근본적 원리에서부터 출발하여 인공지능 일고리즘을 구현하는 일종의 하향식 디자인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재미있는 시도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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