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동물의 역사 - 인류 문명을 이끈 놀랍고 신비로운 동물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18
카린루 마티뇽 지음, 올리비에 마르탱 그림, 이정은 옮김, 장이권 감수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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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우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다.
동물숭배부터 동물윤리학까지의 긴 역사가 한눈에 읽힌다’ - 장이권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만화책.
그러나
재미, 엉뚱한 상상이나 위트를 보여주는 일반적인 만화책을 상상하면 크게 한방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만화책!! 이지만
속이 메슥거림을 느끼게 하는 인간의 행태들을 보여줌으로 앞으로 인간이 현명한 발상과 협력을 통해 동물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아주 심오한 지금까지의 인간의 잘못을 낱낱이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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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파트인 <인간을 본 뜬 동물>편에서는 인간이 세상을 잘 해석하도록 돕기 위해 기독교는 동물이 교훈적인 역할을 하는 종교적 우화를 창작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동안 인간은 동물을 학대하여 인간의 즐거움과 배고픔과 지적 욕구를 채워주는 하찮은 도구로 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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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동물들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줬지만 인간은 동물을 위해 무엇을 했나요?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고 뒷표지에선 한번쯤 생각해보도록 질문을 한다.

잔인한 인간에 대해 메쓰거림을 보았고, 난 어땠는지를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어찌 할지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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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지음,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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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두글자는

어떤 다른 수식어구가 필요하지 않죠.

예전에 읽었던 그림책에서
세상에서 제일 막강한 주문은 ‘엄~~마!!!’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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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
당연 꼬꼬마들에게 감동을 줄거라 생각했는데
50이 훌쩍 넘은 지인이
이 책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더군요.
치매와 당뇨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다가
3년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친정엄마가 생각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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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스러운 한국엄마와 달리
서양의 엄마들은 결이 좀 다르죠.
이 책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알던 엄마와는 다른 엄마를 보게 되었네요.

제 친정엄마는
진짜 억척스런 엄마의 모습만을 보여주셔서 그런지 이 책에서 보는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는 나의 아버지에게서 받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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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그림책으로
엄마의 포근함 부드러움 특별함을
볼 수 있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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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을 찾아라 바람그림책 129
김진 지음, 장선환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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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그림책’ 역시나 엄지척입니다.
숨은그림찾기라서
열심히 구석구석
찾다보면 정약용의 작품들이 보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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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스포해볼까요?
그림속에 꼬마들이
‘배다리’를 만들어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나요?!

처음엔 정약용을 찾으려고
인물들 위주로 공통점을 찾았으나
페이지마다
정약용하면 떠오르는 작품들
거중기, 목민심서, 배다리…
이런 것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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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지만
정약용에 대한 배경지식을 있다면
재미있어 할 그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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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천개의바람은
그림책으로도 한참을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을 만드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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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지음 / 솔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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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과 시상이 화려하여 저자 소개를 읽어보게 되었다. KAIST교수로 뇌 기반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자이자 공학자라네요.
뇌과학자에겐 내 생각을 읽힐것 같은 재미난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인공지능과 뇌를 비교하는 책들은 무수히 많지만, 이 책에서는 뇌와 인공지능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들여다 볼수 있는 관점을 제시한 부분이 여느 인공지능과 뇌가 얼마나 닮았는지를 기술하는 책들과는 다른 접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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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서는 비전공들도 쉬게 이해할수 있도록 ‘생각종이 접기’라는 방법으로 추상화과정을 설명해주는 방법이 획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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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래서 더 객관적이다. 파트에서는 ‘표현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는 맥락에서 비유한 명언들이 꼭 인공지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에 더 공감이 되었던 챕터였다.

“만약 무언가를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을 충분히 이해한 것이 아니다.”- 아인슈타인

“내가 만들 수 없는 것은 이해한 것이 아니다.”-리처드 파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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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화학습의 한 분야인 역강화학습에서는 임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간의 행동을 직접 모방함으로써 인간의 학습 목표를 역추적해나가는데, 이러한 상황이 디자인 방식으로는 인간이 학습하는 근본적 원리를 알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딥마인드의 메타 강화학습 알고리즘은 인간의 뇌가 학습하는 근본적 원리에서부터 출발하여 인공지능 일고리즘을 구현하는 일종의 하향식 디자인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재미있는 시도라 볼 수 있습니다.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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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바람어린이책 18
송승주 지음, 간장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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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아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결정장애 이야기.

우선,
스토리는 천개의 바람 출판사 책인데!!

입이 두개여도 부족할 정도로 스토리면에서 탄탄한 읽기물들이 많이 만들어진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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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림도 너무 귀여워요.
이런 귀여운 스타일 그림체는 책에 몰입감을 더 만들죠.

근데….
그림이 많이 익숙하다 했더니
‘오늘은 용돈 받는 날’
‘다락방 외계인’
그림으로 힐링하면서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던 ‘간장’ 작가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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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는 예상하듯이
보라라는 주인공이 뭔가를 고를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뭘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듯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아요.
빨리 고르고 나면 후회할 것 같아 늘 고민하며 누군가 대신 선택해 주었으면 하길 바라는 결정이 쉽지 않은 주인공이랍니다.
그런데,
그런 보라앞에 ‘똑 부러지게 결정 반지’라는 마법 반지가 생겼지 뭡니까?
과연 보라는 이 반지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결정 반지’를 휴지통에 버릴때는
‘아궁~~ 욘석 이렇게 크는구나!’라는
엄마로서의 기특한 마음에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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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을 말 몽땅 내뱉고
하고 싶은 건 뭐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요즘 아이들 같지 않는 보라!!
이런 보라같은 친구들이 우리 주위에도 있겠죠?
언제든 결정에는 결과와 책임이 있음을 생각하며
그 친구들도 주인공 보라처럼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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