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 -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부모의 말은 다릅니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김종원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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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지 못할가?”

책을 읽으며, 고민도 없이 마구 뱉었던 나쁜 말들이 떠올라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다.

실천할 수 있는 말들이 많이 나와서 북마킹을 해두었더니, 원래 책두께보다 훨씬 두툼해진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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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 이해하는 것 이상에 감동하거나 칭찬하는 수준이 곧 내가 가진 안목의 수준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더 가치있는 것을 내면에 담을 수 있을 때, 내가 칭찬할 수 있는 대상도 더 많아지고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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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모든 문구가 하나같이 저장해두고 연습할 말투들이다. 그 중 하나만 정리해보면 ‘아이와의 애착을 형성하는 부모의 말투’편에서 협박과 강요로 아이에게 수치심과 죄책감을 주는 말투 대신 바꿜 볼 말투이다.

비아냥: 네가 뭘 제대로 할 수 있겠어?
협박: 그거 못하면 국물도 없는 줄 알아!
조롱: 바보냐? 왜 말귀를 못 알아먹냐!
비교: 친구들도 너 이러는 거 아니?

이러한 말투 대신에

가능성: 다음에는 분명 더 나아질거야.
희망: 그거 못하면 다른 걸 시도하면 되지.
이해: 어느 부분이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니?
용기: 잘 될때까지 우리 같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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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고 용기 주는 말투로
우리 아이가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부모의 말’이 중요함을
부드러운 핑크의 책 표지 색상과 다르게
날것처럼 낱낱히 예를 들어 지적질해준 책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반성하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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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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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건담이라는 중화요리집이 배경이라 중화요리가 무지하게 땡기는 건 절대적인 인내심이 필요했다.

유명세를 떨치던 청요리집의 두위광 싸부는 지는 해 였던가!? 과연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미슐랭 별을 받고도 여러가지 일로 문을 닫게 되는 건담!

누구나 싸부를 응원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츤데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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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러얼츠!!! 천러얼츠!!’
중화요리는 따뜻할 때 먹어야 하죠.
위광 싸부는 식은 음식은 영혼이 빠져나간 음식이라고 따뜻할 때 먹기를 강요 보다 압박하는 요리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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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광과 원신이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이름값 못하면 간판 내리게 할 거야.”라는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지기 까지 했다는. 소설책 읽으며 이런 경험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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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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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이 얼마나 값진 직업인지 절실히 다가왔다. 들쑥날쑥 예측되지 않는 수입이 아니라, 일정한 날짜와 시간에 정확히 약속한 만큼 입금되는 월급. 그리고 그 월급이 주는 안정감. 매일 봐서 지겹고, 가끔은 헛소리를 해서 화도 나지만 내일 또 만날 동료가 있다는 소속감. 아침마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수혈해 주지 않으면 숨도 쉴 수 없을 것 같은 피곤함에도 꿋꿋이 출근함으로써 유지되는 인간다운 생활 리듬.
-. p236 대표 최라희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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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명이 갖고 있는 초능력으로 각자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 너무나 재미나게 씌여졌다.
3편까지는 ‘맞아!! 힘들어!!! 초능력이 필요해!!’그런 공감으로 책에 몰입을 했다면 마지막 ‘대표 최라희’편에서는 따박따박 월급이 나오는 회사원이 그나마 대표보다는 나은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지금 내자리에 감사했다.

회사에서의 정치를 잘해서 승진이 빠른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해야되나?라는 생각을 아주 아주 가끔 해보기도 한다.
그런 정치하고는 거리가 먼 나를 보던 선배가 ‘넌 아직 배가 덜 고팠어!’라며 정치 좀 하라고 했었는데.
정치하는 캐릭터를 보며, 난 어땠나 라며 과거를 회상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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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워라밸’이라며, 일과 삶을 적당히 밸런스를 맞춰가며 살기를 원하는게 요즘 대세인듯 하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즐기는 워라밸!!!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어떤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을까?라는 신나는 상상을 하며 푹~~~ 빠져 읽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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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 열린다 - 당신이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시장, 인도 투자 전략
김민수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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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시장
인도 투자 전략’

‘투자 포트폴리오에 인도 주식을 추가하라!!’라는 큰 틀 안에서 인도 주식 및 ETF 투자에 대한 분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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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의 1도 모르는 주맹(?)이랍니다.
그러나
제 눈에도 ‘테슬라’의 2021년도 ‘순이익 증가율’은 들어오네요.

전 상당히 고리타분하게
땀 흘려 벌지 않은 돈은 쉽게 나가고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투자할 여유가 없는 큰 이유를 들어 주식에는 거리두기 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었더니
영혼까지 끌어모아서라도
‘인도’에 투자를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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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투자 관련 주목해야 할 기업 10개중에 아는 기업이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 애플 정도로 기업명 자체도 모르고 너무 관심이 없는 제가 보이네요.

주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주식시장세서 절대 수익을 이쓸 인도판 애플-테슬라를 찾아라’라는 말처럼 인도 주식에 이미 참여하고 있겠죠??


인도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의 재무지표까지 제시하며 투자 가치를 설명하는 책으로 인도주식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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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범인 - 사망 직전의 환자 18명을 음식으로 살려낸 어느 양심의사의 고백
콜드웰 에셀스틴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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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직전의 환자 18명을 음식으로 살려낸 어느 양심의사의 고백’

2015년에 초판이 발행되고, 뉴욕타임즈 최장기 베스트셀러였던 책으로 이번에 다시 개정증보판으로 출판되었다.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찾는이가 많다는 것 아닐까?

감사하게 좋은 양서를 지원해주는 서평촌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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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식물식’이라는 거 나도 해보자!! 현대의학과 기술이 발전하는것에 비해 치료가 불가능한 병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의료 기술이 아닌 섭생에서 문제가 있음을 누구나 알기에 요즘 어떻게 먹어야 잘 먹는 건지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아닐까?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의 여러 건강식보다 더 강력한 식단으로 이름하여 ‘식물식’이다. 통곡물, 채소, 과일만을 허락하는 식단으로 보통 건강에 좋다는 음식이 왜 안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최면에 걸리는 것처럼 자꾸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한
성장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에게만은 고단백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의심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근거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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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가 풍부하다는 고등어, 심장질환에 좋다는 견과류, 모든 식물성 기름도 섭취하지 말기를 권한다. 특히나, 채소 중에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아보카도는 지방이 많다는 이유로 금기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식물식’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 할까? 혈관에는 좋겠지만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 그러나 빌 클린턴이나 사무엘 잭슨의 사례를 들며 반대로 에너지가 넘쳐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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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동안
나 역시 ‘식물식’을 이틀 해보았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가 보다는 가능한 식단인가 실행해보았다.
90일이면 몸의 변화가 현저히 나타나고 그 동안 먹던 약도 끊게 된다는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2주만 실천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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