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폭발 함수 - 수학의 길을 열어주는 변화무쌍 함수 공부 지노 사이다 수학 시리즈 5
수냐 지음 / 지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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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 또는 수학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을 우리가 수포자라고 부르죠. 그런 수포자는 ‘난 수학은 아닌것 같아!’라며 시작부터 멀리하려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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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학전공자는 아니지만, 수학이 모든 논리를 탄탄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에 이만큼 좋은 분야는 없죠. 또한 문학적 표현이 서툰 저 같은 사람에게는 수학으로 모든 감정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죠. 수학을 통해 감정의 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탄탄한 논리로 정도를 증명하는 과정을 좋아한다죠.  어문계열에서 보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뼛속까지 이공계열인 것 같아요.

영화 ‘빅히어로’에서 ‘아픈정도를 1에서 10까지로 표현하시오’라는 대사가 ‘얼마나 아프세요?’라는 말보다 훨씬 그 정도가 쉽게 파악됨은 누구나 수긍하는 대사 아니였던가요?

어느 분야든 수학적 증명으로 뒷받침을 할 수 있다는 건 수학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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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학 중에서도 함수가 어떻게 설명될수 있고, 어떤 분야에 적용되며 활용될 수 있는지를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설명해주네요. 수포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함수가 우리 주위에 흔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가볍게 툭 던져주는 느낌으로 수학과의 로맨스소설 한권 추천해요.

책 표지에서의 보이는 시원한 느낌처럼,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원한 사이다가 같은, 간혹 탄산이 톡톡 터지면서 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면 제가 이상한가요?ㅎㅎ

수학을 하고는 싶지만 어려운 풀이과정에 진저리 났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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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다 - 이길여 회고록
이길여 지음, 김충식 인터뷰어 / 샘터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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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너무나 궁금했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뱀파이어. 지금 92세인데도 건재하게 활동하신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기에 늙지도 않는 건지 정말 궁금했던 분이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늙을 시간도 없는, 흔히들 말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란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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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전체에서 쉼이란 없었고, 항상 진심을 다했고,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생명을 위하는 일에는 이해관계를 고려치않았던 분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전 삶이 한시도 헛투루 보내지 않음에 장수의 비결이 있는 것 같다.

회고록을 읽으면서, 욕심이 났다. 이길여 총장님의 우산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그 우산속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 같은 상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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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인생 후반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어떤 분야의 일을 할까? 어찌 준비할까? 생각을 하면서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이러저러한 방향들을 가지쳐내니 몇개 남지 않는 인생 후반의 가지뿐이더라. 그러나, 이길여 총장님이라면 달랐을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나이라는 조건에서 너무 움츠려들어 내 스스로 가능성의 한계를 만들고 있었다.
그 어마무시하게 에너지를 갖고 계신 총장님만큼은 아니지만 안된다라는 한계를 스스로는 만들지 말자라는 다짐같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여성
다음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리더!!

‘우리집’의 ‘내가족’이라는 단어를 쓰시면서, 내 가족이니 당연히 사랑해야죠!라며 진심을 다하시는 모습에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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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으로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 - CX의 6가지 마인드
존 웰런 지음, 안지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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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이라는 프로세스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가장 첫단계인 ‘공감’이 아닐까 한다.

‘공감’이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느 디자이너의 사례를 들지 않을 수 없다. 요리를 정말 잘 했던 할머니가 점점 요리하고는 거리가 멀어지자. 그 할머니를 공감해보기 위해, 3년간 할머니와 똑같은 상황에서 살아본 디자이너 이야기이다. 결국은 할머니를 진짜로 공감하고 그에 맞는 여러 디자인 제품들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디자인에서 가장 첫단계인 공감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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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 수없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해보는 과정에서 효과가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일것이고, 그 이전에 프로토타입을 위해 공감이 이루어져야 ‘진짜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공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고객의 경험을 분석하기 위해 6가지 마인드, 의사결정, 언어, 감정, 기억, 경로탐색, 시선이라는 카테고리별로 고객의 경험을 읽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고객의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내가 직접 고객이 되어보는 것이겠지만, 이 마저 어렵다면 페르소나를 만들어보거나,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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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관찰’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하고 또 관찰을 함으로써 고객 입장에서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CX의 6가지 마인드라는 부제인 이 책은 ‘관찰하고 또 관찰하자!’ 라고 말하는 디자인씽킹에서의 가장 중요한 단계를 다양한 6가지 카데고리와 방법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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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고객이 다르겠지만, 꼭 디자인에만 적용하는 마인드가 아니라, 당장 내 앞에 있는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 마인드를 깊이 넣어두고, 고객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어 긁어주도록 관찰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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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이 시급합니다 - 시험점수 쑥쑥 올리는 응급처방전
케네스 채 지음 / 또다른우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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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제가 영어문법책을 한권 마무리를 했네요.
두껍고 어려운 일반 영어문법책들… 정말 지긋지긋하게 평생 숙제처럼 남아있는 것들이죠.
왜 영어는 끝이 없나요??

이 책은 소설처럼 읽어지는 영문법 책이네요. 소설을 읽는 것 같은데 공부하고 있는 거죠~~ 이런 책 느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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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법책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어요. 그리도 어려워하는 분사구문이 이리도 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거였나요??

이 책은 주기적으로 틈날때마다 한번씩 읽어주면 자연스레 문법은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한번 읽고, 재미난 원서 한권 읽으면 좀 더 매끄럽게 해석이 될 듯 하네요. 그동안 쟁여두었던 원서 한권 꺼내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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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또 다른 흥미요소는 책 속에서 보여주는 예시 문장들이 하나같이 명언 이라는 거죠!!! Carpe diem만 쓰던 내가 근사한 영어 명언들을 쟁여두고 틈틈히 읽어봐야겠어요.

이 한권의 영문법책으로 영어 문법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히게 되는 마법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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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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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으로 짜릿한 반전 스릴러를 경험했던지라 ‘렌조 미키히코’라는 작가의 이름만 보아도 반전을 기대안할수가 없었다.

이 책은 미스터리 단편소설 아홉편을 모은 책으로, 한편 한편 후반에서 보여주는 반전은 강렬한 표지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각각의 9편의 힌트가 되어지는 물건들이 수수께끼처럼 표지에 그려져 있음을 알게 되면서, 강렬한 표지를 몇번이나 다시 보고 또 보고 했는지 모르겠다.
립스틱, 비취반지, 넥타이핀, 포도송이 귀걸이, 나비…하나같이 아주 임팩트 강한 아이템들이 되었다.

이 책은 옮긴이 ‘양윤옥’은 <1Q8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번역가로서, 일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게 읽어지는 문장 표현력이 좋았다. 약력은 보면서 ‘아~ 역시나 엄청난 번역가였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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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편이 다 재미나지만, <두 개의 얼굴>이라는 첫 편이  이 책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하는 마법을 걸어버렸다.

“프랑스 유학 시절, 파리의 골동품 시장에서 로제 갈라스라는 화가가 정물화의 서재로 사용했다는 유명한 접시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그 접시를 처음 접한 나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갈라스의 영혼이 접시 자체의 존재감까지 앗아간 것처럼 그것은 금이 가고 낡고 무의미한 물건으로 변해 있었다.”
- ‘두 개의 얼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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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건에 빗대어 상황과 느낌을 표현하는 표현력이 렌조 미키히코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마법이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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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반전에 놀라지 않았다면 100% 환불해주는 환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고 꼭 참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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