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3.5 - Vol.107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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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주제인 ‘AI 챗봇‘을 메인 테마로 다룬 잡지가 있어 눈길이 갔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챗봇 관련 책들은  챗봇의 활용도를 담기에 바쁘다. 또한, 대부분의 책들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활용가이드 같은 책들이 다수인듯 하다. 그러나, 이 잡지는 잡지답게, AI가 어느 분야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지를 예술가, 작가, 평론가의 입장에서 바라본 챗봇 이야기를 가볍게 담고 있어서, 차 마시면서 가볍게 읽어볼수 있어 좋았다.




이제는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과 같은 일화는 이제 볼수 없지만, 아직 다양한 생성기를 통해 만든 이미지는 간혹 헛웃음을 내뱉게 된다.





과연, 인간이 이런 챗봇을 얼마나 활용해서 창의적이라고 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저작이라는 것은, 챗GPT나 바드와 같은 AI챗봇을 이용하되, 나만의 고유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오랜만에 알찬 내용을 담고 있는 양질의 잡지를 만나서 편식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재미나게 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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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슈퍼 乙 전략
전병서 지음 / 경향BP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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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3년간 세계1위 무역대국인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은 패했다. 미국의 대중국 적자는 커지고 무역규모는 더 늘었다.
그래서 바이든 정부 들어서 전략을 바꿔 중국이 치명적으로 약한 반도체 기술 전쟁이 시작됐다.





반도체 생산 약소국인 미국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대만과 한국에 의존하는 프렌드쇼어링으로 한국과 대만을 억지로 양자삼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국은 양자로 들인 TSMC(파운드리)가 있지만 CATL(배터리)이 없다. 중국은 CATL(배터리)은 있지만 TSMC(파운드리)가 없다. 한국응 삼성전자(파운드리)와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이 모두 있다. 지금 한국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필요하다.





한국은 미,중이 절대 무시하지 못할 슈퍼 을의 길로 가야한다.

반도체는 이제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경제상품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패권 전쟁의 전략 물자다.

미.중의 전쟁에서 아직까지 한국이 발언권이 있고 부당한 대우에 항의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미.중이 절절히 원하지만 갖지 못한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투자 타이밍을 놓치고 기술 개발에서 처지는 순간 한국의 반도체는 경쟁력을 잃게 된다.

메모리에서 세계 제패를 이루면 한국의 반도체도 슈퍼 을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 아침 뉴스(5월 22일자)에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되었다는 소식이다. 미국 마이크론 제품에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있다며 대규모 구매 금지 조치에 나섰다.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로 중국 내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사업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견제에 한국 기업의 동참 요구가 변수다.




과연 한국은 어떤 전략으로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이 책 덕분에 조금은 알은체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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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노우티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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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 젊은 날의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조언할지에 대한 질문으로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나는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열심히 살았고, 매순간 최선을 살았다고 생각하기에 ‘잘 살고 있구나’라고 격려하고 싶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라면 ‘나’만을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살았다면 흔히들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을 했을까???




인생 절반 살아보니, 하루하루 무탈하고 소소한 행복을 매순간 즐기며 살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기약없는 그 언젠가를 위해, 소중한 하루인 오늘을 포기하며, 소중한 나의 사람을 뒤로 하며 살고 싶지는 않다.





이 책에 소개된 현자, 선구자, 개척자들도 결국은 매순간을 열심히 자기만의 신념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며 살았기에, 각 분야에서 인정받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처럼, 하루하루를 진심을 다해 살다보면 그게 성공한 삶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책 전반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가 나의 가치관과 많이 흡사해서, 한 호흡에 읽어지는 몰입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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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를 보는 눈 - 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
크리스 존스 지음, 이애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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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경험했답니다.
이 책을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어찌어찌 하여 10여일만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고, 서평을 어찌 써야 할지 몇일을 또 고민했답니다.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하고 연구했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기계들이 망가뜨린 세상을 다시 되돌릴수 있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뿐임을 강조하는 것이 책 전반의 기본 베이스임을 두고 이해하려 노력했네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날씨, 정치, 범죄, 돈, 의학의 총7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마다 기계의 판단보다 인간이 지닌 ‘1%의 안목’이 나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야구의 역사를 잘 모르는, 야구에는 배경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현실과 인식의 차이를 의미하는 ‘지터격차’라는 단어 하나만을 가지고, 양키스의 최고 유격수 데릭지터를 찾아보게 되었다.
평균 수비수 대비 실점 억제 능력이라는 UZR은 2010년 골드 글러브 시즌에서 데릭지터에게 -4.7이라는 최악의 점수로 평가했다.
이는 통계적인 데이터보다 우리의 눈이 사실 완벽에 가까운 도구임을 보여주는 경우라고 한다.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도 사람이고,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사람이다. 데이터의 분석 능력이 중시되는 요즘에, 사실이 왜곡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얼토당토하지도 않는 그런 가짜 말고, 진짜로 사람에게 응원이 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간적인 데이터 분석이 절실하게 필요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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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생을 아이처럼 살 수 있다면 - 두려움 없이 인생에 온전히 뛰어드는 이들의 5가지 비밀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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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리어리는 어릴적 끔찍한 화재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후에, 가족들과 주위의 선한 사람들로 인해 절망하지 않고 기적적인 삶을 다시 얻으며, 삶의 감동과 의미, 기쁨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한 존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탄하는 삶을 위해 5가지 감각 되살리기를 위한 의미를 전달한다.

☝️경이감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제자리걸음만 할 것인가?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고 질문을 던져 인생을 바꿀 것인가?

☝️기대감
지금부터 계속 내리막길이라고 믿을 것인가? 아니면 멋진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을 것인가?

☝️몰입
사소한 일에 신경 쓸 시간인가, 차를 마시고 중요한 일에 관심을 기울일 시간인가?

☝️소속감
나는 맞지 않는 조각인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이 세상에 맞는 조각인가?

☝️자유
미루는 삶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남김없이, 후퇴없이, 후회 없이 사는 삶을 택할 것인가?




5가지 감각이 바로 온전하게 내 인생을 두려움없이 즐길 수 있는 원천이라고 한다.
어린 아이들은 무슨 일을 하든 늘 두 눈 크게 뜬채 희망을 가득 품는다. 그러곤 놀라운 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렘을 안고 그 일에 뛰어든다. 과거나 미래 따위는 걱정하지 않고 현재에 완전히 몰두한다. 타인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으며 전혀 모르는 사람도 친구처럼 대한다.주저없이 개입하고, 손을 높이 들고 나서며, 모든걸 걸고 대담하게 도전하며 충만한 삶을 살게 해주는 자유를 만끽한다.




책 내용 중 존의 아들인 패트릭이 먼거리의 야구 경기를 보러 가면서도 야구 글로브를 꼭 들고 다녔던 일화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집념이 패트릭에게 행운을 더해준 것 같다. 즉, 관점을 바꾸면 합리적인 일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에 재미나게 보고 있는 ‘나쁜엄마’가 계속 생각이 났다. 돼지는 넘어져야 그동안 보지 못했던 푸른 하늘을 볼수 있다고 한다. 사람도 쳇바퀴 돌듯 사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다. 꼭 넘어지지 않더라도 아이처럼 살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의 갇혀 있던 생각과 현실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만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인생의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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