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말 요리점 신나는 새싹 208
조시온 지음, 유지우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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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궁금하시죠?

저도…제목부터 땡겼다는…

그림책이라도 꼭 아이들만 보란 법 없죠.
그림책 동화책 보면서 힐링하는 어른아이는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 호기심 발동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새로운 책을 보여주면 항상 적극적으로 반겨주는 그림책 친구 꼬꼬마 재하군이 책모델도 해주었답니다.




‘말 요리점’ 말이 말을 요리하는 요리점.
전설의 비밀 요리법으로 만드는 요리들.
’이랬다저랬다 말 부침개‘는 변덕을 넣어 반죽을 한대요.
‘옆구리 터진 말 김밥’은 비교로 돌돌 말아준대요.
이상한 말을 하는 손님들.
끔찍한 요리들을 내놓았던 말요리사는 비밀의 요리책에서 숨겨진 레시피를 찾는답니다.
과연 손님들이 만족할까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사자 요리사가 전설의 요리책을 손에 넣네요.
다음편이 기대되는 마무리죠.




말 요리사가 만드는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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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 시간 빈곤 시대, 빼앗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테레사 뷔커 지음, 김현정 옮김 / 원더박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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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에 있는 문장이 절절하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왜 시간은 매번 부족하고 우리는 늘 쫓기는가?"




하루하루 매시간을 허투루  보내지는 않으려고 항상 계획하고 내 스스로 절제하며 살고 있다. 그렇게 해서 나에게 주어지는 자유시간은 온전하게 내가 하고픈 일들을 하기 위해 다시 또 스케줄을 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자유시간이라는 것을 "남는 시간"이라고 새로운 정의를 한다. 과연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내가 주체가 되어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시간을 잃어버린 요즘의 사람들의 행동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해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우리가 분주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시간 부족이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현대에는 노동부터 돌봄, 여가까지 시간을 할애하면 가능한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분주하게 살아가지 않는 이는 적다. 다만 우리는 물리적 시간보다 심리적 시간에 쫓겨 '부족감'과 강박을 느끼게 된다." 라며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에 대한 균형적인 대안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시간부족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임으로, 사회적으로 시간에 대한 정의를 새로이 해야 지구를 보전할 수 있는 정책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불평등하지 않게 누구나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은 하루라는 시간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저자처럼 사회적 정책이니 뭐니 하는 그런 의미까지는 아니여도, '나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함으로써 삶을 만족한다'라고 생각했던 내 삶이 없는 의무의 시간만이 존재하는 사고에서 먼저 벗어나야 비로소 나만의 자유시간을 누릴수 있을 듯 하다. 





"시간"이라는 것이 이렇게 심오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인지, 과연 내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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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스위치 - 최신 과학으로 읽는 후성유전의 신비
장연규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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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과학으로 읽는 후성유전의 신비’

어린 시절의 일란성 쌍둥이는 너무 닮아서 부모조차도 구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가 성장하면서 성격, 식성, 행동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일란성 쌍둥이에게서 나타나는 차이를 후성유전적 차이라고 한답니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가 같아도 선택과 노력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분야라고 한다.



모성본능에 관한 부분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랐다. ‘모성본능’이라는 단어에서 보는 것 처럼 모성이라는 것은 타고나는 것인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영장류와 설치류를 모델로 한 연구를 통해, 수유기에 돌봄받은 정도의 경험에 따라 획득한 행동 특성이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물학적인 것 뿐만 아니라, 경험에 의한 행동 특징도 후성유전학이라고 한다.



이런 후성유전적 변화를 통해 유도된 새로운 형질이 다음 세대로 유전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진화론에서 설명하지 못한 한계를 넘어서는 데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가족력이라고 하는 질병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고, 변화된 성질을 유전시킬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식세포에 새겨진 후성유전적 변화가 DNA돌연변이에 의한 것이 아닐지라도 자손에게 전달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즉, 건강한 아이를 얻으려면 태교를 잘해야 한다는 얘기는 허튼 말이 아니었다.

물려받은 유전적 DNA만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가 아님을 알게 되었으니, 그동안 물러받은 못된 것들도 지속적인 환경 자극을 주어 좋은 방향의 유전적 변화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후성유전을 한문장으로 ‘모든 변화는 나에게서 시작할 수 있다.’라고 정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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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심해 탐사 와이즈만 미래과학 16
김성화.권수진 지음, 김진화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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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믿고 보는 책이죠. 하나 하나 알찬 내용과 재미난 스토리까지 무엇하나 허투루 만들어진 부분이 없어서, 아이 어릴적에도 신간이 나오면 묻지 않고 구입해서 주면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는 그런 책들이었죠.

아이가 청소년기가 되면서 와이즈만 책들은 동생들에게 물려주었지만, 지금 다시 보아도 역시나!!!하는 책들이네요.



오랜만에 본 <미래가 온다>시리즈였는데, 역시나 재미난 스토리에 웹툰같은 그림까지 곳곳에 들어있는 깨알 정보마저도 고급져요.



이번 편은 <심해 탐사>라는 주제로 심해 대표 주인공으로 조명을 머리 꼭대기에 달고 다니는 아귀가 심해를 소개해주는 스토리랍니다.
수컷 심해 아귀는 기생 생물이다?
바다에 사는 세균과 조류가 지구 산소의 절반을 만든다?
시오버터가 바다의 오아시스가 된다?
북극의 바닷물은 적도의 바닷물보다 더 무겁다?
바다 곰팡이로 항생제를 만든다?

심해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심해에 대한 정보를 준다. 그러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심해에서 발견된다면서 쓰레기 저장소가 되어가는 바다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역시나
와이즈만 책 답게 스토리 정보 모두 알차다. 초등 친구들에게는 무조건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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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교과서 - 수업에서 바로 활용하는
홍지연.한의표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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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두분이서 만든 이 책은 초중고에서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사용법과 학습지도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마구마구 쏟아지고 있는 지금은 누가 먼저 사용해보고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얼마전 아들과 문제풀이에 대해 AI사용을 해보며, 깜짝 놀랐던 일이 있었다. 올해 초 핫하게 이슈가 되었던 때와는 다르게,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정도에 따라 사용해볼만한 AI도구들이 많아졌고, 결과에 대한 질도 훨씬 좋아졌음을 느꼈다.



누군가 생성AI에 대해서는 ‘너도 1학년 나도 1학년’이라고 했던 말이 있었다. 다들 처음 시작단계라는 1학년이지만 누가 학년이 올라갈까? AI로 대체되는 사람이 아닌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 대체되는 사람이 되지 말자 라는게 절실하게 와닿는 요즘이다.



초중고에서 활용해볼수 있도록 예시까지 제시하는 책으로, 국어, 사회, 음악, 미술, 창체, 수학, 심지어 교육개편으로 자주 거론되는 ’언론과 매체‘ 까지도 적용해볼 수 있도록 현직교사가 만든 지도안이 들어있어서 ‘교과서’라는 타이틀이 딱 맞는것 같다.

저자의 머리글에서는 교사나 부모 또는 또래 친구로부터 얻던 정보를 ‘검색’이라는 수단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ChatGPT는 인간과 기계와의 ‘연결’에서 인간과 기계와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교육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말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나에게 필요한 정보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지는 이 시기에 AI의 활용은 필수항목이 되어가는 요즘이다. 이 책이 그런 조건을 맞추어 줄 만큼 간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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