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일 학년 욕 두꺼비를 잡아라! 바람 그림책문고 8
신순재 지음, 김이랑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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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들고
익살스런 표지 그림에
자연스레 기분이 즐거워지더군요.

본인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욕두꺼비
깜짝놀라 두 손으로 입을 막은 김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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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두꺼비가 튀어나오는 게 싫지만,
내 맘대로 안돼…”
아빠에게 울먹이며 털어놓는 찬희에게
“아빠도 입에서 도마뱀이 튀어나올때가 있었어.”
“도마뱀이 튀오나오지 못하게 하는 아빠만의 방법이 있거든.”

과연 아빠에게 전수받은 마법 주문이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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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보니
딱 찬희만 할 때
한번씩은 해보고 싶어하는 때인가?
괜히 욕두꺼비를 내뱉은 아이들은 멋져보이고 따라해보고 싶어했던것 같아요.
몇번 해보고
결코 멋진말이 아니였음을 알게되지만요.

꼬꼬마들의 성장 에피소드들은
항상 배움을 남기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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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까? 바람아기그림책 8
이예숙 지음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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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그림책
도톰한 두께로 그립감만으로도 힐링
그림마저도 어찌 이리 사랑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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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물음과 대답으로
즐겁게 아기들의 사회성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기가
충분히 사랑받고
즐겁게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소개글 중에서

소개글처럼
아이들은 놀이가 탐색이며 배움이죠.
이런 경험이 많은 아기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며
사회에 잘 적응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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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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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록의 아이들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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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로켓으로 이미 유명한 작가인 ‘이케이도 준’의 작품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봐야겠죠.
작가가 대형은행에서 일을 했던 이력을 보고 ‘아하~~’라고 엄청나게 큰 무언가를 깨달은 듯 했다죠.

일반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창구뒷편에서의 일들은 창구 앞과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열 개의 이야기를 통해 은행의 전체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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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곽에 자리한 도쿄제일은행 나가하라 지점에는 고졸 출신으로 은행에 들어와 대졸 출신에게 차별당했으면서도 차별을 차별로 갚는 부지점장 후루카와를 비롯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보상을 얻지 못하는 융자과 차석, 프로야구 선수를 꿈꿨으나 좌절하고 은행에 흘러들어 온 사람,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집안의 가장이 된 여직원 등 다양한 처지의 은행원들이 차례로 등장해 사연을 풀어낸다.

은행 업무 마감이 되면 창구뒷편에서는 치열한 전쟁이 이루어진다. 그날의 정산이 맞지 않으면 맞을때까지 반복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승진과 전근이라는 목표를 위해 엄청난 열정을 갖고 영업을 하는 이야기에 참으로 세상 쉬운 직업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단정한 얼굴로 창구에서 마주하던 은행원들의 속사정이 그리 녹록치 않았던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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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개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연결되는 추리소설로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건지 같이 긴장하며  읽었다. 흥미진진한 긴장감과 빡빡한 조직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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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나비가 된 장자, 장자가 된 나비 필로니모 1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라파엘 엔자리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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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철학 시리즈로 만들어진 책 중에 장자의 호접몽이랍니다. 표지가 아이들 좋아하는 큰 구멍에 노한나비 한마리가 보이네요. 커다란 구멍으로 나비가 날아서 나올 듯 한 느낌이네요.

장자의 호접몽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죠.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모르겠다는.

출근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가 기분이 좋아서 날씨가 좋게 보이는건지, 날씨가 좋아 내 기분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하며 출근했는데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겠어요.
제 기분이 좋으면 좋은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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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한마디 말로
끝없이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비워진듯 채워진듯
모르겠는
철학!!!

꿈과 현실
삶과 죽음
나와 세상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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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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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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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어요”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난 다음에 다시 만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그 사랑하는 이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가요?

총 4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모두 같은 열차에서 사고를 당한 유가족이 연인, 남편, 가족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유령기차를 타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이다.

유령기차에서 지켜야만 하는 규칙은
첫째, 죽은 사람이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된다.
셋, 사고 난 역을 통과하기 전에 반드시 내려야 한다.
넷, 피해자를 데리고 내리려 하면 현실로 돌아온다.
죽은 사람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명심해라.

다들 각자의 사연으로 잃어버린 가족이나 연인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지, 못했던 고백을 할 수 있을지… 유령열차의 규칙은 지켜질지… 나라면 어떻게 할껀가…
너무나 가슴이 아린 사연들로 한동안 모르고 지내던 절절한 슬픔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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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유령의 말 한마디가 유일하게 이 책의 편집이 다른 부분이다.

“상대방이 자기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한 적은 없거든”

그래서
연인 네모토도
아버지 사카모토도
다카코 누나도
기관사 기타무라도
마지막 남은 이를 위해 덤덤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거구나.

마지막 기관사의
“내려!” 한마디에 오열할뻔 했다.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진심이 전해지는 관계들.

이 이야기가 소설이기에 읽어지는 것이지, 실화라면 전 읽기 포기할래요.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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