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과학 개념사전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 생물·지구 과학 ㅣ 옥효진 선생님의 과학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유재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9월

현대는 스마트폰, AI 등 과학이 없다면 생활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과학하면 어려운 전문용어와 복잡한 이론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과학을 쉽게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지 학부모님들도 고민입니다.

이 책은 옥효진 선생님이 아이들이 알아야 할 생물, 지구과학 100가지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과학교과서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개념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전형식을 띠고 있지만 만화같은 재밌는 그림들과 귀여운 캐릭터의 설명으로 과학 개념들을 최대한 쉽고 재밌게 이해시킬 수 있게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중학생 딸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초등학교때 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때 과학에 흥미를 느끼기에는 주위에 더 재밌는 것들도 많고, 영어 수학 공부에 다른 과목 공부가 쉽지 않습니다. 과학책 자체도 재미보다는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과학에 재미를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저희 딸도 초등학교때 재밌어했던 지구과학은 지금도 재밌어하네요.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과 함께 초등학교때부터 과학과 친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빅뱅마켓

빅뱅 마켓 - 외계인과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어윤정 지음, 이로우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8월

당근마켓보다 규모가 더 크고, 더 많은 상품을 팔고 있는 빅뱅마켓을 아시나요?

<리보와 앤>으로 아이들에게 가슴 찡한 이야기를 선보인 어윤정 작가가 이번에는 <빙뱅마켓>을 출간하였습니다.

우주에 지구로 통하는 웜홀이 발견되면서 지구와 여러 행성사이에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지구 곳곳에서 물품교환이 이루어지는데요. 이 행사를 빅뱅마켓이라 불립니다. 주로 쓸모없이 버려진 야구장, 축구장 등을 장소로 재활용합니다. 이곳에는 차피니 나뭇잎, 와사리 해성의 조개껍데기 등 신박한 아이템들이 거래가 됩니다. 똥 기저귀가 불티나게 팔리며, 콩나물을 나무처럼 키우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빅뱅마켓에 대한 이야기가 6편 실려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이런 기발한 상상력은 어디서 나왔는지 너무 신기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캐릭터와 사건에 반전이 거듭되고, 신박한 아이템과 다양한 외계인들에 대해 읽다보면 순간 다 읽게되네요.

작가는 이 책에서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조금씩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지금처럼 편견이 가득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대치동을 알고 싶다.

대치동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합니다 - 4세부터 SKY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최강의 전략
글로리아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학부모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대한민국에서 학업 성위도가 가장 높은 곳, 이라하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치동을 떠올릴 것입니다.

이 대치동에서 20년 이상 입시생 수십만명을 가르친 글로리아쌤이 초등학생때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을 이 책에 알차게 꾹꾹 담았습니다.

대치동은 입시를 위해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의대나 SKY 진학 학생들은 어떤 루트를 타고 올라갔는지

초등시기의 균형잡힌 기본기를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때부터 길러야한 9가지 공부원칙과

국영수 학년별, 과목별 로드맵과 핵심공부법은 실전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딸아이가 초등학교를 넘어 중학생이지만 이 책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되네요. 특히 부모와 자녀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학부모로써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치동 교육시스템이 궁금하시거나, 대치동을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공부법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열일곱의 미리보기

열일곱의 미리보기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5
쿠로노 신이치 지음, 이미향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9월

주인공 아쓰미는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해고되고 나서 증발했기 때문이죠. 엄마와 여동생 유미는 아쓰미에게 의존하고 삽니다. 아쓰미는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하러 갔으며, 장보기, 저녁밥 등 집안일을 도맡아합니다. 어느날 초등때부터 친구인 유타로가 도쿄에 취직했다며 아쓰미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했고, 아쓰미는 지긋지긋한 집을 벗어나기 위해 유타로와 함께 집을 나서는데요. 유타로와 아쓰미는 자신들이 바라는 삶을 살게 될까요?

이 책은 공부에만 매진해야하는 17살 고등학생들이지만 냉엄한 현실속에서 공부보다는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요? 이 책에 나오는 어른들은 아이들을 책임지지도 않고, 도리어 의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팍팍한 현실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꺽지 않고 열심히 삶의 끈은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이야기에 어른인 저도 언제인가 겪어봤던 느낌이 들더군요. 아직 청소년이지만 긍정적으로 인생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부럽고, 내 모습에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을 하면서 읽어볼 책이라 생각됩니다.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SKY로 가는 길

SKY로 가는 길, 확 바뀝니다
최성호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9월

교육부의 2028 대입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대한민국 교육과 입시의 패러다임이 뒤바꼈습니다. 지금 중3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도입이 되고, 내신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뀝니다. 수능은 통합형으로 바뀌는데 모든 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문이과 상관없이 똑같은 과목으로 수능을 치러야 합니다.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와 추측만 난무할 뿐 이 새로운 제도에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정확한 핵심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15년가 대치동에서 입시지도를 하면서 매일 SKY와 의대를 비롯한 명분대 합격생을 배출해온 최성호 원장은 새로 바뀐 입시제도의 핵심과 입시맞춤형 공부 전략을 이 책에 꼭꼭 눌러 담았습니다. 지금 입시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정보력과 자녀의 공부력이라고 주장합니다. 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알게 되면 불필요한 사교육을 줄일 수 있고, 광고에 휘둘리지 않으며 , 아이와 함께 입시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새로운 대입개편안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새로운 개편안에서 새로운 공부전략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큰 그림이 보이네요.

새로운 대입 개편안때문에 불안하시거나, 자녀의 공부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