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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라는 착각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정표
안호기 지음 / 들녘 / 2025년 5월
평점 :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6745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노인빈곤율, 자살률은 최고치를 기록하고있고, 빈부격차와 낮은 출생률 등의 심각한 현실을 보았을 때, 과연 우리가 성장에만 목매달아야 하는지 의문을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 <성장이라는 착각>은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성장이라는 개념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성장 줌심 사회의 종말과 공본 분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GDP, 수출실적, 기술 혁신 등으로 포장된 성장주의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공동체와 인간의 삶을 파괴해 왔는지 설득력있게 보여줍니다.
특히 자본주의의 가장 큰 가지가 성장이라 할지라도, 빈부격차와 환경파괴를 좌시하면서 성장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저자의 날카로운 비판에 깊이 공감하였는데요.
이 책은 이 해결책으로 탈성장을 제시합니다. 기술혁신, 그린뉴딜마저도 자본의 탐욕을 감추는 포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는 평범한 사람들이 충분한 임금을 받으며 건강한 상태로 생활할 수 있는 복지에 둬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의 폐해와 성장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자본의 논리에 취둘리지 않고,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