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거리 - 1980년대 2 생생 현대사 동화
남찬숙 지음, 김선배 그림 / 별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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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기억해야할 많은 날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민주화를 위해 온 국민이 나선 유월 항쟁이야말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날입니다. 초등학생에게는 유월 항쟁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에 초등학생을 위해 <유월의 거리>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1980년대 전두환 군부 독재로 군대식 문화와 권위주의가 지배하던 당시의 생활상과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 가난으로 대학을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 비인격적인 체벌이 자행되던 학교 생활의 실태를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1987년 6월 민주 항쟁이 어떤 과정과 방식으로 펼쳐졌는지 초등학생 눈으로 현실감있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학교생활과 일상을 통해 독재에 맞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닫도록 돕습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에게도 이 책은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려주며, 깊은 공감을 주고 있는데요.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어렵게 느끼지 않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역사 동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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