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 - 아이의 탁월함을 발견하고 길러내는 가족문화의 비밀
수전 도미너스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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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탁월함을 발견하고 길러내는
가족문화의 비밀을 알고 싶었다.

나는 어린 시절 꽤 열심히 공부했고
지금도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며
성장하지 않는 삶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인데,
유독 자녀 교육 앞에서는
한없이 너그럽고, 유약하고, 관대해진다.

이러다 아이들이 다 루저가 되는 건 아닐까
그런 비약적인 생각에까지 다다라서야
이 책을 꼭 마주해야겠다고 느꼈다.

저자는 문화적·사회적·경제적 배경이 다른
여섯 가족의 삶을 따라가며 가족문화의 차이가
자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한다.
발달심리학과 유전학 연구를 통해
양육 방식의 미묘한 차이와
유전적 요인이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성공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모두 다르지만
그 안에는 공통의 패턴이 있다.

아이 안의 엔진을 깨우는 법,
아이를 돕지 않을 용기,
기대는 일방향이 아니라 주고받는 것이라는 사실.
운과 운명,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

가족이 공유하는 가치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
부모의 기대치, 형제자매 간의 경쟁까지
자연스레 돌아보게 된다.

가족문화는 성격을 담는 게 아니라
‘기준’을 담는 것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
우리 가족의 기준, 기본은 무엇일까.

책의 결론은 이 문장이다.

“아이는 무엇을 배우느냐보다
무엇을 보고 자라는가가 중요하다.”

1️⃣ 관계의 질이 아이의 정서를 만든다
관계의 안정감을 쌓아가자.
평가받지 않고 존재 자체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속에서 자기 감정을 말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실패해도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배우게 될 것이다.

2️⃣ 대화는 기술이 아니라 문화다.
아이의 언어능력과 사고력은
대화가 오가는 환경에서 자란다.
교훈이나 훈계, 성적 점검보다
하루의 사소한 감정과 생각을 나누어보려 한다.

3️⃣ 기대–가치 이론과 부모의 역할
부모의 기대치는
아이에게 최소한의 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가 자라는 장면을 바꿔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장면을 조금 더 많이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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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이프
어설라 패럿 지음, 정해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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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은 여성의 당차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바랬지만그 기대를 조용히 빗나갔어요. 읽고 난 후 남은 감정은
멋짐보다 씁쓸함이었습니다.

남녀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윤리적 잣대에 화가 나고요
이혼 후 패트리샤는 많은 남자들과
키스를 합니다.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나 아직 괜찮지?” “나 아직 선택받을 수 있지?”
를 묻는 신호 같습니다.자유를 찾은 여성의 당차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바랬지만 그 기대를 조용히 빗나갔어요.
읽고 난 후 남은 감정은 멋짐보다 씁쓸함이었습니다.

남녀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윤리적 잣대
동시에 외도를 해도 남자는 용서받고,
여자는 스스로도, 남자로부터도 용서를
구해야 하는 상황.
남편의 외도는 아무 일 아닌 것이 되고,
아내의 선택은 “자신의 세계를 무너뜨린 상처”가 되었습니다.

이혼 후 패트리샤는 많은 남자들과 키스를 합니다.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나 아직 괜찮지?” “나 아직 선택받을 수 있지?”를 묻는 신호 같고요
“이제 나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라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행동처럼 느껴졌습니다.

풍요로운 접촉, 빈약한 관계,개인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그 시대 전체가 겪고 있던 감정의 공황 상태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서툰 자존심과 자기 보호
패트리샤는 단 한 번의 외도를 했음에도 마치 여러 번인 것처럼 말합니다. "단 한 번’은 감정이 담겨 설명이 필요할 것 같고
'여러번'은 오히려 가볍고 아무 의미도 남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선택이 안스럽습니다.

상처 입지 않기 위한, 아주 서툰 자기 보호였으니까요.

그럼에도 이 소설의 희망은, 전 남편 피터에게 불쌍하게 매달릴 만큼 미숙했던 패트리샤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인내하고, 배려하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으로 조금씩 성숙해 간다는 데 있습니다.
이야기는 그녀의 재혼으로 끝납니다. 불꽃 같은 열정보다
친구같은 남자와 편안한 일상을 선택합니다.

결혼이라는 제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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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함, 인생을 담아드립니다 -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환대하는 법
최나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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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프레임 안에 한지를 곱게 눕히고, 풀을 바르고 나무의 결을 따라 숨을 고르며 수백 년의 세월을 지내온 전통표구 방식을 바탕으로 담는 <모리함>이야기는 단순히 기술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한 사람 한사람 사연에 담긴 위로의 방법, 안녕을 바라는 마음, 삶의 궤적을 함께하는 일 사라지는 것들을 사랑하는 방식

2026년은 어떻게 살아 볼까.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일상에서 서로를 대하는 정중한 태도와 사랑을 주고 받는 귀한 방식을 담아내는 사람이고 싶다. 모리함 속의 이야기처럼 삶은 때로 예고 없이 균열을 남기고 예기치 못한 시련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흔적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기억하려는
마음으로 단단히 붙잡는다면, 어떤 고통으로부터도 우리를 지켜주는 튼튼한 갑옷이 되지 않을까.

친정집에 가면 아버지께서 방 하나의 벽 한면을 다양한 액자로 가득 채워놓으셨어요. 제가 4살때 그린 아빠그림, 7살 언니가 장구춤을 추던 모습이 담긴 잡지스크랩, 동생이 교대를 졸업하면서 만든 작품도 커다른 유리통속에 담겨있고요, 딸들이 쓴 편지를 확대 복사해서 액자에 담아놓으시기도 하셨죠. 할머니의 사진도 있고요, 할아버지의 사진과 함께 언니의 졸업식날 '축하한다 할레비가'라고 쓴 편지봉투도 액자에 담겨있어요. 참 별나다..생각했던 아빠의 방식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자신이 일궈낸 가정의 순간순간을 기록해놓은 아버지, 나도 후회하지 않게 아빠엄마의 시간을, 우리 아이들의 시간을 잘 담아놓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인생이 뭔가요! 이런 순간이 모여 만드는 일대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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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 독의 도파민 키친 - 힙합 레전드에서 요리 천재로 거듭난 스눕 독의 소울 푸드 레시피 50
스눕 독 (Snoop Dogg) 지음, 박아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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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 들었는데 둠칫둠칫
리듬을 타게 되는건, 내 기분 탓일까?
와우...퀄리티 높은 매거진 같아. 요리책 맞아?
컬러풀한 페이지 & 재미있는 메뉴
스눕독의 입담은 덤!

누적 150만부 슈퍼 밀리언셀러 레시피북
한국 상륙! 권성준 셰프 강력추천

이 책을 여는 순간 귀에서는 비트가 깔리고
랩 가사들이 채워질거야. 그이후, 우린
요리 천재로 거듭나는 거지
기분좋게 요리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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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양장 특별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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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단단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문학, 음악, 미술 이야기도 사이사이 더해져
좋았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서사
눈물을 몇번이나 삼켰는지 모릅니다.
사실, 카페에서 혼자 울었습니다.

감사했고, 서글퍼졌고, 사랑하고 싶어졌습니다.
왜 나는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
결핍을, 상처를 더 끌어안지 못했을까.
곁에 있는 남편의 손을 잡아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읽고나면
각자의 전구에 불을 밝히고 싶어집니다.

하나 둘 전구에 불이 켜지고,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이게 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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