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래빗 시리즈 01 : 피터래빗 이야기 베아트릭스 포터 베스트 콜렉션 1
베아트릭스 포터 글.그림, 김동근 옮김 / 소와다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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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갖고 싶었는데 단행본은 거의 못봤고, P사아 A사에서 전집으로 나온 것 밖에 없어서 구입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단행본으로 나온걸 보고 냉큼 1권을 사버렸다.

 

작가의 삶만큼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 피터 래빗의 형제들 이름도 어감이 참 좋다.

피터만 남자아이 인가? 아니. 수컷토끼?

아무튼, 엄마 말을 잘 듣는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과 달리 피터는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갔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집으로 돌아온다.

코트도 신발도 다 잃어버리고.

몸살이 나서 끙끙 앓는다.

 

그래도 아마 또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 피터는 똑같이 모험을 떠날거 같다.

 

그게 아이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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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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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카오리는 우리나라에서 엄청 인기작가인거 같아요.

전 그녀의 책중에 반짝반짝 빛나는 이라는 책을 매우 좋아했지만,

그 이외에는 비슷한 분위기가 반복되는거 같아서 어느순간부터는 그다지 찾아서 보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주기적으로 그녀의 소설을 읽고 싶어지는 것은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거겠지요.

 

책은 술술 잘 읽히는데,

그냥

"아, 이런 사랑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그녀에게 빠져드는 토오루의 마음은 꽤 와 닿았습니다.

그녀가 읽은 책을 읽고, 그녀가 듣는 음악을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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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크리스마스! 까까똥꼬 시몽 8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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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즈음에 뭔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관련되는 책을 사주고 싶어서 구입한 그림책입니다.

제목이 재밌어서 산 책이지요.

게다가 여자아이들은 토끼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모든 여자아이에 해당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집 둘째는 열광합니다.

예상데로 몹시 좋아합니다.

 

크리스마스 전날밤, 엄마, 아빠, 아기토끼 시몽과 에드몽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합니다.

멋진 장식도 달고, 반짝반짝 전구도 둘렀지요.

그런데, 그날 밤. 눈이 무지하게 오네요.

 

시몽과 애드몽은 산타할아버지가 집을 찾아오지 못할가봐 걱정이 되어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구를 떼서 마당에 커다랗고 빛나는 활주를 만듭니다.

 

다음날 아침 시몽과 에드몽은 트리앞에 놓여진 선물을 발견하고 으쓱해 하네요.

 

중간에 시몽과 애드몽의 대화가 참 재밌습니다.

아직 어린 애드몽은 눈이 많이 오면 산타할아버지가 못올지도 모르고, 못오면 선물을 못받고, 선물을 못받는게 얼마나 나쁜건지를 모르거든요. 그래서 시몽이 답답해 합니다.

그 대화 부분이 나오면 항상 아이가 자기가 읽겠다고 합니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그림책입니다.

선이 굵은 그림도 매력적이고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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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1 - 조선 뱀파이어 이야기
조주희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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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뭔가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는데, 표지의 꽃미모의 선비가 눈을 확 끕니다. 거기다 부제. 조선 뱀파이어 이야기.

아아 이건 절~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입니다. 뱀파이어가 책쾌 소녀 양선의 향기에 취해 끌리듯 저도 홀려 들어갈수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본래가 사극취향인데, 조선시대 배경에 뱀파이어 이야기라니. 그리고 저도 예전부터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조선시대 배경의 뱀파이어 이야기입니다. 아, 물론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는 뱀파이어가 여자고 기녀인 설정으로다가. 하하하. 과연 죽기전에 쓸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당쟁에 휘말려 멸문당한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인 양선은 남장을 하고 책쾌로 살아갑니다. 희귀한 서적만 주문하고, 한번 들어간 책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는 음석골의 고택으로 어느날 양선은 불려갑니다. 우여곡절끝에 하루밤 고택의 서재에 머물 수 있게 된 양선. 어마어마한 장서의 양과 희귀한 책들에 눈이 휘둥그래져 새벽까지 서책 목록을 만들다 까무룩 잠이 듭니다. 잠결에 양선은 왠 초절정 꽃청년 선비를 보기 됩니다. 꿈인양 한데, 나중에 기방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지요. 물론,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다시피 초절정 꽃청년 선비는 음서골 고택의 주인이자 뱀파이어입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더 이야기해 버리면 읽으실 분들 재미가 없겠지요.

 

 

이분이 바로 그 초절정 꽃청년 선비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 뭔가 좋지 않은 기운을 한껏 내뿜으며, 백발의 푸른 눈을 가진 바로 이분.

살짝 푸른 빛을 띈 긴 백발이 엄청난 포스를 뿜어냅니다.

게다가 전 저런 길고 마른 손에 무지하게 약합니다. 하하핫.

 

 

아직 1권이라 본격적인 내용은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가 달라 더 기대가 됩니다.

그림은 한승희님이라 일단 비쥬얼이 받혀주고, 스토리는 "키친"의 작가이신 조주희님입니다. 제가 "키친"은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 밤을 걷는 선비를 보니, 당장 키친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조선후기 영정조 시대가 배경이고, 중간에 정조로 추정되는 안경낀 선비도 한분 나옵니다.

 

주인공이 책쾌인 것도 참 재미있네요. 이 만화를 통해서 책쾌라는 것에 대해서 처음 알았는데, 일종의 책 보따리 장수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러나 당시엔 이분들이 서적의 주요 유통경로였고,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서양의 서적들을 유통시키는데도 크게 기여를 하였다고 하니 그저 보따리 장수로 취급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양선도 이리 말하지 않겠습니까. "자고로 나는, 한 집안에 들고 나는 책을 보면 가문의 흥망성쇠를 예언할 수 있다는 책쾌가 아닌가"라고.

 

앞으로 얼마나 흥미진지하게 진행될지 엄청나게 기대가 되는 책인데, 부디 중간에 중단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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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문 과학의 씨앗 1
박정선 지음, 이수지 그림 / 비룡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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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그림책이고 내용도 단순합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문에 대한 이야기지요

냉장고문, 미닫이문, 자동차문, 회전문 등등등.

단순한 내용에 어른인 제가 보기엔 크게 특별한것도 재밌는것도 없지만,

역시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각은 다른지

저희집 어린이들은 이 책을 정말 많이 반복해서 보더군요.

 

특히 마지막

 

"문, 문, 여기도 문, 저기도 문, 열고싶어!"라는 부분을 제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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