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약점 때문에 늘 위축되어 있는 강희.
손바닥이 빨갛다는 이유로 "빨강희" 라고 놀림을 받던 1학년.
2학년이되니 또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강희는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손바닥을 자꾸 자꾸 숨기게 되는데...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신체적 약점.
그 신체적 약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
더군다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들키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들과 신체적약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강희처럼 빨간 손바닥이라면
어떤 마음일지 이야기 해보았다.
역시 창피할 것 같다고...
창피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자신있게 행동하느냐. 계속 불편하게 숨기느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엄마인 내가.
또는 주변 친구들이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친구의 약점을 놀림감으로 삼는다거나, 불편한 시선으로 보지 않는 것,
내가 강희였다면, 또 내가 강희 친구였다면 각각의 상황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