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과 나무
브랜든 월든 지음, 크리스틴 하우데쉘 외 그림,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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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입은 하나요 귀가 둘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힘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칼에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 동안 가슴 속에 남을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말에 관한 속담도 정말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것 중 하나로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늘 말하던 것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라고 합니다. 꼭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누군가와 말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말이 소통의 수단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때로는 말로 인해 갈등이 일어나고 소통이 단절될 때도 있습니다. '말 한 마디의 힘'이 느껴집니다.

 

'씨앗과 나무'는 바로 말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은 가방을 멘 왕자 옆에 물조리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초록이 짙은 아름다운 나무와 뾰족한 가시가 박힌 빨간 나무가 있습니다. 두 나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성에 아주 특별한 왕자가 살고 있습니다. 왕자는 늘 가방을 메고 다니며 씨앗을 모았습니다. 씨앗들은 모두 누군가의 말이었답니다. 누가 한 말인지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왕자는 모은 씨앗들을 심고 매일 물을 주며 돌보았습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 받은 씨앗은 초록색이었어요.

나쁜 말을 하는 사람에게 받은 씨앗은 검은색이었고,

검은 씨앗들은 고통과 부끄러움도 함께 가져왔어요.

'씨앗과 나무' ~

 

 

검은 씨앗에서 자란 나무에는 가시가 많아서 나무에 올라갈 때마다 멍들고, 베이고, 아팠습니다. 하지만 왕자는 계속 올라갔습니다. 왕자가 나무에 올라가면 나무는 초록색으로 변했고, 그곳에서 왕자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검은 씨앗 나무들이 햇빛을 가렸으며, 그 때문에 초록 씨앗 나무들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왕자에게는 올리라는 특별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올리는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친구였으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친구였습니다. 올리는 매일 왕자에게 초록 씨앗을 주었습니다. 이제 숲은 초록 씨앗 나무들로 가득해 질까요? 하지만 초록 씨앗 나무들의 뿌리는 계속 약해지고 있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검은 씨앗 나무들이 사라지고 초록 씨앗 나무들이 가득한 숲이 될 수 있을까요?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이자 그 사람의 삶이 드러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좋은 말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만난 많은 이웃님들도 그러한 분들입니다. 늘 따스한 공감과 댓글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가 건넨 말 한 마디에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늘 좋은 말을 할 수는 없을지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꿈오리 한줄평 : 가시 돋친 말을 함부로 뱉지 마세요. 내가 뱉은 가시 돋친 말이 누군가의 가슴에 깊게 박힐 수도 있으니까요! 가시 하나로 평생 아파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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