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 - 낮은 자존감과 상처뿐인 관계에서 나를 살리는 말 공부
임경미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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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같은 말이라도 마음 다치지 않게
라는 제목의 책이다.

임경미 작가님이 쓰신 책인데
전에 임경미 작가님께서 쓰신
'감정이 나를 휘두르지 않게'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책도 정말 기대되었다.​

책은 다섯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part1
나에게만 엄격한 나에게,
괜찮아, 내 맘은 내 거니까"
part2
함께여도 외로운 우리에게,
"인정하자! 나는 나, 너는 너"
part3
꿈의 달콤함을 잊은 너에게,
"꿈꾸는 낮은 밤보다 화려하다"
part4
사랑이 시험인 그대에게,
"삶은 언제나 내 편이었다"
part5
행복이 온통 회색빛인 당신에게,
"우리가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목차만 봐도 얼른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이전과 같이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발췌하여
나누고자 한다.

1.
솔직을 가장한 무례는 사양합니다.​
솔직함이 무기라고 말하는 그는,
어느 날, "와, 그 센스 없는 코디는 뭐야? 완전 아줌마 같아. 너무 촌스러워" 혹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는 네가 무지해서 그런 거야"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 68p

나는 이런 행동은 솔직함이 아니라 무례함이며,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게 아니라 눈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의 범위는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선이면 충분하고, 수용의 범위는 내가 괴롭지 않은 선이면 충분하다. 69p

나도 친한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솔직한 편이다. 장난 반 진 음반으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거리낌 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필터링 없이 할 때도 있다. 어쩌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서로 상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현시대가 솔직함을 추구한다고 해도 말조심은 필수인 것 같다.

​2.
무조건적인 긍정은 독이 될 수 있다.
현실적인 꿈을 꿔야 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은 의미 없는 기대를 하게 만들고
이후에 실패에 대한 공포, 실망 등 독이 된다.
꿈을 꾸기 전에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
가장 중요한 일이다.

3.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 방법

어떠한 결정을 하고
후회를 하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
후회를 하지 않은 방법은
최선의 결정을 하는 것? 결정을 잘하는 것?

모두 아니다.

내가 내린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지난날들을 후회하기보다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
최선을 다한다면 미래에
오늘에 대한 후회는 없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과거의 나를 회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에 대한 객관화를 잘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주는 것 같다.



[제품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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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12
김용환.이성숙 지음 / 토크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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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방관이 하는 일은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 생활안전활동, 안전교육을 해요. 화재가 난 상황부터 국민들에게 안전교육까지의 일이 모두 소방관이 하는 일이라니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우선 이 책은 소방관으로 근무중 만나 인연이 된 부부가 쓴 책 입니다. 소방관 부부라니 너무 대단하고 멋진 것 같아요.

목차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소방관 김용환&이성숙의 프러포즈
소방의 역사와 소방관의 탄생
소방관은 누구인가요?
소방관이 되려면
소방관의 매력
소방관이 되려면
소방관의 마음가짐
소방관의 미래
소방관 김용환&이성숙을 소개합니다
10문 10답 Q&A
119신고는 이렇게 하자!
출동! 이런 소방차도 있어요
불이 나면 이렇게



또 이 책에서는 소방관의 근무별 일과를 볼 수 있는데요. 야간근무조, 주간근무조가 있고, 매일 근무마다 기초체력훈련시간이 따로 있어서 정말 든든한 것 같습니다.이 부분을 읽으며

어떻게 30kg이 넘는 방화복에 장비에 온몸을 무겁게 하고 시야확보도 제대로 되지 않는 현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는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소방관은 체력이다' 를 절실히 느낀 순간인것 같습니다.

소방관은 소방관대로의 직업병이 있다고 해요.
마트에서 방송 벨이 울리면 가슴이 철렁하고, 건물안에 들어가면 비상구와 출구를 먼저 확인해둔다고 해요. 아파트나 노래방, 찜질방에서도 비상구가 잠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대피로가 막힌 소방법이 위배된 상황에서는 건물주나 관리자에게 정중히 소방관임을 밝히고 문제를 해결하는게 좋겠다고 권한다고 해요. 소방관스러운 직업병인데 이것도 소방관이 일상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중시하고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책임감있는 소방관의 습관인것 같아 너무 존경스러워요.

몸짱 소방관 대회가 실제로 있다는게 정말 재밌었어요. 소방관분들께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욱더 확실히 될 것 같네요. 기부하는 취지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10문 10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화재진압을 하다가 소방관의 실수로 건물의 일부나 물건이 부서진 경우와 시민이 다친 경우에 물건값과 치료비를 요구할 수도 있고, 그비용을 소방관이 내야한다는점이에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른 소방관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 같아요. 소방관이 시민을 돕다가 생긴일인데 위급한 상황에서 100%옳은 선택만 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또, 술을 먹고 허위신고하고 소방차와 경찰차 중 누가 더 빨리오나 실험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어요. 소방은 초기진압이 중요한 직업인데 허위신고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정말 많고, 느낀점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누구나 소방관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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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취미가 절실해서 - 퇴근하고 낭만생활
채반석 지음 / 꿈꾸는인생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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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인상은
작가님이 정한 제목 그대로가 좋았다.
'취미가 절실하다'라는 게 뭔가 나와 비슷한 것 같았다.
나도 취미생활이 절실하다.
만약 내게 취미가 없다면 당장 살아가기 힘들것이다.
이 책의 작가님은 프라모델 이라는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은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느꼈던 결핍을 어른이 되고 난 뒤에 기다렸단 듯이 해소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예로 포켓몬 빵을 예로 들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린 시절 부족한 용돈으로 한 두개 겨우 사 먹던 포켓몬빵을 어른이 된 뒤에야 재출시한 추억의 포켓몬빵을 박스 단위로 주문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언급한다. 이 책의 작가님에게는 프라모델이 포켓몬빵과 같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내 취향을 닮은 나의 물건들 中
사랑하면 닮는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좋아하는 물건도,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나의 흔적이 묻어난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나와 닮고, 쉽게 정이 든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취미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취미는 일종의 탈출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각자 바쁘고 고된 일상 속에서 유일한 탈출구.​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머릿속을 지배했던 부정적이고 어지러운 생각들로부터
피할 수 있다.​


작가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다.
일상에서의 틈은 항상 필요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중간중간의 휴식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잠깐 쉬는 뽀모도로 공부법도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잠깐의 쉼은 우리를 활력 있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자신의 취미생활을 소개할 때
글쓰기, 공부, 자기계발이라고 쓰기보다
당당하게 프라모델 조립, 피규어 수집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다.


무조건 아깝다고 아끼기보다는
그 물건을 오롯이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작가님이 항상 휴대폰 위에 붙여진 강화유리만 만지작거릴 때보다 쌩폰을 사용했을 때 달라진 점을 느낀 것처럼.
아낀다는 핑계로 과보호하기보다 작가님처럼 그 물건의 진짜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좋아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도 부러워할 만한 일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무기력하게 살고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사람들이 무수하다.

이런 와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행복해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나이에 맞고, 안 맞는 취미는 없다.
오직 자신이 즐기며 행복해할 수 있는
건전한 취미라면 뭐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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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 고도성장의 기적 이후, 무엇이 경제 혁신을 가로막는가 서가명강 시리즈 26
박상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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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작품이 꽤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들자면 김예지 작가님을 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출판물들이 기대가 됩니다.





제가 오늘 리뷰 할 도서는 '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입니다.

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후변화만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 것 같습니다. 무엇부터, 어디에서부터 문제였는지. 지금의 상황이 어쩌다 발생하게 된 것 인지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가명강 이라고 해서 이게 무슨 말 일까 했는데..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라는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



제가 서울대 못가는걸 아시고 감사하게도 책을 내주셨네요 ㅎㅎㅎ



간략하게 작가님 소개를 드리자면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예일대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현재는 서울대학교 교수님으로 재임중이십니다.

책 읽기도 전에 어려워 보이는건 저뿐일까요?





하지만 !

감사하게도 일반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출판하신 책이라 그런지 딱히 어려울게 없었답니다~~

경제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저도 잘 이해했어요 !
그리고 제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아래서 말씀드릴게요 !!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앞부분에 학문의 분류, 그리고 책에 나오는 일반 독자분들께 생소한 단어들을 알려주셔서 제대로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

대한민국은 특정 재벌 중심으로 하청기업이 전속계약을 해왔고, 서로 묶이면서 경제 블록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쟁의 기회가 사라지고 혁신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혁신의 유인이 없습니다. 또 재벌과 하청기업이 계약을 맺다보니 비교적 약한 하청기업이 많은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이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 책 속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기술탈취피해 경험이 있는 기업은 246여곳 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피해금액은 5400억이나 됩니다. 이렇게 기술 탈취가 만연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은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이는 혁신의 필요성의 부재로 이어집니다. 추가로 단가 후려치기와 같은 행위로 중간재 산업의 중소기업은 저가경쟁에 내몰려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불공정 행위들은 소득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중소기업의 저생산성, 저임금 문제로 이어집니다. 저생산성과 저임금 문제는 사회적 양극화의 주도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또 다른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야기합니다.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재분배 원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분배 원칙은 임금소득과 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재분배 정책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재분배 정책에서의 연금과 고용보험은 정규직과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고, 고용상태가 취악한 사람들에게는 불리합니다. 이것이 재분배 정책의 고려되지 못한 맹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ㄴ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불평등 완화정책을 아무리 해봤자. 경제적 불평등은 완화되지 않을 것 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경제에 무지한 저는 취업자 중 절반가량 고용보험 가입이 되어있지 않다는 말에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17세 입니다^^)







이 책에서는 같은 말을 쉽게 바꿔 반복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이 책에서의 과제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재분배 정책에서의 연금과 고용보험은 정규직과 좋은 직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고, 고용상태가 취악한 사람들에게는 불리합니다.



이 책에서는 지속적으로 불평등과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구조 자체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는게 이 책에서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제가 이 책을 읽고 알게된 새로운 사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익편취를 위한 계열사 합병 문제에 관한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되어 ... 약 6개월 전에 서울중앙지법으로 법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학교에 현장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혼자 법원견학과 재판 방청을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방청신청을 해서 당첨된 재판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관련 경제 재판이었는데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재판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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