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어본능 - 마음은 어떻게 언어를 만드는가?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문미선.신효식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언어가 인간종이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시킨 본능이며, 이미 뇌에 습득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배선되어 있고, 그 배선의 설계도는 유전자가 간직하고 프로그래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마음, 더 나아가 인간의 본질 일부를 알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 본질의 일부는 단일하다. 즉 어떤 언어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구조와 특성은 동등하단 것이다.
주장의 타당성을 위해 필자는 1,2장에서 행동주의자들, 워피안(언어가 사고를 만든다 주장)들의 언어에 대한 선입견을 소개하며 그것이 어떻게 논파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마음이 형성하는 사고, 즉 정신어의 구조를 튜링기계를 활용하여 보여준 후, 4장에서는 촘스키의 보편문법에 바탕을 둔, 조합문법으로서의 정신문법의 모습을(통사론), 5장에서는 단어의 형성과 습득을(형태론), 6장에서는 음소와 음운규칙의 형성에 있어서의 특징을 설명한다. 즉 4장에서 6장까지는 문법 전반을 아우르며, 그것을 사용할 줄 아는 인간이 선천적인 언어학습능력을 타고 났기에 가능했음을, 또한 말실수•불규칙으로 보이는 언어사용엔 타당한 이유가 있음을 알려준다.
7장에서는 화자 혹은 독자가 상대의 말글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고(화용론) 8장에서는 보편언어의 존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탑의 여러 언어를 인류가 갖게 된 이유를 다윈의 진화론과 발맞추어 설명한다.
9장에서는 아이가 어떤 과정으로 특정 모국어 화자가 되는가, 즉 보편문법의 모듈이 어떻게 개별언어에 맞게 디자인되는가를 보여주고, 10장에서는 두뇌에 언어능력을 만들어주는 문법유전자의 정체를,
11장에서는 언어의 발생에 대해 자연선택의 개념을 들어 설명한다(여기서 이 책의 정신적 지주였던 촘스키가 개까임..) 12장에서는 지금까지 설명한 기술문법을 무시하는 규범문법주의자들에 대해 통렬히 비판(한다기보다 걍 매우 놀림) 하고, 13장에서는 상대론의 위험성과 보편성의 참된 의의를 언어본능과 관련해 설명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그러니까
1언어는 고양이에게 발톱, 새에겐 비행 등의 진화상 종마다 부여된 독특한 재능(본능)과 동급
2증거를 대주마 : 통사론 형태론 음운론 화용론 언어발생 여러언어로갈라진이유 아이들이언어습득하는과정
3니들은 반성해라 : 워피안 표준사회과학모델 창조론자 규범문법신봉자 자연선택에회의적이었던촘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