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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 두근두근 사랑의 소리 ㅣ 생각하는 크레파스 31
훠테메 마쉬하디 로스탐 지음, 김영연 옮김, 아푸러 노바허르 그림 / 큰나(시와시학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생각이 크는 큰나 출판사의 철학그림동화 시리즈 생각하는 크레파스..
31번째 이야기 두근두근 사랑의 소리 "쿵쿵쿵" 을 읽었다.
아이에게 철학동화를 읽어 주라고 하지만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좋은 철학동화가 나왔으니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좀 더 많은 철학동화를 읽도록 도와주어야겠다.
쉽게 재미로 읽어 내려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꾸 자꾸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의문을 가지고 생각을 이끌어 가게 하는 책..
그리고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각 놀이북도 있다하니 더욱 관심이 간다.
생각하는 크레파스는 2006 노마콩쿠르와 2006 볼로냐 라가찌상 수장작품들이다.
볼로냐 라가찌상에 대한 그림책 선정기준은 독창성과 예술적 장점과 기술적 장점, 어린이에게 호소력을 지닌 것이다.
쿵쿵쿵은 이란의 동화이다. 독특한 그림이 나와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책을 거꾸로도 읽어 보고 그림을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준하가 세상을 사실로 바라보지 않고 그 안의 진실을 알아가길 기도해 본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한 풍성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초등1학년인 준하가 보기엔 글밥이 썩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 가장 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년은 천년의 여행을 했지만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가장 먼 여행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준하와 나는 이 책이 집에 도착한 날 각자 읽고 자기전에 내가 다시 읽어 주었다.
앞에서 부터 읽고 뒤부터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잠이 들었다.
난 울 아들을 꼭 안아주었다.
나의 심장 소리가 아이에게 들릴수 있도록....
"쿵쿵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