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들이 고양이

밤나들이 고양이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달로브 이프카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보림 / 2016년 12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그림책입니다.

고양이만으로도 어떤 책일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보림출파사는 제가 유치원에서 근무할때 위대한 탄생이라는 전집으로 처음 접하게 된것 같습니다.

위대한 탄생의 책들로 아이들과 수업을 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결혼하고 아이와 함께 까꿍놀이, 사과가 쿵 같은 보림의 책을 아이가 좋아했었습니다.

책이 너덜거릴때까지 읽어주고 밖에 나갈때도 책을 갖고 다녔던 보림의 책들이 기억납니다.

밤나들이 고양이는 1969년 출간되었다 절판된 책을 다시 출판한 책이라합니다.

50년전에 만들어졌던 책을 다시 출판한다니 이 사실만으로도 좋은 책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지금 보아도도 감각적인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맘에 듭니다.

달로브 아프카 작가님은 아직 작품활동을 하신다니 너무 멋지네요..^^

푸른빛과 검은 그림자의 그림과 다채로운 색의 그림이 교차되어 나와 꼭 까꿍놀이를 하는 기분이 듭니다.

아가들이 참 좋아하네요..^^

고양이를 따라 이곳 저곳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고양이가 집에 들어와 난로 옆 커다란 안락위자에 앉아 잠이 든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습니다...

책을 덮으며 "아~~ 그래서 고양이가 그랬구나." 하며 고양이를 잘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더 사랑스럽게 보일것 같습니다.

세계밤나들이 고양이는 지키시리즈중의 한권입니다. 

걸작 그림책 지크 시리즈는 세계 여러나라의 좋은 그림책을 선별하여 출간하는 보림출판사의 시리즈입니다.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Hello!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1 - 새 나라, 조선을 세우다 ㅣ Hello!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1
배성호 / 이락 / 2016년 12월

맹꽁이 서당으로 잘 알려진 윤승운 선생님의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1권입니다.

우리집에는 아이가 초등학교때 즐겨 읽었던 맹꽁이 인물열전시리즈가 있어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1권은 조선전기 태조 이성계 부터 세조 시절까지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윤승훈 선생님의 만화적인 재미는 물론 역사적인 리얼리티가 있는 이 책은 3천권의 역사책을 읽고 전국으로 현장답사를 거쳤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타임캡슐에 맹꽁이 윤승훈 선생님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시대순으로 구성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의 역사적 지식이 차곡차곡 쌓일것입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꼼꼼한 검토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었고 이야기 사이사이 다양한 정보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학습,사건의 재구성, 인물 확대경, 타임머신 역사 체험등 앞에 나왔던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책의 끝부분에 교과서로 개념 잡는 한국사로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한년과 학기를 제시하여 참고 할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부록도 마음에 듭니다.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통사보다 인물을 통한 역사를 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의 편집이나 구성도 편안하고 깔끔하여 윤승운 선생님의 글과 그림을 잘 돋보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좋은 점 또하나 한국사 체험학습 활동지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www.irak.co,kr)

재미있게 책을 읽고 활동지로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괜찮은 한국사 만화책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5 : 한국 근대사 ㅣ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5
우덕환 글.그림, 고성훈 외 감수 / 로직아이(로직인) / 2016년 10월

로직아이의 한국사 만화책 다섯번째 근대사편(개항이후부터 해방까지의 한국사)입니다.

로직아이하면 아이들의 논술과 역사 논술 책으로 잘 알던 출판사인데 한국사 만화책은 이번에 처음 접해봅니다.

모두 10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장의 처음에 한국사와 세계사 연표를 실었고  한국사와 연결되는 세계사도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한국사를 잘 이해할수 있도록 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근대사에 대해 만화지만 내용도 재세히 잘 나와 있고 만화적인 재미요소도 놓치지 않습니다.

만화속에 TIp이나 표, 지도등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고 근대사 관려 자료도 실물과 흠사하게 표현된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근대사의 인물도 마찬가지로 실물과 같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근대사공부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책의 끝부분에 한국근대사 인물표를 수록하였습니다.

흥선대원군으로 부터 루즈벨트 대통령까지 근대사 인물의 그림과 간략한 소개가 연표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인물 연표는 제가 잘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관심이 더욱 가게되었습니다.

만화지만 가볍지 않고 만화의 장점을 잘 살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출시될 한국 현대사도 기대합니다.

이 책과 리더를 위한 역사 논술을 같이 보면 참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단원을 나눠 울 아이에게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네요..

참 좋은 인연

참 좋은 인연 -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정준기 지음 / 꿈꿀자유 / 2014년 9월

참 좋은 인연..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드는 책이었습니다.

매일 아이의 책을 주로 읽다 저를 위한 책도 읽고 싶었습니다.

인연에 관한 책의 이야기가 더 관심을 끌었던 책입니다.

인연하면 저는 피천득 선생님의 인연이 생각납니다.

궁금했던 책을 손에 들고 바람 솔솔 부는 수목원 벤치에 앉아 읽으니 더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참 많은 인연을 만들고 살아갑니다.

책을 읽으며 나는 그 누군가에게 어떤 인연일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첫장에  주변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을 읽으며 내가 인연에 관해 글을 쓴다면 00이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며 내 주변 친구들엑 대한 상상을 하곤 하였습니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많고 그들의 장점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인연의 이야기중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가난한 날의 행복입니다.

모진세파와 싸워야 했던 한 여인이 살 수 있었던 것은 춘천에서 서울까지 손을 놓지 않았던 남편의 손길이었다는이야기가 맘속에 오래오래 맴돕니다.

어제 티비에서 추성훈 선수와 그의 아내를 보면서 말없이 배웅하는 아내를 안아주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는데 ..

저도 따뜻한 스킨쉽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추억이라는 세번째 파트입니다. 하숙생의이야기나 영어이야기 모두 공감백배의 이야기들이어서 순식간에 읽어 버렸습니다.

책을 덮으며 누군가에게 늘 그리운 사람보다 가끔이라도 좋은 기억나는 그런 인연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내 주변의 인연들이 한명한명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집에서 즐겁게 지내기

오늘도 집에서 즐거운 하루 -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아지는 64가지 힌트 ㅣ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Lifestyle Icon 3
이노세 아츠코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4년 9월

요즘은 집에 있는 시간이 좋습니다.

 바쁘게 지내고 주말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그러나 막상 집에서 쉬게 되면 그냥 시간이 아쉽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아지는 64가지의 힌트가 나와있습니다.

집에서 기분 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살림을 늘리지 않고 걸레질 청소를 열심히 한다는 팁을 주시네요..ㅎ

왕 찔립니다.

집에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퇴근 후 어질러진 집은 스트레스를 더 주기도 합니다.

같은 집에서 한해한해 살다보니 살림이 늘어 정말 집이 터질것 같다고 느낄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하나하나 살펴보고 안쓰는 물건들은 나눠주고  버리고 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예쁜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내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때론 친구들과 같이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참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아끼는 식기를 자주 사용하ㅏ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작가가 소개한 리폼중 벽돌과 합판을 만든 책장이 참 예쁩니다.

글쓰기도 하고 음악도 듣고 정말 즐거운 우리집이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텔레비젼을 보지 않고 가족과의 대화가 넘치는 집,,

거실, 주방,, 다양한 인테리어와 음식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중요한것은 정리, 청소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재미있고 쉽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