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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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3대 허언 중 하나가 유튜브라 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통로이니 모든 직장인의 로망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영상 촬영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봐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 촬영하는 것도 일이지만 그것을 보기 좋게 편집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보통은 편집을 할 때 프리미어 프로를 쓰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영상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애프터 이펙트도 배워두어야 한다. 지난 달에는 프리미어 프로 책을 보았고, 이번 달에는 애프터 이펙트 CC 2022를 다루는 한빛미디어의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를 보았다.


애프터 이펙트는 모션그래픽을 다루는 툴이다. 영상 편집과 모션 그래픽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싶지만, 모션그래픽은 움직임(Motion)과 그래픽(Graphic)의 합성어로 의미 그대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미 우리는 영상 촬영을 통해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모션그래픽은 사진이나 클립아트 같은 이미지들은 물론 기존 영상에도 변화를 주어 영상을 보다 퀄리티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보통 잘나가는 유튜브들의 인트로나 컷전환 연출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이 외에도 모션그래픽은 유튜브에서 영역을 넓혀가며 본인이 직접 등장하거나, 촬영하지 않아도 모션그래픽을 이용하고 음성만을 입혀 영상을 만드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모션 그래픽 기술은 충분히 매력적이리라 생각한다.


책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528쪽으로 표기하고 있을만큼 두꺼운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모든 단락마다 다양한 예제로 실습을 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다.


책은 크게 2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편과 활용편인데,

기본편에선 애프터 이펙트 CC 2022의 인터페이스와 모션그래픽의 전반적인 지식을 비롯해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예제는 인터페이스를 익히는 것부터 시작된다. 단순히 인터페이스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설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제로 실습을 하면서 해당 인터페이스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보다 직접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본편에서 전반적인 인터페이스, 레이어 개념, 키프레임 개념과 모션 그래픽 요소들에 대해 다룬다면 활용편에선 보다 어떤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집중을 한다. 변형 기능을 이용해 강 위에 배가 떠다니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이라던지, 타이포그래피 광고를 만드는 것들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 외에도 마스크나, 셰이프 레이어, 마스크패스, 익스프레션 등 어려워보이지만 모션그래픽을 활용한다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기능들에 대해 각각 예제 프로젝트를 두어 만들어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의 가장 큰 강점은 풍부한 예제에서 나온다. 단순히 이미지를 움직이거나 회전시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샘플 에셋들을 활용해 그럴싸한 프로젝트를 직접 해볼 수 있게 해준다. 먼저 해당 단락해서 진행해야 할 주제를 설명해주고, 예제를 보여주면서 어떤 결과를 말할 것인지 설명해주기 때문에 보다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제 에셋의 퀄리티도 높기 때문에 만드는 재미도 있다.


물론 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2를 모두 완료한다고 해서 모션 그래픽을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초급, 초중급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션그래픽에 익숙해지고 싶거나, 유튜브에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시한 예제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보면서 이후엔 누구든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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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2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유튜브 영상 편집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심수진.윤성우.김덕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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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갑작스럽게 새로운 영역의 업무를 해야할 때가 있다. 나의 경우는 그 첫 기억이 영상 편집이었다. 첫 회사에서 게임을 열심히 만들고 출시를 해야하는데, 한창 UCC 열풍이 불 때라, 게임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싶었다. 누가 시켰는지, 아니면 내 스스로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땐 러닝 커브가 한창 가파를때라 자신감이 충만했다. 문제는 그땐 영상 편집은 물론이고 뭔가 배우기 위한 자료가 인터넷에 잘 정리되어 있던 시절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행히 프리미어프로라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들을 활용해서 어찌저지 잘 끝냈다. 그땐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은데, 사실 프리미어 프로라는 프로그램이 10년 전에도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요즘은 UCC라는 말을 쓰진 않지만 여느때보다 영상이 중요해진 시기다. 무언가가 필요할 때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는 것보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것이 더 익숙해진 시기가 된 데에는 텍스트 기반의 자의적인 해석이 필요한 미디어보다 이해가 쉬운 영상이 편리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다들 유튜브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이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영상 편집이다. 굳이 유튜브로 수익을 낼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영상편집은 배워두면 요즘 시대엔 큰 도움이 된다. 언젠가는 (사실은 이미) 사진보다 영상이 무언가를 기록하는데 더 적합한 매체가 되지 않을까. 대신 사진은 한번 찍으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충분히 있지만, 영상은 시간이 무척이나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편집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보기 좋게 말이다. 이번에 한빛미디어에서 받은 책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2>는 초보자도 쉽게 프리미어 프로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2는 아예 프리미어 프로를 한 번도 다뤄보지 못한 초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사실 프리미어프로라는 툴 자체가 워낙에 오래되다보니 왠만한 편의 기능이 제공되고 UX도 직관적이라 바로 깔고 사용해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평소에 보던 유튜브 영상에서 보던 기깔나는 편집과는 거리가 있고, 또 하나하나 찾아보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프리미어 프로를 좀 더 쉽게,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다루는데 책 제목에 보이는 2022라는 표현에 맞게 최근 버전에서 최신 기능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보자면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앞엔 기본편이라 해서 


CHAPTER 01. 영상 편집 기초 이론


CHAPTER 02. 프리미어 프로와의 첫 만남


CHAPTER 03. 프리미어 프로로 영상 편집하기


CHAPTER 04. 다양한 형태의 자막 만들기


CHAPTER 05. 색보정으로 영상 분위기 바꿔보기


CHAPTER 06. 사운드 편집하기


CHAPTER 07. 프리미어 프로로 영상 출력하기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고,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UI, UX를 습득하고 편집, 자막, 보정, 사운드 편집에 이어 최종적으론 유튜브나 파일 형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출력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두 번째 파트는 활용편이라 하여,


CHAPTER 01. 다양한 기능으로 멋진 영상 만들기


CHAPTER 02. 프리미어 프로 템플릿 활용하기


CHAPTER 03.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프리미어 프로 활용하기


CHAPTER 04 VR 영상 제작하고 편집하기


기본편이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적인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고 출력하는 부분을 다뤘다고 한다면, 활용편에서는 좀 더 고급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마스크를 활용하여 영상의 특정 영역만 색보정을 한다거나, 빨리 감기 효과, 이미지 소스 활용, 템플릿 활용 등 좀 더 고급스럽거나 자유자재로 연출하기 위한 고급 기능들을 저자의 노하우들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실제 유튜브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도 다뤄 유튜브에 관심있는데 아무것도 모른다면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22 책을 통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이전의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에서도 그러했듯이 다양한 예제들이다.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로 설명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해당 기능을 모두 한번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예제를 제공한다. 실제 영상 예제를 제공하고 직접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 책의 진가는 책의 내용도 충분히 좋지만,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꼼꼼한 예제 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미 프리미어 프로의 기초를 땐 사용자라면, 이 책의 상당부분은 불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활용 편에서 프리미어 프로의 세부 기능들에 대해 충분히 자세히 다루고 있기도 하고, 그 부분을 통해 자신이 모르거나 필요한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어 초급자나 간단히 프리미어 프로로 기본적인 영상 편집을 해본 사람에겐 더할나위 없이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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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인공지능 기초 수학 -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인공지능 수학 모두의 시리즈
서지영 지음 / 길벗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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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수학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게임에 빠지면서 공부에 뒷전에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때 배워뒀던 것들이 지금 일할 때 요긴하게 쓰이는데, 그때 좀 더 열심히 공부해둘걸 하는 아쉬움과, 그렇다고 막상 지금에서 수학을 다시 공부하자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암담함이 있다.


우연히 길벗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오독완 챌린지를 접했고, 제공되는 서적에서 모두의 인공지능 기초 수학이 눈에 띈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사실 인공지능보다 기초 수학에 관심이 있었고, 나는 하나를 깊게 파는 것보단 일단은 얇고 넓게 배우는 것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 모두의 인공지능 기초 수학은 제목 그대로 인공지능에 필요로 하는 기초 수학에 대해 다룬다. 기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처럼 인공지능을 다루는 데 필요한 수학의 기초를 알려주고 있고, 꼭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파이썬과 인공지능과 연계하여 수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은 크게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기초 수학 :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 기울기, 지수와 제곱근, 다항식, 기하학,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와 같이 정말 기초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챕터

2) 미분

3) 선형대수학

4) 확률과 통계


388쪽이라는 분량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위의 내용을 모두 다루기엔 충분한 페이지는 아니다. 각 항목별로 세세한 무언가를 다루기보단, 개념과 원리에 대해 설명을 하고 파이썬 코드로 어떻게 작성할 수 있는지, 간단한 퀴즈와 인공지능과의 연계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친다. 


살짝 훑고 지나가는 내용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초 수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부족하거나 더 채우고 싶은 부분을 파악하기엔 좋은 구성이라 느꼈다.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보단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평소에 수학과 거리가 있던 사람에겐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 되리라 본다.


아무리 간단한 원리와 개념의 내용이라도 텍스트로만 정리되었다면 다소 난해했을 법한 내용들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도표와 일러스트를 활용한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어렵지 않게 책을 볼 수 있다. 모두의 시리즈는 처음 접하는데 아마도 어떤 내용이든 꼼꼼하고 쉽게 잘 설명한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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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리셋 - 게임 개발 속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 아마존 게임 분야 베스트셀러
제이슨 슈라이어 지음, 권혜정 옮김 / 한빛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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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그렇겠지만 게임 산업/업계 역시도 성공한 프로젝트나 사업가, 개발자에 대해서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다. 그러다보니 게임을 만드는 일에 대한 착각 또는 오해들이 많은 편인데, 그렇게 게임 업계에서 일을 시작하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들에 많은 실망을 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리가 지나간 역사 속 성공한 이야기, 승리한 이야기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닌 것처럼 게임 산업과 업계에 대한 이야기도 단순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실패한 이야기 또는 좌절한 이야기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 피, 땀, 리셋 : 게임 개발 속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통해 읽을 수 있었다. (이하 피, 땀, 리셋) 이 책은 피 땀 픽셀의 후속작인데, 전자가 역경과 고난 속에서 마침내 출시에 성공한 게임 프로젝트들의 이야기들을 다뤘다면 후속작인 피 땀 리셋은 게임업계 구성원의 관점에서 좀 더 매운맛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해준다.


피, 땀, 리셋의 책 소개는 게임 업계에서 30년 이상 버틴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무엇이 사람을 버틸 수 없게, 힘들게 만드는지에 대해 이 책은 9개의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하는데, 각 챕터마다 다른 개발사와 개발자, 프로젝트에 대해 다룬다. 들어봤던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던 프로젝트들도 많아 아쉬웠지만,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한다는 점이 좋았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도움이 된다.


책 피, 땀, 리셋을 읽어보면, 회사가 망하거나 프로젝트가 드랍되는 이유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사람이 문제이거나, 자금이 부족하거나, 시장이 해당 프로젝트를 원치않거나, 어떠한 결정을 잘못 내려서 그렇게 되는 경우들을 비롯해 수많은 요인들이 있고, 개인이나 일개 게임업계의 집단이 어떻게 하기에는 불가항력적인 요소들이 대부분이다. 간단한 프로젝트는 1년 이내에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2~3년의 개발에 걸친 프로젝트가 빛을 보지도 못하고 드랍되는 경우들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그 프로젝트의 구성원들이나 개인이 멍청하거나 나태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게임을 사랑하고, 열정적인 사람들도 실패할 수 있으며, 게임 업계는 다른 업계에 비해 비교적 불안정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게임에 바라는 재미에 대한 기준도 그렇고, 재미있는 게임이 꼭 높은 매출 성과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책을 보다보면 게임 업계가 왜 DLC나 부분유료화에 손을 대게 되었는지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책이 인터뷰어의 시점을 하다가도, 인터뷰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해서 몰입이 덜 되었다는 점이다. 차라리 어느 하나의 시점에서(가능하다면 인터뷰이의 입장이 좀 더 몰입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그럼에도 다양한 게임 업계의 사례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는 것은 좋았다. 비슷한 결의 책으로는 이전에 위대한 게임의 탄생이라는 책 시리즈가 있었는데, 피, 땀, 리셋은 좀 더 적나라한 경험들을 읽을 수 있다.


내 경우에도 5년을 넘게 다녔던 첫 번째 회사는 망해서 쫓겨나듯이 퇴사를 했는데, 이후 회사를 옮겨다니면서 점차 안정적인 회사를 선호하게 되었다. 물론 그만큼 게임을 만드는 재미는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오래 게임을 만들고 싶어 선택한 것이고, 그럼에도 피, 땀, 리셋을 보면 이렇게 치열하게 게임을 만드는 것이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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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 4 - 입문부터 최신 고급 기법까지 실무에 필요한 웹 로그 분석 완벽 설명&실습 가이드
문준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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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이란 뭘까? 게임을 서비스하다 보면 유저들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할 때가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거나,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기획자가 분석을 하기 위해선 크게 3단계가 필요하다. 1) 뭘 분석할 지 방향을 정의하는 것과 2)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의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3) 수집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 회사에 따라 앱이나 웹을 분석하는 담당자가 따로 있는데 그만큼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게임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하나하나 일일히 셀 수 없는 불특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들에게 모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이야기다. 


책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여 분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분석을 배우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하고, 데이터를 얻으려면 앱이나 웹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으로선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실습 사이트를 제공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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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는 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만큼 구글 애널리틱스의 기초부터 다룬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구글 애널리틱스 입문하기 : 계정을 만들고 기본적인 화면 조작과 분석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배운다.

- 구글 애널리틱스 파고들기 : 획득 보고서와 캠페인 링크 분석, 기술보고서 용어, 사용자 속성, 잠재고객 설정에 대해 배운다.

-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하기 : 맞춤 이벤트와 잠재고객 이벤트 트리거, 전자상거래 이벤트, 퍼널 분석를 배운다.

- 구글 애널리틱스로 앱 분석하기 : 위 3개 장에서는 웹을 기준으로 배웠고 마지막 장에서는 앱을 기준으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앱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운다.


상대적으로 앱을 분석하는 것이 비중이 적어보이는데, 웹 서비스를 통해 위 3개 장을 배운다면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웹이든 앱이든 큰 기능은 동일하다) 


사실 무언가를 분석한다고 하면 무작정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는 단순히 툴을 다루는 방법 뿐만 아니라 분석 용어라던가 개념을 설명해줌으로써 분석을 처음 시작하거나 구글 애널리틱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큰 어려움 없이 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하나하나 화면을 보여주며 진행하기 때문에 책을 보고 학습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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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자 이상에게는 너무 쉬운 내용일 수 있겠지만, 이 책의 강점은 다양한 부분들을 한 번씩 훑고 지나간다는 점이다. 잠재고객만 하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잠재고객을 만들고, 이벤트 수나 조건, 행동 순서를 활용하여 잠재고객 이벤트 트리거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ㅁ


처음에은 누구나 낯설 수 있겠지만 이렇게 전반적으로 기능들을 다뤄봄으로써 분석의 개념을 이해함과 동시에 이후 어떤 것들을 좀 더 깊게 파볼 것인지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에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법이나, 애널리틱스 아카데미, 구글 애널리틱스 인증 시험이 있다.


분석이라 함은 툴을 다루는 것 외에도 어떤 인사이트를 가지고 분석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구글 애널리틱스가 지원하는 기능들을 설명하고 활용하는 방법들로 이런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배우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분석의 본질을 다루기 보다는, 분석을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다. (툴에 대한 책이니 잘못된 것은 아니다.)


분석을 접해보지 않았거나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지원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용어도 낯설 수 밖에 없다.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는 단순히 기능을 설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게 왜 필요한 기능이고 용어가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의 분석 인사이트와 지식을 간접적으로 배워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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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라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담당자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인력난으로 혹은 본인이 담당한 마케팅 프로모션이나 기획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를 갑작스럽게 접해야 할 때가 있다. 사실 구글애널리틱스가 워낙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기도 해서 처음 쓰는 사용자도 이것저것 만지다 보면 금새 익숙해질 수 있겠지만,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건 언제나 두려운 일이기 때문에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꼭 해당 업무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이지 않더라도, 기획자나 마케터라면 '분석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구나'라는 걸 배우는 것도 좋다.


앞에서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이야기했었는데, 사실 처음에 뭔가를 분석하려고 하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어떻게 정리해서 봐야하는지 정하는 것조차 난해할 때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구글 애널리틱스의 잘 만들어진 기능과 고객을 끌어오는 구글 애널리틱스4의 설명은 분석의 시작을 보다 원활하고 자신감있게 만들어주리라 믿는다. 일단 뭐라도 하나씩 해봐야 아이디어가 생기고 배울 의자가 생기는 걸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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