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란 스케치북이 아니네. 자네가 좋아하는 색깔로 스케치북을 채울 수는 없어." - P38

 아프가니스탄이 이미 충분히 황폐해져 있으며 복수가 아니라 먹을 것이 필요하고, 증오가 아니라 동정이 필요한 나라라는 사실을 미국인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이 소설 또한 아프가니스탄의 아픈 역사를 소설이라는 매개를 통해 보여주면서 아프가니스탄에 더 이상의 상처를 가하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한 권의 탄원서처럼보인다. - P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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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엄마는 이렇다 할 전조도 없이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잼 뚜껑을 열지 못해서,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지 못해서,
테레비전이 고장 나서, 피곤해서. 그럴 때마다 테오는 온몸으로 엄마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기분이었다. 어떤 때는 전기 충격 같았고, 어떤 때는 깊이 베인 상처 같았고, 또 어떤 때는 주먹으로 한 방 얻어맞는 느낌이었다. 그것이 무엇이든, 매번 그의 육체는 고통의 연장에 놓여 자기 몫을 빨아들였다. - P60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를 보호한다. 그 무언의 약속은 때때로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무언가를 이제 나는 안다. 그래서 모르는 체할 수가 없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어른이 된다는 게 고작 이런 거구나 잃어버린 것들과 잘못 끼운 첫 단추를 손보는 것.  - P168

점점 더 어려지고 있는 청소년 음주 문제의 심각성을 비롯해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소위 ‘랜선 자아‘라 불릴정도로 확고해져 가는 이중적 자아의 부정적인 면을 고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자신에게 충실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어요. 충실함은 파괴적인 속성을 지니기도 해요. 그러니 자신의 충실함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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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죽음의 공포에 비하면, 그날 그녀가 언뜻 엿본 
숭고한 아름다움에 비하면 그들의 문제는 하찮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돌연 이토록 명백하게 다가왔는데, 
그는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 P182

키티는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기묘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지속적인 일은 그녀의 마음을 분산시켰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다른 시각을 접하는 것이 그녀의 상상력을 일깨웠다. 그녀는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시작했다. - P200

"도(道). 우리들 중 누구는 아편에서 그 ‘길‘을 찾기도하고 누구는 신에게서 찾고, 누구는 위스키에서, 누구는사랑에서 그걸 찾죠. 모두 같은 길이면서도 아무 곳으로도통하지 않아요."" - P235

"마음을 얻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자신이 사랑을 주고 싶은 대상처럼 자신을 만들면 되지요."
- P244

"난 이런 의문이 듭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한갓 환영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역겨움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일한 것은 인간이 이따금씩 혼돈속에서 창조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P266

"난 딸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범한 실수를 그 애가 저지르지 않도록 잘 키우고 싶기 때문이에요. 어릴 적 모습을 돌이켜 보면 제 자신이 싫어요. 하지만 제겐 기회란 게 전혀 없었어요. 
내 딸은 자유롭고 자기 발로 당당히 설 수있도록 키울 거예요. 난 그 아이를 세상에 던져 놓고는 사랑한답시고 결국 어떤 남자와 잠자리를 갖기 위한 여자로키우기 위해 평생토록 입히고 먹일 생각은 없어요."
(중략)
 저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제 딸을 보호하겠어요. 나는 그 애가 거침없고 솔직하기를 바라요. 그 애가 스스로의 주인으로서 독립된 인격체이길 바라고 자유로운 남자처럼 인생을 살면서 저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요. - P328

옮긴이의 말:
영국 여성 키티 페인은 나이에 쫓겨 도피하듯 결혼을 한 뒤 매력적인 유부남 찰스 타운센드에게 사랑의 불꽃을 태우지만 그에게 배신당하고, 부정을 알게 된남편의 협박에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의 오지 마을로 끌려간다. 키티는 사방에 깔린 죽음의 공포와 싸우는 과정에서다양한 인간의 삶과 가치관을 체험하고 편협했던 시각에서벗어나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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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배혜림 외 12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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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무조건 읽어보셔야 합니다.
짝짝짝 ~~~
딸이랑 함께 읽고 엄지척 했답니다.
대단한 작가님들의 아이디어에 박수 엄청치고 늘 응원합니다.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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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청소를 해야 하지만, 대청소를 한 번 하고 나면 가볍게 청소를 해도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제부터 스위치온 다이어트로 꺼진 지방 대사를 다시 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3주 안에 꺼진 지방대사의 ‘스위치를 켜면‘ 우리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보자.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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