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는 기본적으로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한 시간을 많이써야 한다. 내일을 위해 쓸 시간이 별로 없다. 그런데 오늘만 계속 살다 보면 내일의 문제를 풀기가 어려워진다.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상하고 준비하는 감각이 점점 무뎌지면서 나의 몇 년 뒤를 대비하는 실력이 현저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도 이를 알기에 꿈이나 계획을묻는 질문들이 불편해진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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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1979년 가을, 폭압과 철권의 정치시대인 유신독재의 꽃등, 참으로 숨막히던 계절이었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수업에 찌들리고독재에 진저리나던 세월이었지만 어찌어찌해서 나의 첫 역서인『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출간되었다. - P5

마음속으로 남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생각을 버린다면 저절로 마음이 평안하고 기분이 화평스러워져 하늘을 원망한다거나 사람을 원망하는 그런 병통은 사라질 것이다.
- P58

주자(朱子)가 말하길
 "화합하여 잘 지내는 것和順]은 집안을질서있게 하는 
일(齊家)의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은 집안을 
다스리는근본이요,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원리를 따르는 것은 집안을 보호하는 근본이라 했으니
이것이 이른바 집안을 다스리는 네 가지 근본이다.  - P76

독서에 대하여 깨달은 바가 무척 많은데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내리기만 한다면 하루에 백번 천번을 읽어도 읽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무릇 독서하는 도중에 의미를 모르는 글자를 만나면 그때마다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하여 그근본 뿌리를 파헤쳐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는다면 수백 가지의 책을 함께 보는 것이 된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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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괴롭히는 걱정이 있었다. 아무리 저 구석으로 밀어도 고개를 내밀어 결국 맞닥뜨리게 되는 생각, 바로 이사에 대한 것이었다. - P36

하지만 프리스비 부인은 이야기하면 할수록 올빼미가 아무런해결책을 줄 수 없다고 확신했다. 올빼미가 해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또 여기에 온 일이 모두 어리석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아무런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었다. - P65

그 후 몇 주 동안 우리는 되는 대로 살았다. 실험실 바깥은 예전과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우리는 살아가는 법을 다시 익혀야 했다.
우리 자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두어 번 어쩔 수 없이 쓰레기더미에서 음식을 구해 먹었다. 하지만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 - P168

읽을 수 있다니! 우리는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고, 그만큼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문학과 전기, 생물, 수학, 음악, 미술에 대해 공부했다. - P187

 사람들은 우리가 질병을 퍼뜨린다고 생각했다. 물론 우리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단코 사람들만큼 많은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는다.  - P188

 우리는 아무리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도 만족하지 못했다. 우리의 생활은 너무 편리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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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죽음보다 강하고, 믿음은 의심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 P51

 그의 목표는 신학교에 들어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지만 왜 그런 목표를 추구하는지는 자신도 모른다. 그냥 교사들과목사와 아버지가 말하듯이 열심히 공부하면 평범하고 하찮은 사람들보다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지않고 추구했던 이런 이상은 결국 한스의 이탈로 이어진다.  - P219

한편 그의 친구 헤르만 하일너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하일너도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아이로 손꼽히지만 노력파인 한스와 달리 천재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그는 분명한 자신의 생각과 말을 가지고 있다.
- P220

여름방학은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 산 위에는 용담꽃처럼 짙푸른 하늘이 걸렸고, 몇 주 동안 눈부시도록 맑고 더운 날이 계속되었다. 어쩌다 세찬 비바람이 잠깐 몰아쳤을 뿐이다. 수많은 사암 바위와 전나무그늘과 좁은 골짜기를 지나온 강물은 따뜻하게 데워져서 저녁 늦게까지도 헤엄을 칠 수 있었다. 작은 도시 주위에는 베어 말린 건초 냄새가감돌았고, 기다란 띠 모양의 밀밭은 황금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시냇가에는 어른 키만큼 높이 자란 독미나리 따위의 풀이 무성했다. 그 풀의 우산처럼 생긴 하얀 꽃은 언제나 아주 작은 딱정벌레들로 뒤덮여있는데, 속이 빈 줄기를 자르면 훌륭한 피리를 만들 수 있었다. 숲 가장자리로는 보드라운 털이 나 있고 노란 꽃이 피는 위엄 있는 버배스컴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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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살게 해 주는 최고의 습관이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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