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1979년 가을, 폭압과 철권의 정치시대인 유신독재의 꽃등, 참으로 숨막히던 계절이었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수업에 찌들리고독재에 진저리나던 세월이었지만 어찌어찌해서 나의 첫 역서인『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출간되었다. - P5

마음속으로 남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생각을 버린다면 저절로 마음이 평안하고 기분이 화평스러워져 하늘을 원망한다거나 사람을 원망하는 그런 병통은 사라질 것이다.
- P58

주자(朱子)가 말하길
 "화합하여 잘 지내는 것和順]은 집안을질서있게 하는 
일(齊家)의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은 집안을 
다스리는근본이요,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원리를 따르는 것은 집안을 보호하는 근본이라 했으니
이것이 이른바 집안을 다스리는 네 가지 근본이다.  - P76

독서에 대하여 깨달은 바가 무척 많은데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내리기만 한다면 하루에 백번 천번을 읽어도 읽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무릇 독서하는 도중에 의미를 모르는 글자를 만나면 그때마다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하여 그근본 뿌리를 파헤쳐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는다면 수백 가지의 책을 함께 보는 것이 된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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