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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為人子者 曷不爲孝
위인자자 갈불위효

"사람의 자식 된 자로서 어찌 효도를 하지 않으리오."

할아버지가 근엄하게 해설했고 그것은 가부장의 말이었다.
감히 내 말을 부정하는 것이냐는 질문과도 같았다. 말은 우리를
‘마치 ~ 인 듯‘ 살게 만든다. 언어란 질서이자 권위이기 때문이다. 권위를 잘 믿는 이들은 쉽게 속는 자들이기도 하다. 웬만해선 속지 않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속지 않는 자들은 필연적으로 방황하게 된다.

* " 세계를 송두리째로 이상하게 여기고 만다. 어린슬아는 선택해야 했다. 속을까 말까.

* 자크 라캉의 말.

태초에 가부장이 있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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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고 어지러운 자리를 치우는건언제라도 누구나 할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힘든 아이 마음을 안아주는 일은부모만이 해낼 수 있는 귀한 일이지요." - P170

아이들의 기분은 부모의 기분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에게서 정서적 안정을 받지 못한 아이는 친구 사이에서도 학교에서도제대로 역할을 하며 살아가기 힘듭니다. 중심이 제대로 서지 못하니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부모는 일상에서 자신에게 안정을 줄 수 있는 말을 들려주며 자신의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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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내내 단단한 자존감으로 자신의 빛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어린 시절 ‘나를 지키는 말‘을 자주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P15

"남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해.
하지만 자신을 대접하는 방법을 알아야다른 사람도 마음을 다해 대할 수 있어." - P17

"시각을 바꾸면 입에서 나오는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면 살아가는 무대도 바뀝니다." - P37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면,
오히려 너에게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기지.
‘감사합니다‘라는 말은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언어야 - P39

아이가 자신의 말과 행동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그러면 어디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행동에도 자연스럽게 힘이 실리고 굽었던 등도 활짝 펴지죠. 아이 등을 엑지로 펴지 마시고, 아이의 말과 행동에서 가치를 찾아서 들려주세요 - P54

"우리 모두는 원하는 부모를 가질 수 없었죠.
하지만 내 아이에게는 기적을 선물할 수 있어요.
당장이라도 마음만굳게 먹으면, - P66

"당신의 말로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주세요.
부모의 말은 아이 마음을 쑥쑥 자라게 하는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약입니다." - P98

"부모의 말이 하나 바뀌면,
아이의 삶은 열이 바뀝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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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은유 지음 / 유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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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문장 수집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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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나만의 속도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안전한 수단이고, 욕하거나 탓하지 않고 한 사람을 이해하는 괜찮은 방법이었다. - P23

남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가 발 디딘 삶에 근거해서 한 줄씩 쓰면 된다.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것은 누구나 글감이 있다는 것.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뿐이랴. 글쓰기는 만인에게 공평하다. - P49

가끔 항의를 받는다. 글쓰기 수업에서 왜 이리 무겁고 우울한책만 읽느냐고 일주일 내내 기분이 가라앉아 혼났다고 나와 눈도 안 마주치고 말한다. 원망스러운 것이다. 이런 반응이 오면좋다. 언어에 감염된 그 사람이 아름다워 보인다. 애잔하기도 하다. 책 속의 말들이 자신의 아픈 경험을 바늘처럼 콕콕 찌른 것일 테니. - P107

나쁜 글이란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글,
알 수는 있어도 재미가 없는 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만 쓴 글,
자기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이나 행동을 흉내낸 글, 마음에도 없는 것을 쓴 글,
꼭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갈피를잡을 수 없도록 쓴 글, 읽어서 얻을 만한 내용이 없는 글, 곧 가치가 없는 글,
재주 있게 멋지게 썼구나 싶은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없는 글이다. - P127

난 아직도 부사를 습관적으로 쓴다. 초고에서는 쓰고 싶은 대로 쓰고 퇴고할 땐 부사부터 솎아낸다. 우선, 대개, 다소, 어김없이, 틀림없이, 가까스로, 완벽하게, 그러니까, 넌지시, 무심코,
시종일관, 부디, 거의, 때로…………. 이런 것들이 매번 끝도 없이 나온다. - P171

글쓰기는 냇물에 징검돌을 놓는 것과 같다.
돌이 너무 촘촘히 놓이면 건너는 재미가 없고,
너무 멀게 놓이면 건널 수가 없다.
이성복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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