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익숙한 어떤 발언, 행동, 제도가 차별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가? 내가 보지 못한 차별을 누군가가 지적했을 때 방어하고 부인하기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경하고 성찰할 수 있는가?
차별과 억압이 일상에서 무의식적이고 비의도적인 습관, 농담, 감정, 용어 사용, 고정관념 등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리스 영의 말처럼, 무작정 사람들을 비난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은 말한다. "무의식적이었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억압에 기여한 행동, 행위, 태도에 대해 사람들과 제도는책임을 질 수 있고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서 ‘책임‘이란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을 성찰하고 습관과 태도를 바꾸어야 할"
책임을 말한다. -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