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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0년 3월
평점 :
부동산, 세금, 정치얘기, 자녀교육, 존중이 사라진 댓글들,
모든일에 예민한 요즘...한번쯤 읽어 보셨음 합니다.
강연편집 안된 내용들이 있어 책추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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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연을 풀어 쓴 강연록입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31회, 1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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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광화문에 모여서 목이 터져라 민주주의 외친 사람이 집에 가서는 완전히 가부장적인 아버지요, 다음날 학교에 가서는 아이들을 쥐 잡듯이 들볶는 권위주의적 교사요, 혹은 회사에 가서는 갑질을 일삼는 상사라면, 민주주의는 어디서 하지요? 다시 말하면 이 나라에서는 광장 민주주의와 일상 민주주의가 괴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P32 우리 사회가 광장 민주주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상 민주주의에서 여전히 낙후되어 있는 것은 뿌리 깊은 유교 사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와 군사 독재시대가 남긴 집단주의, 군사주의, 병영문화 등도 깊은 관련이 있겠지요. 바로 이런 것들이 뒤얽혀서 일상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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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민주주의는 단지 정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의 문제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약자와 공감하고 연대하며, 불의에 분노하고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태도ㅡ이러한 심성을 내면화한 민주주의를 길러 내지 못하는 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언제라도 독재의 야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이것이 광장의 촛불이 내마음 속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다시 타올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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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거대한 변혁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
"모든 형태의 억압으로 부터 해방"
1968년 5월에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세계적 운동(우리만 68혁명의 영향이 미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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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7 우리 사회가 시대 착오적인 사회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68혁명이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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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2 세계적으로 눈을 돌려 보아도 우리처럼 과도하게 우편향된 정치 지형을 가진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의 기형성을 모른채, 우리 정치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언론이 거짓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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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6 민주주의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는 강한 자아를 가진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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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의 부재로 인해 한국은 현대사에서 유례가 없는 부조리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이 뒤집힌 역사를 바로 잡아 68혁명이 꿈꾸던 사회, 모든 억압으로 부터 해방된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헬조선을 넘어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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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한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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