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으며, 똑같은 방법으로 재산을 유지한다. - P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이 언어 뒤로 모습을 감추는이 뒤얽힌 담론의 상징적 존재가 바로 에코의 소설에 나오는 수도원의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이야말로 책에 대한 촌평이 무한이 이루어지는둘도 없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 P75

프롤로그

책이라곤 거의 읽지 않는 환경에 태어나서 독서에 그다지 취미를 들이지 못했고 독서할 시간도 별로 없었던 나는 살면서 겪게 되는 이런저런 사정에 엮여,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 - P11

우리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누군가와 열정적인 대화를나눌 수 있다. 대화 상대 역시 그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 P13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 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극히 일부를 읽을 수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P22

 독서는 정신세계를 풍요롭게해줌과 동시에 탈(脫)개성화 작용을 발생시킨다. 텍스트의 어떤 내용도 고정시킬 수가 없으므로, 독서는 자기 자신과 합치될 수 없는 어떤주체를 부단히 야기하기 때문이다. - P87

이 책에서 우리가 마주친 그 모든 미묘한 상황들에 대한 분석의 결론을 내리자면, 그런 상황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가지 심리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출구가 없다는 것이다. - P2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물한 살 난 조선의 선비 이덕무가 1761년에 쓴 <간서치전(看書痴傳)〉(책만 보는 바보 이야기)이라는 짧은 자서전이었습니다.
하루도 손에서 책을 놓은 적이 없었던 그는 늘 자신의 자그마한 방에서,
온종일 햇살을 따라 상을 옮겨 가며 책을 보았다 합니다.  - P5

그가 아끼던 벗 박제가는 언뜻 보기에는 대범해 보이지만, 엷은 녹색 빛이 도는 눈동자가 무척 슬퍼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성미가 급하고 괄괄했다던 연암 박지원은, 웃을 때마다 무성한 수염이 위로 활짝 퍼지는 모습이 아이처럼 천진해 보였습니다. - P6

그들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라 불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들이 몰두했던 실학(學)이란 말에서, 그저 편리함이나 효율성만을 떠올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종일 들판에서일하고 돌아와 봐야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넉넉하지 않았던 조선 백성들의사는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젊은 그들의 새로운 학문은 비롯되었으니까요. 그들 역시 굶주림의 고통을 겪어 보았고 날 때부터사람의 운명을 갈라놓은 신분제도의 문제점을 뼈저리게 느껴 왔기에, 그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개혁을 원했는지 모릅니다.  - P6

방에 들어서는 순간 등을 보이며 가지런히꽂혀 있는 책들이 모두 한꺼번에 나를 향해 눈길을돌리는 것만 같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책 속에 담긴누군가의 마음과 내 마음이 마주치는 설렘. - P13

기분이 울적한 날이면 나는 조용히 앉아 《논어》를 읽곤 했다. 짤막하고 단정한 문장을 되풀이해 읽노라면, 어느덧 슬픔이 가시고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았다.  - P30

선생은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따스한 눈빛으로 시원스러운 말씀을 들려주셨다. 그사람의 위치나 처지보다는 사람됨을 먼저 보셨다. 나와 벗들을 조이고 있는 무거운 신분의 사슬도, 연암 선생의 방 안에서는 느슨해졌고 나중에는 의식조차 하지 못했다. - P44

"유득공의 마음속에는 우물 하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근심 걱정도 한 번 담갔다 하면 사뿐하게 걸러져밝은 웃음으로 올라오게 하는 우물 말입니다." - P85

그저 있는 그대로 생긴 모습 그대로, 사람들은 초어정에서 서로마음을 열고 함께 어울렸다. 초어정이 주는 편안함에 젖어, 나는 이런 생각도 자주 하였다. - P115

 우리는 책에 취하고 이야기에 취하고, 너무나 잘 맞는 서로에 오래도록 취하였다. - P127

담헌 선생이 이렇게 말씀하시면 연암 선생도 옆에서 거드셨다.
"그러자면 이제까지 지니고 있던 선입견은 버려야 할 게야. 특히우리는 작은 나라에 산다고 해서 너무 스스로를 낮추어 보는 버릇이있어. 큰 나라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려 하지. 하지만 우리는 조선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게나. 조선 사람의 눈으로, 조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을 보고 배워야 할 것이야." - P144

 변두리 자그마한 나라에 산다 하여 큰 나라의 눈치만 보지 말고
피어날 길 없는 신세라 하여 주눅 들지 말고 당당히 살아가라는 말을하고 싶으셨던 것이리라. (담헌 홍대용 선생) - P160

"자네들의 눈과 귀를 그대로 믿지 말게. 눈에 얼핏 보이고 귀에 언뜻 들린다고 해서, 모두 사물의 본모습은 아니라네." - P176

상대방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할 때, 상대방의 처지나 운명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기뻐하고 슬퍼하는 마음이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 속에 있는선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P2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대아이가 자신의 신념 아니면 부모의 신념 때문에 죽음에 직면해 있었다. - P53

그녀의 직무 혹은 사명은 아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합리적이고 합법적인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 피오나는 소년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 P53

애덤 난 네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는지 확인하고 싶단다.  - P143

 18세가 되면 부모나 법정은아이들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 P56

 애덤과 그의 부모가 여호와의 증인이고 혈액제제를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 신앙에 위배되는 일이기때문이다.  - P92

 우리에게는 저마다 열일곱살 시절엔 신봉했으나 지금은 말하기도 난처한 믿음이 몇 가지씩은 있다. - P119

아이는 나를 찾아왔고, 그 애가 원했던 건 모든 사람이다 원하는 것, 초자연적인 힘이 아닌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것이었는데. 그건 ‘의미‘였어.
- P28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일상을 부지런히 사는 것이다. 그리고 어짊은 매일 매일그 부지런한 수신과 성찰의 노력 끝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 P1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