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기본 - 중학생을 위한 수능 영어의 시작 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교재를 소개하면서 동아출판(주)로 부터 무료 제품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동아출판 #수작 #영어비문학 #중학수능준비 #수능영어준비 #영어문제집추천 #중학영어문제집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딸의 영어 학습을 고민하던 차에 제가 생각한 수능 대비 영어 학습의 방향에 꼭 맞는 교재를 만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아출판의 <수능 시작, 수작>이었죠^^

수능 영어에서 발목을 잡는 비문학 지문을 중학생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여 미리 친숙하게 해두는 학습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 함께 수작을 통해 영어 공부하면서 이 교재가 타교재와 차별성 있게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한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우선, 수능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내용과 관련된 지문을 선정하여 중학생이 학습할 수 있는 레벨로 맞춰 구성했고, 그것을 각 Unit 첫 페이지에 정리해 둔 점.
그리고 배경지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배경지식 up’ 란이 구성된 점.
Self-study note를 통해 직독직해를 해 볼 수 있는 점.
또한 마지막으로 지문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글의 내용 100% 이해하기’가 있는 점.

다른 교재로 학습하자 하면 지루해 하는 딸이 <수작>은 즐겁게 학습하는 것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그것은 아마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딱 필요한 내용만으로 구성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체험해 본 기본 이후에 다음 레벨인 실력-완성을 단계별로 연결해서 학습하면 좋겠습니다~~

예비 중학생 때부터 수능을 대비하는 실질적 방법으로 비문학 영어 독해를 학습해 나가는 좋은 방법~ 수작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을 연습한 시간 - 엄마의 책장으로부터
신유진 지음 / 오후의소묘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을연습한시간 #신유진 #에세이 #오후의소묘 #서평단 #도서제공 #출판사이름이너무예쁨

딸들에게 나는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사람인지 마음이 쓰이던 밤에 만난 책이다.
다른 건 몰라도 ‘책’이라는 다정한 친구를 곁에 두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나와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기를 원하고, 책을 읽는 나의 모습을 보며 자라기를 원하고, 마음 속을 채우고 있는 그 무엇을 자신만의 언어로 쓰는 삶이기를 원하는 나라서, #엄마의책장으로부터라는 부제를 품고 있는 이 책이 무척 궁금했다.
그리고 #창문너머어렴풋이와 #상처없는계절을 거치며 신유진 작가의 글에서 향기를 느끼는 사람으로서, 작가님 신작 에세이를 읽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 책날개의 작가 소개에서,
“읽고 쓰고 옮기는 사람. 엄마의 책장 앞을 서성이고 파리의 오래된 극장을 돌아다니며 언어를 배우고 이야기를 꿈꿨다.
그 모든 것이 사랑을 연습한 시간임을 이 책을 쓰며 알았다.” 부분은 책 전체의 이야기를 두 세문장으로 응축해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다.

➡️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사랑을 연습한 시간>에 무엇을 담고 싶었는지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나의 근원, 엄마와 내가 여성으로서 통과한 삶, 그리고 타자였다. 내게 가장 가깝고 그래서 늘 멀어지는 엄마라는 타자와 내가 어떻게 연결되어 서로의 같음과 다름을 확인하는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함께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어쩌면 나는 내 존재의 빈칸을 타인의 이야기, 그 안에 담긴 믿음으로 채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가 타자의 그유에 대한 응답이라면, 나는 타자의 믿음으로 온전해 질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일까. 누군가의 그리움과 슬픔을 기쁨으로 환원할 수 있는 게 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도, 내 삶도, 내 글도 존재해야 할 이유를 확인하게 된다.(p.13~14_프롤로그 中)

➡️ 작가님의 ‘엄마’(어머니 대신 엄마가 더 와닿아 엄마로)는 딸이 아기였을 때부터 작가님만의 셰에라자드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엄마의 언어로 전해지던 이야기가, 엄마의 책장에 꽂힌 책, 엄마가 곁에 두던 책 그리고 엄마 인생의 작가들을 통해 작가님에게 자연스레 스며들고, 읽고 쓰는 사람이 되도록 길을 내준 것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하기에 ‘글을 짓는 작업은 환희와 고통을 동시에 안겨주는 것’ 같다.
그렇기에 작가가 되고 싶다는 나의 딸에게 나는 소란스러운 응원을 보낼 수 없다. 하지만 세상 일 모두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며 가슴이 뛰는 일을 하는 게 맞다고 고요한 응원을 보낸다. (그러다 ’어느날 아이돌 가수가 될래요‘ 할 수도 있고🤣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작가님 엄마에게 있어 삶의 해방구와도 같던 읽기(그리고 끼적임과 쓰기)가 작가님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하기를 바라며 고요한 응원을 보내시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예전에 작가님과 그 동생(#1984books)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 보낸 지지와 신뢰의 메시지에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
엄마와 작가님의 사이에 놓인 ‘책‘이라는 사물, 그것을 통해 확장되어 주고받은 마음이 단단하게 엮여 신뢰와 지지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 이 책 3장 ‘삶을 쓰기’라는 챕터에서는 특히 작가님의 삶의 몇몇 장면들을 매우 솔직하게 보여준다.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글쓰기에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다 했던 작가님이지만, 작가님 역시 이 책에 엄마와 그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읽는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내어놓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 엄마의 책장에서 비롯된 삶의 서사가 여성과 모성이라는 텍스트로, 그리고 엄마와 작가님의 여성으로서의 삶과 사랑에 깊이를 더해가는 쓰기의 여정으로 이어진다.
그 여정을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 작가님의 글은 여전히 향기로웠다.
창문너머 어렴풋이에서 느꼈던 새벽같은 감성을 느끼며 책장을 덮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조한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을위한해시태그한국민주주의사
#생각학교 #조한성 #대한민국근현대사 #도서협찬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 속 ‘민주주의’의 시작과 발전에 관한 내용으로 문을 연다.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도입된 것은 언제일까?’ 하는 물음에 갸웃거리며 답을 주저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1894년 동학 농민 운동에서 그 시작을 찾아볼 수 있었다.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부터 2003년 김대중 정부까지,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 왔는가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부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다 1894~1945
2부 ‘하나의 나라', 좌절된 꿈속에서 꿈틀거리는 정의 1946~1960
3부 군부 독재의 어두운 그림자와 민주화로 가는 길 1960~1979
4부 쓰레기 더미에서 민주주의 장미꽃이 활짝 피어나다 1919~현재
로,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민주주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담겨있다.

각 챕터의 시작 페이지에는 핵심 내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특징을 잘 살려낸 그림과 해시태그, 간추린 내용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본문 내용에도 중요 키워드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있고 청소년들이 책 내용의 빠른 복습과 암기에 좋도록 편집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역사’라 하면 먼 과거 시대의 역사만 주로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 책을 통해 가까운 과거, 내가 어린 시절 겪었던 과거와 당시의 역사 교육을 되짚어보며 얼마나 왜곡되어 있었는가를 다시 한번 느낀다.
하니하나 제대로 알고 제대로 전하기 위해 열심히 밑줄 치며 읽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는 시민들의 피땀어린 희생 위에 꽃을 피운 것임을 느끼며 뜨거운 가슴으로 읽느라 참으로 오래 걸렸다.
200여 페이지가 던져주는 묵직한 울림에 계속 붙들고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역사책읽다가울컥하기는처음
#숭고한희생에감사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율의 시선 (반양장) -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율의시선 #김민서 #창비 #출판사제공 #가제본서평단

자신을 구하려다 세상을 떠나게된 아버지. 자신을 책망하며 세상과의 눈 맞춤을 회피해온 주인공 안율. 가장 눈부신 초록으로 빛나야 할 율의 열다섯 인생은 회색빛에 가깝다.
그런 율의 삶 바깥에는 운동, 학업, 인기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이는 서진욱과, 빗속에서 맨발로 고양이 사체를 안고 있던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이도해가 있다. 두 사람은 율에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자신의 내부로만 향하던 율의 시선은 차츰 껍질을 깨고 외부로 향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회복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로,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반짝이는 소설이다.

책장을 덮으며 또한번 확인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나의 상처가 다른 이를 통해 치유되고, 또 다른 이의 상처가 나를 통해 치유되는 순환의 고리.
우리는 그렇게 선한 궤적을 그리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


📚 어둑한 열감과는 반대로 날은 맑았다. 세상은 누군가의 사정과 무관하게 잘만 돌아갔다.(p.37)

📚 올곧은 까만 눈동자를 보며 나는 직감했다.
'떠나는 길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도록 안아 줄 거야.'
나는 아마 평생 그날을 후회할 것이라고.(p.87)

📚 난생처음 타인의 시선이 궁금해졌다. 저 눈에는 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p.120)

📚’아무것도 망치지 않았어.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 타인의 기준은 상대적인 거야. 정말 중요한 건 너지. 절대적인 건 너 자신뿐이야. 그러니까 너를 봐. 네 마음을 봐.(p.169)

📚’네 상처에도 장례를 치러 줘.“
이도해가 흙을 한 줌 쥐었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알갱이가 흘러내리더니 이내 손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헛되고 하찮은 것이 내 마음과 닮았다.(p.171)

📚세상에는 나를 도태시키고 먼저 뛰어나가는 사람만 있지 않았다.(p.179)

📚의미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슬퍼하기보다 나아가기를 선택했다. 그러니까 나는 북극성이 되기로 했다. 북극성은 길잡이별. 비록 가장 밝고 큰 별은 아니어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별이니까. 그럼 이도해도 언젠간 나를 찾을 수 있을 터였다.(p.2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악의최애 #김다노 #다산어린이 #서평단 #초등고학년책추천 #성장소설 #나다움 #어린이책

몸도 마음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예비 초5 딸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던 책.
특히나 딸들이 ‘아홉살 하다’, ‘하다의 황천행 돈까스’, ‘비밀 숙제’, ‘비밀 소원’ 등 김다노 작가님 책을 너무 좋아했던 터라 작가님 신작 소식이 참 반가웠다.

책을 받아 든 순간, 눈에 확 들어오는 풋풋한 표지 그림(#남수현)에 기대감이 무척 상승되었다. 삽화도 하나하나 마음이 설렐 정도로 예뻤다.
제목도 상반되는 낱말이 함께 쓰여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증이 더해졌다.

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의 성장 이야기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계절의 흐름 위에 그려진다.
계절에 따른 이 다섯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다양한 인간 관계를 맺어가면서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상대방을 살피고 알아나간다. 그 과정에서 나다움을 찾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가며 성장해 나간다.

책을 읽는 동안 6학년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몽글몽글 피어오르는설렘의 감정을 순수히 인정하고 또한 타인의 감정 또한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무지와 미지_봄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너'가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

📚눈인사를 건넬 시간_여름
"마냥 어렵기만 한 거절, '싫다'는 말을 어떻게 하지?"

📚그리고 한 바퀴 더_가을
"포기하려 해도 기어이 다시 시작되는 설렘"

📚확신의 확률_초겨울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최악의 최애_겨울
"나에겐 최악이어도, 너의 최애니까. 그리고 나의 최애는 너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