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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문학 속 세계사 여행 -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드라마틱 세계사 여행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송영심 지음 / 팜파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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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여러 권 소장하고 있는데, 각각의 목적과 용도에 맞춰 읽는다.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통사책을.
그림을 중심으로 한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미술사책을.
발명과 발견으로 바뀐 인류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과학사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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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나와 우리 아이들은 ‘읽는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작정했는데, 이 책은 우리가 이미 읽었거나 앞으로 읽어나갈 문학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를 보여줌으로써 작품을 더 잘 이해하고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역사 교사로서 다년간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아쉬웠던 부분을 책속에 잘 녹여내셨기에, 우리집 십대들의 읽기 활동에도 두고두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엄마인 나의 독서생활에도 커다란 도움이^^)

우선 목차만 보아도 시대의 흐름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넓게 조망할 수 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시대별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작품별 역사와 시대상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 사진 자료를 두어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작품 [OOO] 속으로’ 부분에서는 작품의 개요가 실려있는데 실제로 찾아 읽고 싶은 마음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그 뒷부분에는 해당 작품의 역사적 위치,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 역사 상식 등을 배치하여 다시 한번 정리하며 다음 시대로 넘어가도록 되어 있다.

책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를 듣듯이, (제목처럼) 세계사 여행을 하듯이(표지 그림도 여행가방^^)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딱딱한 공부같은 독서가 아니다. 그렇기에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살아있는 공부가되는 독서다.

“문학이 인간의 삶과 감정의 흐름을 담아내는 거울이라면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들여다보는 거울입니다. 문학 속에서 생생한 삶의 자취를 보여 주는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를 추적해 가는 것은 그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지요. 반대로 세계사의 방대한 내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청소년들은 그 시대를 실감 나게 그려 낸 문학 작품 속에서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머리말 中)

작가님이 머리말에서 말씀하신 ‘문학과 역사의 상호보완적 관계’와 ‘문학과 역사의 시너지’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절감하며 진심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런 책은 한권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 시리즈 출간이 시급하다.!!!”


#십대를위한 #문학속세계사여행 #송영심 #팜파스 #서평단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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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을유세계문학전집 142
버지니아 울프 지음, 손영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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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부인 #버지나아울프 #을유문화사 #손영주옮김 #서평단 #도서지원

<댈러웨이 부인>이 출간된지 딱 100년이 되는 해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기에 그간 많은 출판사에서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이전에 타 출판사 도서로 접해보았지만, 을유의 세문전 142번의 주인공인 이 책을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1923년 6월의 어느 하루가 배경이지만,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의식의 향연 속에서 그리고 여러 인물로 전환되는 시선 속에서 자칫하면 흐름을 놓쳐 길을 잃은 독자가 그 흐름에 다시 올라타도록 매끄러운 새 번역이 등을 밀어준다.
문장들의 흐름이 물속에서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줌인/아웃, 트래킹, 플래시 백과 같은 카메라워크를 능숙하게 사용한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문장들이 댈러웨이 클라리사의 그날, 그곳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주석이 페이지 하단이 아닌 책의 말미에 배치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것은 전집의 구성이 그러하니 감수할 밖에…)

작품 자체를 향한 상찬은 굳이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다만, 을유의 새옷을 입고 세상에 나온 이 책만의 장점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우선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매끄러운 번역으로 생동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다.
또한 역자는 영국 소설과 비평 이론을 깊이 있게 연구한 교수로, 역자 해설의 깊이 또한 훌륭하여 작품의 시대적 배경, 울프의 문학과 삶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수 있어 특히 좋았다.
군더더기 없이 울프의 얼굴로만 디자인된 심플한 표지는 작품에의 자신감을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
“댈러웨이 부인은 꽃은 자기가 사 오겠다고 말했다.
(….)정말 상쾌한 아 침이야—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맞이하는 아침처럼.
아, 신나! 공기 속으로 뛰어드는 것 같아!”(p.7)

그녀의 파티! 아, 바로 그거였다! 그녀의 파티! 피터와 리처드, 둘 다 파티때문에 그녀를 너무나 불공평하게 비판하고 부당하게 비웃었다. 바로 그 거였다! 바로 그거, 그거였다!
자,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자신을 변호할 것인가? 이유를 알고 나니 속은 아주 후련해졌다. 그들은, 적어도 피터는, 그녀가 자신을 내세우기를 즐긴다고 생각했다. 유명한 사람들을 주위에 불러 모으길 좋아한다고. 명사들을. 한마디로 속물이라고. 그래, 피터는 그렇게 생각할 것이었다. 리처드는, 그녀가 흥분이 심장에 나쁘단 걸 알면서도 그걸 좋아하는 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어린애 같다고. 하지만 둘 다 완전히 틀렸다. 그녀가 사랑하는 것은 단지 삶이었다.(p.173)

“홈스는 그를 잡을 것이다. 하지만 안 돼, 홈스도, 브래드쇼도 안 돼.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한 발씩 번갈아 옮겨 서며, 손잡이에 '빵'이라고 새겨져 있는 필머 부인의 깨끗하고 좋은 빵칼을 고려해 보았다. 아, 하지만 더럽히면 안 되지.
가스불은 어떨까?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어. 홈스가 오고 있어 면도날이 있을 텐데. 하지만 레치아가 늘 그러듯이 어딘가에 싸 놓았지. 남은 것은 창문밖에 없었다. 블룸즈버리 하숙 집의 커다란 창문. 창문을 열고 자신을 던져야 하는, 번거롭고 귀찮고 조금 멜로드라마 같은 방법. 그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비극이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 삶은 좋은 거였다. 태양은 뜨거웠다. 다만 인간들이—대체 그들이 원하는 건 무엇인가?(….) ”옛다, 줄게!" 그가 외치며, 필머 부인 구역의 철책으로 자신을 힘껏, 거칠게 던졌다.(p.212~213)

즉, 눈에 보이는 우리의 일부분인 우리의 형상은, 보이지는 않지만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다른 부분에 비하면 너무나 일시적이기에, 우리가 죽은 후에는 그 보이지 않는 부분이 살아남아 이런저런 사람들과 어떻게든 연결되어 다시 나타나거나, 아니면 어떤 장소를 떠돌며 머물거라고, 아마도-아마도 그럴거라고.(p.218)

그러나 그는 잠시 그대로 앉아 있었다. 이 두려움은 뭐지? 이 황홀함은? 그는 생각했다.
대체 무엇이 나를 이토록 엄청난 흥분으로 가득 채우는 걸까?
클라리사로군. 그가 말했다…(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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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정용준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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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묻는다 #정용준 #안온북스 #도서협찬 #독서기록 #소설추천

응원하는 마음으로 발표 작품마다 챙겨 읽는 정용준 작가님 신작 장편소설.
이번 작품의 제목을 접하고 ‘너는 누구이고, 무엇을 묻는가?’ 궁금증이 일었고, 책을 읽으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느린 독서’를 했다.
작고 연약한 존재들에 곁을 내어주는, 사회의 음지를 외면치 않는 작가의 감수성과 시선이 여전히 빛나고 있는 작품이다.

소설은 단지 소설일 뿐이라 말할 수 없다. 너무 아프고 아파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기를 바라지만, 오늘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은 현실 속 몇몇 사건을 시린 가슴으로 마주하게 한다.
어떤 글은, 그것이 문자임에도 지면에서 몸을 일으켜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을 안긴다. 문장에 담긴 아픔이 생생히 전달되어 읽는 행위가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그런 글이 바로 정용준의 글이고, 그가 다하고 있는 문학의 소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너무 빨리 잊는다. 사회면 보도를 흥미거리로 소비하고 기억에서 쉽게 폐기해 버린다(그렇기에 본질은 무시한 채,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미디어의 모습도 꼬집는다).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바라는 피해자와 그 가족의 외침 속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제도화를 내포하고 있다.
기억하고 알리고 촉구하는 여러 길 중 하나의 방법은 쓰고, 읽고, 기억하고, 시선을 주는 것이다.
300 여 페이지 낮고 조용한 외침에 스릴러적 요소가 덧입혀져 기존의 작품들 보다 강하게 공명한다.

책을 읽으며 법의 역할을 생각해본다. 억울한 자, 소외된 자가 없도록 보호하고,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힌 자,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옳은 자의 처벌을 제대로 해내는 장치로서의 역할! 그것이 제대로 기능하기를 소망한다.

📚📚📚📚📚
분노의 불길은 옆으로 번져나가지 않고 사그라들 것이다. 미디어를 통한 충격은 일상을 흔들지만 균열을 일으킬 정도로 강하지 않고 뉴스는 뉴스로 덮일 것이다. 파도를 덮는 파도. 바람을 밀어내는 바람. 흉터 위에 다시 생기는 상처.(p.13)

법이 곧 정의는 아니라고요. 무슨 의미인지는 알지만 그 말에 다 동의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에는 동의해요."(p.151)

이해하는 척하면서 교묘하게 죄책감을 심는 다정한 질문들, 사고 이후 유희진은 많은 이의 시선을 받았다. 위로인지 오지랖인지 알 수 없는 막막하고 답 없는 말들과 답답한 침묵들. 어둡게 있으면 불쌍한 인생이라 동정했고 밝게 있으면 무정하다고 수군댔다. 나중엔 답할 수 없는 질문을 받아야 했다.(p.170)

“안다는 것은 그런 겁니다. 다시 되돌릴 수 없어 요. 취소가 되지 않아요. 책임이 생기는 겁니다."(p.237)

사람을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사람 아닌 것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이. 뜨거운 사랑.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지만 피부에 흉터를 남기는 것,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나 사랑하는 자는 성급하고 포악하다. 악수하고 포옹하는 손으로 때리고 밀어내는, 사람과 사랑의 세계. 다들 어떻게 견디고 어떻게 살아내는지, 슬퍼도 웃는 아이와 기뻐도 우는 어른에게 묻고 싶었다. 모든 것을 참지만 어떤 것도 믿지 못하는, 모든 것을 바라면서 어떤 것도 견디지 못하는, 불가해한 용광로 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싶었다.
(….)
써가는 동안 마음이 여기에서 저기로 움직였다. 달아올랐다가 식었고 충만했다가 텅 비어 허전함을 느꼈다. 사랑이 차올랐다가 사라진 자리. 그 무게와 부피만큼 움푹 팬 기억을 오래도록 바라봤다. 처음엔 정리된 나의 대답을 들려주려 했지만 나중엔 너에게 묻고 있었다. 사람이 무엇이냐고. 사랑이 무엇이냐고.(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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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처음 신문 - 4단계 읽기로 비문학 독해가 쉬워지는 폴폴 시리즈 7
김청연 지음 / 책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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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처음신문 #김청연 #신간 #책폴 #김청연작가 #청소년 #비문학독해 #신문 #신문읽기 #책추천 #가제본서평단

우리집 초6 딸둥이들은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문학으로의 독서 편식이 심해서 ‘비문학 읽히기’는 늘 엄마의 과업으로 남아있다.

비문학 독서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시켜보기도 하고, 과학 잡지를 건네보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800번대 이외의 도서만 대출하기를 강제해도 봤지만 딸들의 독서 취향은 좀체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시사(時事)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짧게라도 비문학 지문이나 기사를 노출해 주려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아주 편리하고 흥미롭고 유익한 책을 만났다.
바로 책폴출판사의 <중등 처음 신문>이다.
책 제목 앞에 붙은 수식어구 #4단계읽기로비문학독해가쉬워지는 처럼 정말 비문학 독해에 도움될만큼 내용과 구성이 좋아서 강추(강추라는 말 잘 안 쓰는 사람^^)한다.

➡️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슈-배경-관점-심화의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사가 좌측 한 페이지에 배치되고, 기사의 배경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보는 코너도 있어 토론해 볼 수 있다.
심화 부분에서는 토픽과 관련하여 더 발전된 내용이, ‘덕분에 만나는 시사 용어’에서는 꼭 알아두어야 할 시사 용어가 상세한 설명과 함께 게재되어 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논술 대비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직접 써보는 부분도 있어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기사를 읽고 대화하기에 상당히 유용하겠다. 논술학원 교재로도 매우 적합할 것 같다.

➡️ 내용을 살펴보면, MBTI, 챗 GPT, MZ 세대론, BTS 군 입대 등 청소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의 기사들이 많아 비문학을 멀리했던 딸들도 책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하루에 한 두 꼭지씩 꾸준히 읽고 써본다면 비문학 독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세상을 읽는 눈, 배경지식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덧) 본 도서 표지도 너무 상콤하고 예쁜 것이 청소년 취향이다. 딸들도 기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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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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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10대를위한최소한의세계사
#요즘어른을위한최소한의세계사
#임소미
#이달의서포터즈
#빅피시

서점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계속 자리하고 있어, 세계사 공부를 계획하고 있던 나에게 구매 욕구를 자극하던 책이었다.
집에 쌓여 있는 세계사 책들 때문에 양심상 바로 사지 않고 발길을 돌렸었는데…역시나 집에 있는 책으로는 그 방대함과 복잡함 때문에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하다 결국 저만치 밀어둔 상태에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더욱 반가운 것은 곧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야하는 우리 10대 딸둥이에게 꼭 필요한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의 장점은, 제목에도 잘 드러나 있는데 세계사의 중요 장면들,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최소한의 세계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경험상,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별 진전없이 손을 놓게된 것도 수천년의 인류의 역사를 다 소화하기에는 너무 방대하다보니 그 양에 압도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사 공부를 하고는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세계사 다이제스트다.
이 책을 마중물 삼아 세계사 공부에 깊이 빠져보는 한해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와 마찬가지로 진격의 10대 두 딸도 세계사 입문서로 잘 활용중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PART 01 인류 문명의 탄생, 고대사 
PART 02 역사를 바꾼 결정적인 순간, 전쟁사 
PART 03 대제국 흥망의 역사, 최강국 통사 
PART 04 세상이 숨긴 비극의 역사, 잔혹사

💫10대를 위한 책은 PART 04가 제외된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내용은 어른 책의 10대 버전인 만큼 조금 더 이해가 쉽도록 씌여진 짝꿍 책이다.
그리고 각 챕터 말미에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최소한의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다.

각 PART의 소챕터가 끝나면 연표가 나오는데 그 챕터의 내용을 한눈으로 보며 복기하기에 좋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진 자료, 지도 등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사의 맥락을 짚어 주어 뼈대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세계사의 셰에라자드’라는 작가님 닉네임 처럼 세계사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어 셰에라자드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왕과 같은 기분으로 읽었다.

문학, 음악, 미술, 여행…모든 분야를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세계사의 뼈대가 잘 서 있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 요즘, 그 갈증의 해갈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재미를 느끼신 분들은 조금 더 자세한 세계사의 세계로 뻗어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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