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10대를위한최소한의세계사
#요즘어른을위한최소한의세계사
#임소미
#이달의서포터즈
#빅피시
서점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계속 자리하고 있어, 세계사 공부를 계획하고 있던 나에게 구매 욕구를 자극하던 책이었다.
집에 쌓여 있는 세계사 책들 때문에 양심상 바로 사지 않고 발길을 돌렸었는데…역시나 집에 있는 책으로는 그 방대함과 복잡함 때문에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하다 결국 저만치 밀어둔 상태에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더욱 반가운 것은 곧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야하는 우리 10대 딸둥이에게 꼭 필요한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의 장점은, 제목에도 잘 드러나 있는데 세계사의 중요 장면들,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최소한의 세계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경험상,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별 진전없이 손을 놓게된 것도 수천년의 인류의 역사를 다 소화하기에는 너무 방대하다보니 그 양에 압도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사 공부를 하고는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세계사 다이제스트다.
이 책을 마중물 삼아 세계사 공부에 깊이 빠져보는 한해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와 마찬가지로 진격의 10대 두 딸도 세계사 입문서로 잘 활용중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PART 01 인류 문명의 탄생, 고대사
PART 02 역사를 바꾼 결정적인 순간, 전쟁사
PART 03 대제국 흥망의 역사, 최강국 통사
PART 04 세상이 숨긴 비극의 역사, 잔혹사
💫10대를 위한 책은 PART 04가 제외된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내용은 어른 책의 10대 버전인 만큼 조금 더 이해가 쉽도록 씌여진 짝꿍 책이다.
그리고 각 챕터 말미에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최소한의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다.
각 PART의 소챕터가 끝나면 연표가 나오는데 그 챕터의 내용을 한눈으로 보며 복기하기에 좋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이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진 자료, 지도 등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사의 맥락을 짚어 주어 뼈대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세계사의 셰에라자드’라는 작가님 닉네임 처럼 세계사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어 셰에라자드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왕과 같은 기분으로 읽었다.
문학, 음악, 미술, 여행…모든 분야를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세계사의 뼈대가 잘 서 있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 요즘, 그 갈증의 해갈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재미를 느끼신 분들은 조금 더 자세한 세계사의 세계로 뻗어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