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에서 특히 국어가 수험생 멘탈을 흔들 만큼
어려웠지요.
그래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어과목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국어 중에서도 특히 비문학은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파트인데요,
과목의 특성상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보니
한 해라도 일찍 준비하자는 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마음이
반영되어
올해 여러 출판사에서 중학교 비문학 독해교재가
나왔더라구요.
이젠 우리 아이를 위해 어떤 레벨의 교재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이 된 건데요,
그런 면에서 저는 이번에 체험하게
된
지학사의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을 강추하고
싶어요.
지학사의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은
기본편, 실력편 이렇게 두 종류가
있어요.
기본편은 초고부터 중2까지 기본을 먼저 익히고 싶은
학생들,
실력편은 중1부터 중3까지 심화 내용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 대상입니다.

저는 체험단 소식을 알고 서점에 직접 가서
기본편, 실력편을 미리
봤답니다.
구성과 내용이 제가 바라는 딱 그대로였기 때문에
체험단에 신청하기로 하고, 기본편으로 선택했어요.
감사하게도 체험단에 선정되어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습니다.

초등까지는 비문학이라는 개념이 잡혀있지
않아서
초고나 중1 등 비문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비문학 교재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하여 사용자가 가질 수 있는
궁금증들을
이렇게 Q&A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비문학은 대개 인문, 사회, 과학/기술, 예술 등으로
나뉘어지는데요,
지학사의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은 여기에
통합을 하나 더
보태어
비문학 파트들이 응용되었을 때의 독해력도 높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리고 또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요,
보이시나요?

지학사의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이라고 해서
독해지문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독해 기술이라는 챕터를 앞부분에 배치했다는
점이에요.
지학사의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을 맨 처음 접했을
때
이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들었답니다.
비문학 독해는 문학 독해와는 다른 점이 분명히
있거든요.
전개방식, 정보간의 관계, 글쓴이의 의도, 글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실제 기술들이
실전에 앞서 소개되어있으므로
비문학의 특징을 파악하고 독해에 적용하는 데
이런 독해 기술 챕터는 꼭 필요한
부분이랍니다.

단어, 문장, 문단, 글 전체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우선 중심 화제를 파악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그리고 연이은 부분 <익히기>에 짧은 지문을
제시하여
앞에서
배운 방법을 바로 적용해보도록
합니다.
이 기본편을 사용하는 정도의 아이들은 아무리 독서량이
많다해도
글을 <분석>하는 능력은 아직 어린 수준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구체적인 단계를 통해 중심
화제를 찾는 법은
글 읽기의 기초를
마련해준다는 의미에서
이 정도의 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심 문장 찾는 법이
나오는데요,
중심 화제에 지시어, 접속어 등을 결합시켜
그들간의 관계를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1단계보다 확실히 어려운 과정입니다.
평소 배경지식이 있는 글이 아니라면
이 부분은 확실히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요.
이번 불수능의 국어 31번 문제도 이런 이유가 있어
오답률이 무려 80%가 넘었던 거죠.
하지만 역시 이론을 먼저 설명하고
연이은 <익히기>의 1,2,3,4단계를 하나씩
밟아가면서
중심문장을 찾아보게 하는 과정을
실제 아이와 함께 해보니
예상 외로 잘 찾아나가더라구요!
기본편 수준 정도의 아이들 레벨에 맞춘
적당한 양과 적절한 수준의 설명이 그 비결인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문단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중심 문단, 뒷받침 문단을 설명하고
뒷받침 문단의 종류를 부연해놓았는데요,
초등과는 다른 용어가 나오니 본격적으로 비문학을 다루게 된 것이
실감나나 보더라구요.
이제 이런 용어들에도 익숙해져야 하잖아요.
엄마로서는 익히기에 쓰인 지문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출제되었던 것이라
더 신뢰가
갔어요.
단, 익히기 정답이 문제 옆에 있었던 점은 개선되면
좋겠어요.
앞페이지에서 익히기 풀고 정답 맞출 때 한참
찾았답니다.
정답은 모두 별도의 정답 및 해설집에 있는 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옆에 있으면 문제 풀면서 슬쩍 보게 되요.
자기 실력이 아닌 걸 자기 실력으로 믿게 되니까
아예 이런 부분은 미리 차단해서
정답은 모두 정답 및 해설집에 있든가,
아니면 아예 챕터 마지막 페이지에 넣어주면
좋겠어요.

중심 화제 파악, 중심 문장 찾기, 주제 찾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마치고
혼자 힘으로 긴 지문을 독해해보게
했어요.
앞선 설명이 아이에게 잘 이해되었음이
확인되어
신기하고 놀랍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한 권을 꾸준히 연습하면
비문학
독해하는 틀이 잡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의 학습 계획표
상으로는
인문 4개, 사회 4개, 과학 기술 4개
등등
지문 4개를 하나의 클러스터처럼
짜놓았어요.
우리 아이는 한 개씩 해보기를 원해서
해당 학습 계획표대로 하진 않지만
아이 혼자서 해야하는 경우라면
교재 내 학습 계획표대로 계획을 짜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당 클러스터를 나가기 전 단어 미리보기 코너에서는
4개 지문 안의 주요단어를 익히게 되는데요,
아이가 이런 단어를 몰랐구나~싶어 쉽게 설명해주기도
했고,
단어들을 재미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익히니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충분히
단어들의 뜻을 파악한 상태에서 독해를 하게 되어
만족스러웠어요.

독해 실전의 지문에 들어가면
지문
옆에 각 문단별로 중심 내용을 써보게 해놓았어요.
기본편이니만큼 초성으로 힌트를 준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이렇게 문단별로 중심 내용을 스스로 찾아보고
써보면
글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도,
글
전체의 주제를 찾아내기도
훨씬
쉬워질 것 같아요.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책을 많이 읽었어도 멈추어 생각하기가 안되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정독이 기본이 되지 않은 다독은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교과 독해는 이런 점이 오랫동안 연습되어져야 하지요.

아이들이 모를 것 같은 단어는
지문 아래에 따로 설명되어 있는데요,
한자가 병기된 것도 좋았어요.
한자의 뜻을 알면 의미를 유추할 수 있으니까
이미 한자를 공부한 아이들은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각 문단과
글 전체의 관계를
이렇게
도식화하여
지문
아래에 붙여준 것도 아주 좋았던 점이에요.
도식이 없는 교재를 공부했을 때
지문을 다 읽을 때마다 이렇게 도식화하며
글 전체를 정리했었거든요.
지학사의 중학 비문학 독해 연습으로 공부할 때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하고 좋았어요.
요새 아이들이 이미지 세대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런 방법을 쓰면
글 전체의 내용이 머릿 속에 정리가 깔끔하게 잘 된대요.

지문 한 개를 읽고 옆 페이지에서는 문제를 풀 수
있어요.
비문학 종류에
따라 문제 스타일이
다양해서 좋답니다.
그래프가 어떤 내용을 의미하는지 표현해보라고 하니
글 내용을 이용해서 자신의 말로 풀어내는 것을 보고
이것도 좋은 연습이겠구나 싶었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이라 지루하지 않고
문제 푸는 재미가 있다네요.

지문을 읽을 때 문단별로 중심내용 파악연습을 하는 것처럼
문제를
풀 때도 선택지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고
쓰도록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서 보니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아이가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했는지가 드러나더라구요.
문제를 맞혔어도
그 문제를 완벽하게 알기 때문에 맞힌 것이 아닌 것도
있어서
이렇게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아이와 둘이 공부하며 이렇게 꼼꼼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완벽한 정답 및 해설지가 제공되기
때문이에요.
지문을
그대로
옮겨놓고 중요한 문장 아래에 설명을 부가하여
엄마가 미리 보고 공부를 해두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마치 교사용 해설지를 보는 것
같았어요.

지문 내 해당 문장을 잘 이해했는지 질문하고 답듣고
설명해주니
아이가 국어전문학원에 온 것 같다고 하네요.ㅎㅎㅎ
지문해제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고
문단별
중심내용 적을 때도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어서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지문 뿐 아니라
문제의 선택지 하나하나도 다 설명이 들어가
있으니
아이가 정확하게 알고 문제를 풀었느냐가 체크가
되면서
대충 넘어가는 문제 없이 꼼꼼하게 공부시킬 수 있는 것이죠~!
정답
및 해설지는
정말
비문학 독해서 중에 최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거에요.

아무리 국어는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한다지만
시험을 대비한 국어, 특히 비문학은
그
외에 좋은 지문, 적절한 독해 기술 방법이
병행되어야함을
누구도 부인하기는 힘들거에요.
인문/사회/과학 기술/예술 등
비문학 카테고리별로 엄선된 지문들,
그 지문에 기초한 어휘력의 확장,
문장, 문단, 글 전체로 이어지는 독해 비법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중학 비문학 독해연습!
꾸준히 기본편 끝내면 실력이 확실히 향상되어있을 거라는
믿음이 보이는 교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