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 행복한 진로 혁명 프로젝트
정영미 외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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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어린 시절, 학창 시절만 회상해보더라도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평생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본 기억이 없다.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고, 그저 공부만 잘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될 것처럼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것과 현실에서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는 것은 별개였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드디어 찾았을 때는 너무 많이 앞으로 와버려 현실이 허락치 않았다.

  이 나이에도 엄마처럼 일생을 두고 안타까워하지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엄마의 바람이 은연중에 아이에게 강요가 되지 않도록 내 자신을 다잡고 싶은 마음에서, 큰 아이가 이제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즈음에 꼭 읽고 싶은 책이었기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밑줄까지 그어가며 정독을 하였다. 

 

  1부 프롤로그만 읽더라도 내 학창시절과 지금이 전혀 다르지 않다는, 개선된 바가 전혀 없다는 느낌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1부 - 자녀, 길을 잃다

   이과와 문과로 나누는 단편적인 진학 지도,

   성적에 따라 줄 세우는 진학 지도 속에

아이들은 길을 잃은 지 오래다.

   부모도 교사도 아이들을 진정으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성적만을 볼 뿐이다.

 

   무엇이든 성적이 단하나의 기준이 되는 학교. 하지만 성적이 좋은 아이들도 불행하긴 마찬가지다. 성적이 좋다는 것이 굴레가 되어 다른 길을 생각해 볼 기회도 없이 당연히 남들의 이목에 맞춰 가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와 학교가 원하는 것이 정말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기회조차 없다. 하물며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상위학교를 정할 때 오로지 성적만 관건인 현 학교상황에서 진학지도만 있을 뿐 진로지도는 없다는 말이 얼마나 적확한 표현인지! 진학지도는 커녕 1년 내내 학교선생님과 제대로 된 상담을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나마 수험생이 되어서 진학지도를 받지만 상위학교를 가서도 고민은 계속되고, 심지어는 취업을 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는 무조건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야하는 현실, 그 긴 시간동안 자립하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뒷바라지하느라 노후대비는 꿈도 못꾸는 부모세대. 결국 진로지도 부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물론 그 부모세대의 인생까지 황폐화시키는 주된 원인인 것이다! 4년제 대학 전체 학생 중 30%가 넘는 무려 64만 명의 학생들이 휴학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동시에 너무나도 답답한 현실이며, 이것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 전체로 보아 얼마나 큰 손실인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다름아닌 부모세대라는 것을 안타깝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부모세대가 우리에게 그러했듯, 우리도 다음 세대에게 똑같이 인생의 안정만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을까. 몇 십년이 넘도록 다양한 개성의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에 쉽게 접근하도록 사회적 시스템, 사회적 마인드를 마련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했다. 부모세대는 학교에게 아이들 성적을 올려 명문대를 많이 보내달라고만 하지, 아이들의 꿈을 찾아달라고, 아이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갖게 해달라고 주문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이들이 인생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직업들을 부모와 학교가 먼저 파악하고 아이들에게 소개하려는 노력, 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이 실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지금처럼 희망하는 사람만이 전문기관을 찾아가서 직업 가치관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그 결과를 누적해서 관리한다면 아이의 진로가 부모의 무조건적인 강요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서로 알아가며 함께 행복해지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부모와 학교 뿐만이 아니라 좁게는 지역사회, 넓게는 지역을 초월한 여러 단체들이 연계해야할 일이다. 개인저적으로는, 아이가 하고싶은 일을 현재 하고 계시는 직업인을 만나게 해주는 것도 어려웠을 뿐더러, 그 직업인이 평상시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긴 시간동안 정말 직업을 체험하게 해주는 일은 불가능했다. 1년에 단 하루 직업체험의 날로 진로지도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학교, 자기가 만나보고 싶은 직업인은 오시지 않아서 신청자가 적은 반에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아이의 푸념을 듣고도 그러려니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이 후회스럽다. 보다 많은 단체, 기관들이 아이들의 꿈, 아이들의 진로지도에 조금씩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이렇게 아이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 고민이 되었다. 

  그런 면에서 뉴질랜드의 열린교장실제도는 너무나 부럽기만 한 훌륭한 제도였다. 우리나라는 교과부가 학교 현장에서 진로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진로진학 전문 상담교사 1,500여명을 정식으로 발령했지만 사실상 그 분들 중 대다수는 일반교과목을 가르쳤던 선생님들이고, 간혹은 과원과목교사로서 자의반타의반 진로진학쪽으로 방향을 틀 수 밖에 없었던 분들도 계시다고 알고 있다. 아무리 교육현장에 있었어도 진로교육은 오랜 시간 관심을 두고 많은 경험을 접하지 않았다면 섣불리 시작할 수 없다고 보기에 진로진학 전문 상담교사제도가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거둘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뉴질랜드 경우, 30년차 진로교육 전문가인 교장선생님이 언제든 부모와 직접 아이의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해준다는 것이 참으로 부럽기만 하였다. 아직 진로가 불확실하면 다양한 과목을 접함으로써 선택권을 넓히라는 조언은 그야말로 실질적인데,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배우고 싶은, 앞으로의 진로에 도움되는 과목을 선택해도 해당 과목 신청자가 적으면 배울 수도 없고, 아예 그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채 학교에서 미리 지정해놓은 과목들만 배워야하는 일도 있고, 더 깊게 배우고 싶어도 집중이수제로 진도에만 급급하여 내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암기하다가 끝나기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니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나라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폭넓게 주기는 커녕 울타리에 가두어놓고 세상이 넓다고만 말하는 셈이라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였다.  

  진로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시청각자료만 틀어주는 간접적이고 형식적인 수업을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장 큰 호응을 보인다는 직업 현장에서의 체험, 현장 실습을 위해 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고, 그 도움의 기반위에 학교는 마산 합포고등학교의 예처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실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을 읽을수록 강해지는 생각은, 지금처럼 어떤 스펙을 얼마나 쌓아 어떤 직업을 가질것인가가 아니라 아이에게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자신의 꿈을 찾아보고 어떻게 다가갈지 부딪혀보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긴 인생에서 설령 한두해 늦으면 어떠랴. 대학교때 유럽여행을 갔다가 자신의 몸보다 더 넓고, 자신의 머리보다 더 높게 배낭을 매고 혼자 여행을 하는 친구들을 몇 번 만난 적이 있다. 정상적인(?) 학업코스를 밟고 있다가 더 늦기 전에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서 혼자 긴 여행을 하는 중이라는 친구, 고교를 마치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싶어서 짐을 쌌다는 친구,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는 친구...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러한 친구들의 행동이 자신의 나라에서는 당연하게 생각된다는 것. 우리나라 부모라면 어땠을까. 고교를 마치고 1-2년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겠다고 하면 흔쾌히 허락할 부모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부모라면 그럴 시간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지 않을까. 나부터 털어버려야하겠다. 아이의 꿈을 나부터 존중하고, 아이가 지금 행복하도록 현재를 희생하라고는 하지 말아야겠다. 위만 보지 말고 옆을 넓게 보아가면서 아이의 꿈을, 행복을 찾아주는 데 함께 하고 싶다. 

 

  마지막 단락은 그런 면에서 함께 나누고 싶다.

 

  "꿈꾸는 자의 손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꾸는 불씨가 된다.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나가는 젊은이들, 그들의 모든 꿈을 응원한다.

   꿈을 현실로 이뤄내려는 모든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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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잡는 큐브수학 심화학습 1-1 - 2013년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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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입학 후 수학문제집을 매일 조금씩 풀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수학진도가 생각보다 매우 더디게 나가지 뭐에요.

계속 같은 수준의 문제만 또 풀기 뭣해서 조오금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볼까...하던 중에

두산동아의 상위권잡는 큐브수학을 만났습니다!

심화학습이라는 타이틀에 도전의식이 활활~

 

 

 

상위권잡는 큐브수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3단계 고난도 학습 시스템으로 되어있어요.

온라인으로도 학습할 수 있으니 고난도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없네요 ^^

 

 

상위권잡는 큐브수학 표지를 넘기자마자 놀랐던 것은,

대개 이런 교재들은 집필교사진 명단만 나열되어있는데

상위권잡는 큐브수학은 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학부모님들 명단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만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늘 청취하고, 교재 기획 및 구성에 반영한다는 증거라서

저 역시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매우 좋더라구요 ^^

 

 

 

상위권잡는 큐브수학의 표준진도표에 의하면

36회차, 즉 6주 진도에 맞추어 학습하도록 되어있어요.

매일 2~4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에요.

아이와 직접 해보니 이 정도면 초등 저학년 아이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분량이었습니다.

 

 

 

1단원부터 5단원까지 차례가 나와있어요.

학교진도에 맞추어 1단원을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레벨1. 고난도 준비하기

우선 핵심개념들을 아주 간단히 한 페이지에 정리해놓았어요.

아무래도 심화서이기 때문에 기본개념 정리에 할애하는 것보다는

응용, 심화문제들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요.

 

 

레벨2. 고난도 해결하기

고난도의 문제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가 나올 때 어떻게 접근해야, 무엇부터 해결해야하는 것인지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고난도의 문제들이 나온 것이 아니라

고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레벨3. 고난도 완성하기

전 레벨에서 배웠던 방법을 이용하여

이제는 직접 고난도의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에요.

문제가 길어서 1학년 아이가 한 번에 읽고 곧바로 풀기에는

그리 쉽진 않아보였어요.

 

 

고난도 완성하기에는

수학+사회, 수학+과학 등의 교과통합형 문제도 있어요.

최근 수학학습의 화두인 스토리텔링이

문제에도 적용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평소에도 엄마가 수학을 실생활과 연결할 수 있을

힌트를 주는 문제였어요.

 

 

 

소단원별로 고난도 준비하기, 해결하기, 완성하기가 끝나면

단원 끝에는 단원마무리 문제로 대단원을 평가할 수 있어요.

간단한 문제부터 복잡한 문제까지 모두 주관식인 점이 특이했어요.

난이도가 다른 문항들을 골고루 배치했다는 점이

학교시험문제와 유사한 형식일 것 같아서 

학교시험문제에 적응력도 키워줄 것 같아요. 

 

 

주제별로 알아보는 생각하는 수학은  

상위권잡는 큐브수학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코너라고 생각해요.

유형별 문제집이나 정석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주제를 먼저 선정하고 그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먼저 알려준 후

유사한 문제를 제시해줍니다.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다면서 아이는 재미있게 잘 따라했어요.

 

 

 

마지막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도 수학의 끈은 놓지 않았네요.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틀리더라구요.

어려운 문제 푸느라 긴장한 뇌에 웃음과 휴식을 주며

한 단원을 마무리했습니다.

 

 

별책으로 되어있는 정답지에는

앞부분에 빠른 정답, 뒷부분에 풀이가 나와있어요.

풀이부분도 아주 자세하기 때문에

 엄마가 집에서 봐주기에도 충분하더라구요.

 

 

 

상위권잡는 큐브수학이 심화서라고 해서

한편으로는 아이가 수학에 대해 느끼는 흥미를

오히려 반감시키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인데,

고난도문제에 단계적으로 다가가게 해주니

어려운 문제인 줄도 모르고 재미있어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접근이 되더라구요.

대신, 엄마가 욕심내지 말고

진도표대로 하루에 조금씩만 하는 것이 키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아직 그리 어려운 문제를 만나지 못해서 온라인 학습은 하지 않았지만

진도가 나감에 따라 직접 온라인 학습도 하게 되면

더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큐브처럼 입체적인 관점으로 수학을 만나도록 해주는

상위권잡는 큐브수학 !

직접 접해보니 그 명성을 인정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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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창의 수학 똑똑 1학년 2권 : 연산A 스토리텔링 창의 수학 똑똑 1학년 2
신사고스토리텔링창의수학연구회 지음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새 교육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부분은

바로 수학의 변화가 아닌가 싶어요.

공식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였던 기존의 학습방법 대신

스토리텔링을 통한 사고력, 창의력 함양에 초점이 맞추어있지요.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바로 이러한 부분에 포인트를 맞춘 스토리텔링 수학교재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중등수학교재에서 보여준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등에서도 좋은 교재들 발간하고 있는 <좋은책 어린이>에서도

스토리텔링 수학교재가 나왔다고 해서 접해봤어요.

<새 교육과정을 꿰뚫는 수학 영역별 집중 학습서

스토리텔링 창의수학 똑똑> 입니다.

 

 

 

 

 

1학년은 수, 연산A, 연산B, 연산C, 도형, 측정, 문제 해결

이렇게 총 7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1권부터 차례차례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각각의 교재가 어느 교과와 연계되어있는지, 주요 학습내용은 무엇인지 소개되어있으니

아이가 취약한 영역 혹은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영역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연산C까지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스창수 교재의 성격을 모르기 때문에 연산A부터 시작해보았습니다.

 

 

 

2학년은 수, 연산A, 연산B, 도형, 측정, 문제 해결 총6권입니다.

 

 

새 교육과정의 특징, 개정 배경, 개정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부분 읽어봐야 엄마표로 진행하면서도 큰 흐름을 파악하고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앞으로의 수학이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표현력 쪽으로 나아간다는 것에 대해

스토리텔링 수학이 차지할 비중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수학 학습법이 아닌,

실생활과 연계된 자연스러운 실용수학이 스창수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바로 3단계 입체 학습법 - 실생활 수학, 사고력 수학, 창의력 수학이지요.

1단계 실생활 수학

-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 속에서 수학개념을 이해하고,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2단계 사고력 수학

- 단순한 공식 암기를 통해서가 아닌

생각의 힘이 기반이 된 문제해결능력 향상이 포인트가 됩니다.

스창수에는 기초 실력을 다져 주는 유형별 기본 문제를 시작으로

응용 심화 문제, 사고력을 키워주는 서술형 문제,

그리고 사고력 수학 능력을 키워주는 <기적 놀이터>가 마련되어있어요.

3단계 창의력 수학

- 수학을 지겨운 공부가 아닌, 놀이 속에서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창의 놀이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1장부터 10장까지 연계되어있는 스토리 속에서

동화를 읽듯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합니다.

 

 

 

1장에 들어가기 전,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 나모와 할아버지가 소개되어있어요.

나모가 코코넛 열매를 따는 그림을 보고

울아이는 <정글의 법칙>에서 본 장면이라면서 급친해집니다. ^^

 

 

 

1장은 나모와 할아버지가 함께 시장에 가서 나무에서 딴 코코넛열매를 파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 속에 알쏭달쏭 수학문제가 자연스럽게 제시되어있어요.

1장 타이틀 옆에 1장에서 배울 주요 내용이 소개되어있습니다.

1학년 아이에게 부담되지 않는 5만들기 놀이, 2부터 5까지의 수 가르기와 모으기에요.

 

 

<기적 놀이터>는 각 장에서 중심이 되는 학습내용이 전개되는 코너입니다.

하지만 그 전개과정이 실생활과 밀착되어있어서

기존의 수학교재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더군요.

주요개념이 먼저 소개되고 문제풀이를 계속 하는 지루한 방법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를 수학과 연관시켜 그 해답을 찾아나갑니다.

바로 그 실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를 처음 소개하는 코너가 <무엇을 배울까요?>입니다.

바로 답을 찾도록 하지 않아요.

기적 놀이터를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아이 스스로 답을 찾게 됩니다.

 

 

<알맹이 쏙>에서는 주제별 학습목표가 나와있어요.

이 부분을 미리 살펴보니 학습내용을 일관성있게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 장의 내용을 다 마치고나서 다시 한 번 복습을 하면 학습내용이 배가될 것 같아요.

 

 

<유형 문제> 속에는 기초문제들이 역시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고 있어요.

아이는 수학문제라고 느끼지 않고

동화의 한 부분을 자신이 완성시키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갔습니다.

 

 

<응용 문제>에서는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심화문제들, 서술형문제들이 나와있어요.

하지만 앞의 유형문제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던 터라

문제의 스타일이 바뀌어도 주저하지 않더라구요.

 

 

<창의 놀이터>는 아이가 제일 좋아한 코너에요.

제목을 왜 <놀이터>라고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이는 수학을 공부한다고 느끼지 않고

새로운 놀이를 하나 더 알게 된다고 생각하는 듯 했어요.

실제로 <놀이로 쭉쭉 푸는 수학>에서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놀이가 나와서

문제를 다 푼 이후에도

집에 있는 종이컵과 공기로 <노느라> 한참동안 수 가르기, 모으기 연습을 했답니다.

 

 

<글로 쭉쭉 푸는 수학>도 실제 만나왔던 이야기 상황이라서

거부감없이 바로 셈으로 연결되었어요.

수학의 기반은 결국 독서라는 말도 있듯이

기존의 기계적인 연산이 수학이라는 생각은 이제 접어야할 듯.
이런 문제 유형은 수학이 이제 교재 속에서만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증거이기에

반갑기만 합니다.

 

 

 

문제가 너무 많으면 아이가 한 장의 내용들을 다 한 후 지쳐서

더이상 하고싶어하지 않을텐데

문제 수도 적당하고 유형도 다양하니 지쳐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주인공이 겪은 문제가 앞 장에서 풀리지 않고 다음 장으로 계속 이어지기에

아이는 동화의 다음 부분을 궁금해하듯 곧바로 다음 장을 보겠다고 하더군요.

스창수가 아이의 흥미를 잡는데 성공했어요!

 

 

 

코너명은 동일해도 새로운 스타일의 문제가 제시되기 때문에

아이는 다른 교재 속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문제가 나올 때마다

아주 재미있게 풀었어요.

 

 

 

때로는 엄마도 함께 생각해보는 문제도 있었구요.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아이에게 친절하다는 점이에요.

대개 기존의 교재들은 더하기 기호도 모르는 아이한테 간략하게 덧셈을 알려주고는

바로 숫자를 더하고 계속 문제풀이를 하라고 나오잖아요.

그런 강요를 엄마도 으례 그러려니 묵인하고, 심지어는 아이를 닥달하구요.

하지만 스창수는 다르더군요.

3장에서 덧셈식이 나오는데 더하기 기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느 상황에서 더하기를 하는지,

덧셈식을 어떻게 읽는지가 정말 찬찬히 나와있어요.

놀이, 미술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서두르지 않고 친절하게 제시해줌으로써

덧셈이라는 것을 아이가 충분히 파악하도록 해준답니다.

이런 방법이야말로 수학을 멀리 보고

아이가 수학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 동시에

엄마의 조급증도 없앨 수 있는 매우 탁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스창수는 딱딱한 공부같지 않아서

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도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이에요.

새롭게 바뀐 교육과정을 매우 충실하게 반영한,

그러면서도 아이의 흥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리즈로 계속 구매해서 진행하고 싶어요.

많은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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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통합 워크북 학교 1 1-1 - 초등 통합교과서 (바,슬,즐), 2015년용 초등 통합 워크북 2015년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참고서)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교육과정 개정 후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교과목들을 공부할까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시중에는 역시나 국어, 수학 교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울아이, 학교가면 국어랑 수학만 배우냐는 질문도 했었답니다. ^^;

큰 아이의 경우엔 바슬즐을 아주 재미있어한 기억이 있지만

아직 새 교과서를 받지 못한 상태라

작은 아이 때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해하고 있던 차,

지학사에서 만든 <초등통합 워크북>을 알게 되었어요.

 

 

새 교육과정에 따라 이제 초등 1,2학년은

더 이상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이렇게 교과서를 따로따로 배우지 않고

주제를 통일한 통합교과로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초등통합 공부법이 어떠한 것인지, 통합교과에 어떻게 접근해주어야하는지

새롭고 반갑고 궁금한 마음에 얼른 살펴보았습니다.

지학사의 초등통합 워크북 1-1 학교1 이에요.

 

 

 

 

초등통합교과는 바슬즐 즉, 도덕,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서

융합학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최근 교육경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봐요.

특히 초등 입학생들에게 이 통합교과는

국어나 수학보다도 더 많은 시간이 배정되어있는데다가

앞으로 개별과목으로 발전되는 초석이 되는 셈이니

학습적인 면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지학사의 초등통합 워크북은 학기별 4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1학기 4권, 2학기 4권.

한 학년에 8개의 교과서를 순서대로 배우게 되는 거에요.

 

매달 교과서명과 동일한 하나의 큰 주제가 중심이 되는데요,

3월은 입학하는 달이므로 1학년은 <학교>, 2학년은 <나>로 상이한 것만 제외하면

4월부터 12월까지 초등 1학년과 2학년은 월별 큰 주제가 동일하답니다.

전개방법과 깊이에서 1,2학년에 차이가 있겠지요.

대주제는 모두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거라서

초등 1,2학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울아이는 유치원때 받은 프로젝트 수업을 매우 재미있어했는데요,

시기별로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고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교과융합과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해주더라구요.

 

초등 1,2학년 때 배우는 초등통합교과가 유치원 프로젝트 수업과 흡사할 뿐더러

큰 주제 역시 동일한 것, 유사한 것이 있어서

아이가 더욱 재미있어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각 큰 주제별로 사용시기, 교과서 관련 단원과 쪽수까지 제시되어있으니

새 교과서를 받으면 비교해가며 진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집에서 봐주기 편하겠어요.

 

 

 

입학하자마자 3월에 배울 교과서는 <학교1>이에요.

학교라는 대주제 안에 소주제들이 들어있어요.

학교와 사람들, 학교의 이곳저곳을 찾아서, 안전한 곳을 찾아라,

학교 주변 둘러보기, 학교가는 길,

내 친구를 소개해요, 사이좋게 공부해요 등,

학교가 낯설 초등 입학생들에게 참으로 시기적절한 주제네요.

 

특히 학교주변환경은 집에서도 한번씩은 반드시 일러주어야할 부분들이니

초등통합교과 워크북으로 먼저 익히고,

학교가는 길에 직접 데리고나가 실제를 익혀보면 좋겠어요.

 

 

 

 

지학사의 초등통합 워크북은 교과서 주제를 기본으로 하되

초등입학생 눈높이에 맞춰 더 구체적이고 쉽게 구분하고 있네요.

순서대로 차례차례 공부해도 좋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제일 먼저 보고싶은 부분을 직접 선택하라고 했어요.

엄마가 미리미리 모두 다 완벽하게 프레임을 정하고 그대로 이끌기보다

특별히 지장이 없다면 아이가 선택하는 부분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것이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에게 있어

새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보다 재미있게, 자기주도적으로,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해줄 것 같았거든요.

엄마의 질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우리 아이가 제일 먼저 선택한 것은

<07. 안전하게 걷고 타요>였어요.

 

 

 

 

 

<낱말 쏙쏙>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낱말들을 익힐 수 있어요.

각 낱말들의 의미, 소리나는 말 뿐 아니라

반대말, 비슷한 말, 다른 용법들이 나와있어서

어휘력이 상당히 많이 향상될 것 같아요.

 

아직 글씨쓰기가 익숙치 않은 이 연령대의 아이를 위해 직접 낱말들을 쓰게하니

쓰기 연습도 되고, 쓰면서 낱말 뜻도 다시 한 번 익히게 되고 일석이조네요.

 

 

 

 

 

중간중간 틀리기 쉬운 글자가 나오면 글자와 뜻을 구분해주면서 진행했어요.

 

 

 

한 번에 좀 많이 쓴다 싶으면 손아프다고 엄살피우는 아이인데

뜻 살펴보고, 풀이도 함께 읽고, 반대말과 비슷한 말도 퀴즈로 내면서 하나씩 하나씩 나가니

아프다는 말 한 번도 안하고 3쪽을 한번에 쭈~~~욱 썼어요. 기특기특!!

 

 

<속담 쏙>에서는 하나의 속담을 해당 주제와 연관시켜 소개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나만의 속담책 만드는 것도 있던데요,

속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시기적절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지요.

 

앞에서 공부했던 대로 낱말에 의미와 반대말 등을 부가한 방법 외에

어휘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속담을 이용했다는 것도 매우 적절하다고 여겨졌어요.

 

 

 

아이가 한자는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아직 한자를 무리하게 접하게 하지는 않은 채

한자를 보다 쉽게 접근시킬 방법을 찾고 있어요.

제 경험상으로도 한자를 알아야 어휘력도 늘고, 이해력도 빨라지고 하니

굳이 한자급수가 아니더라도 한자는 반드시 공부시켜야할 것 같은데요,

초등통합 워크북도 같은 마음인지,

<한자 쏙>코너에서 결코 무리하지 않게 한자를 딱 한 글자만 읽고 쓰도록 해주고 있어요.

한자가 어떤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는지, 무슨 뜻이고 어떻게 읽는지

초등통합 워크북에 나온 대로 천천히 하나씩 보고

쓰는 순서에 따라 엄마가 한 번 써주니 순서를 잘 보고 있다가 따라 쓰더군요.

 

 

해당 한자가 나온 낱말도 예시되어있는 것도 참 좋았어요.

차고, 차선을 본 후 "어떤 다른 낱말이 또 있을까?"하니

"차표!", "차도!", "자동차!" 등등 줄줄줄 나오네요.

어휘력 확장, 최고에요!

바로 며칠 전에 급행열차를 타서인지

해당 한자를 이용한 한자성어도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되었답니다.ㅎㅎ

 

 

 

아이와 함께 초등통합 워크북을 공부하면서

어휘력, 사고력 향상에 많은 주안점을 두었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되었는데요,

<배운 낱말 확인해요>코너에서는 그 느낌이 매우 확실해졌습니다.

 

여섯 개의 문제가 서로 다양한 유형이라서

아이가 일단 지루해하지 않은 것이 일단 큰 장점이구요,

모든 문제들이 어휘력, 사고력이라는 큰 줄기를 향해 일관되게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낱말의 사전적 의미를 파악하는 문제도 있구요,

 

 

 

정확한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도 있어요.

 

 

 

앞에서 배운 반대말이 충분히 학습되어있는지 체크하는 문제도 있어요.

단순히 어휘상의 반대말이 아니라 문장 속에서 찾게하는 방법이 참 좋습니다.

 

 

 

어미를 활용하는 낱말 응용문제도 있어요.

 

 

 

초등 신입생들이 어려워하는 잘못 쓴 낱말 바르게 고쳐쓰기.

 

 

 

마지막 문제는 묻는 것이 두 개씩인 가장 복잡한 유형.

네모칸에 들어갈 낱말을 사다리 위에서 일단 고르고,

그 낱말이 사다리타기에서 만나는 간식을 친구 이름 옆에다 쓰는 거에요.

 

 

 

이런 복잡한 유형의 문제, 그리고 사다리타는 방법에 익숙치않은 우리 아이,

어디에 무엇을 써야하는지 처음엔 좀 헤맸지만

하나를 예시로 해주었더니 금새 잘 해내더군요.

 

 

 

<낱말 쑥쑥>이 어휘력과 사고력에 비중을 두었다면

<개념 쑥쑥>에서는 본 주제의 개념학습 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본 주제를 전개하며 알아야할 주요 개념들을 정리하고,

다양한 문제를 통해 다시 짚어주고 있답니다.

 

 

<길에서 지켜야 할 안전 규칙>이에요.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문장만 읽고 넘어가지 않고,

하나하나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든가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질문도 하면서 풀어나갔어요.

 

 

 

 

찻길에 너무 가까이 다가서지 않아요.

- "왜 가까이 다가서면 안될까?", "가까이 다가서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인도로 걸을 때에는 안쪽으로 걸어요.

- "왜 안쪽으로 걸어야할까? 바깥쪽은 안되나?"

 

비오는 날에는 밝은색 옷을 입고, 앞을 보고 걸어요.

- "비오는 날에는 왜 밝은색 옷이 좋을까?", "밝은색은 어떤 색을 말하는 걸까?",

"비오는 날엔 투명우산이 좋을까, 알록달록 캐릭터 우산이 좋을까?",

 

"우산은 어떻게 쓰고 가는 것이 좋겠니?",

"비오는 날 조심해야 할 것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등등.

 

 

얼마 전에 본 TV의 한 장면을 안전규칙과 연결시켜 얘기하기도 하고,

우산을 직접 펴서 안전하게 써보기도 하고,

레고와 장난감 자동차를 가져와 워크북에 설명된 상황을 재현하기도 하는 등,

아이는 점점 더 적극적으로 워크북 내용을 소화하였고

그 덕분에 한 문장에도 무궁무진하게 대화가 이어졌어요.^^

 

주요 규칙과 개념들에 대해 폭넓게 대화한 후에는

역시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개념을 정리했어요.

 

 

 



아이도 안전규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더 자세히 알게 되어서 그런지

문제도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풀더군요.

 

 

 

<탈 것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로,

네모칸에 적절한 낱말을 찾아가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상황별 주의점에 대해 함께 공부했어요.

특히 최근 어린이집 하차시 옷이 차 문에 끼어 사망한 아이의 뉴스를 보았던 터라

아이가 차에서 내릴 때의 경우를 더 주목하게 되었네요...

 

 

 

탈 것이라는 정답을 맞춘 후에도

워크북에서 제시한 것들 외에 자신이 생각하는 탈 것 종류들을 부가하더라구요.

 

 

 

상황별 주의점도 문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짚을 수 있어요.

개념정리와 문제가 아주 적절하게 매치되어있구요,

문제 수도 많지 않아 아이가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대개 국어나 수학 교재의 정답지는 별도로 분리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초등통합 워크북의 정답은 그럴 필요까지 없어요.

책 뒤에 자리잡고 있어서 매번 별도로 챙길 필요 없으니 편리하네요.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보다도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함께 지켜야할 규칙을 배웠으면 하는 거에요.

공부가 제일 중요했다면 굳이 학교가 아니라 다른 방법도 많겠지요.

하지만 함께 살아가는 방법,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 자신이 해야하는 몫,

내 인생에 대한 고민, 인생을 제대로 사는 방법 등은

행복한 생활을 통해서든, 속상한 경험을 통해서든

학교를 통해 배울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좋든 나쁘든 결국은 그런 경험들이 모두 모여서

사람이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런 면에서 학교, 친구, 가족, 이웃, 계절, 우리나라를 배우는 통합교과는

어쩌면 국어나 수학보다 훨씬 더 중요한 영역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는

인간미 넘치고, 자연을 아끼고,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거든요.

 

 

또한 실제로 아이와 함께 공부해보니 국어나 수학보다 초등통합 워크북을 공부할 때

훨씬 더 많이, 폭넓게 대화할 수 있었고

아이의 마음, 아이의 시선을 알 수 있었어요.

엄마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는 것도 이 초등통합 워크북의 큰 장점으로 여겨지네요.

월별로 주제가 바뀌니

매월 새 책으로, 새로운 주제로 아이와의 대화를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아이와 공부해보니

하루 20~30분씩 진행하면 20일이면 한 권을 완전히 다 할 수 있겠더라구요.

중간중간 못하게 되는 날을 감안하더라도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엄마가 닥달하지 않아도

한 달에 한권은 충분히 뗄 수 있는 분량이니 부담없어서 좋고,

아이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테니 더 좋아요.

 

1년간 초등통합교과는

지학사의 초등통합 워크북으로 쭈~~~~욱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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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수학 1-1 - 2013년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3년-1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의 초등학교 친구였던 동아전과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울아들의 친구가 되었어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산동아의 저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네요. ^^

엄마가 쓰던 전과보다 아주 세련되어진 모습이에요.

두산동아백점맞는 수학

개념유형북+시험대비북+친절한 해설북 이렇게 총3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이 중 개념유형북이 본교재 역할을 합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3학년도부터는 1학년, 2학년식의 학년체제가 아니라

학년군으로 구분해요.

초등 과정이 1~2학년, 3~4학년, 5~6학년 이렇게 3개 학년군이 되는 거지요.

울아이가 쓸 교재는 1학년 1학기이기 때문에 1~2학년군이에요.

 


백점맞는 수학은 1주 5일 기준으로 하여 12주간 공부하도록 진도가 짜여져있어요.

이 표준 진도표를 잘라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활용하면

자기주도학습력도 높아질 것 같아요.

 

 

하루동안 해야할 분량이 정해져있는데요,

STEP1처럼 쉬운 부분은 3~4장,

STEP3처럼 평가문제 부분은 1~2장 정도로 정해져있어서

아이가 부담스럽지않게 할 수 있어요.

백점맞는 수학의 진도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 각각의 학습여부도 체크하고

부모님이 확인해주시는 부분도 있답니다.

 

 

표준 진도표에 나온 대로의 페이지가 이렇게 교재에도 표시되어있기 때문에

아주 편하더라구요.

 

 

공부 시작 전에 자신의 장래희망에 따라 꿈 스티커를 붙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적는 부분도 있어요.

꿈 스티커가 12종류밖에 없긴 하지만 아직 저학년이라 그런지 괜찮더라구요.

종이가 빤닥빤닥해서 연필로 잘 안쓰여지긴 했지만,
저학년이어도 이렇게 자신의 꿈, 장래희망을 생각해보고

자신이 해야할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단원의 학습목표는 9까지의 수를 알아보는 건데요,

저학년 아이의 짧은 학습호흡을 감안하여

앞부분은 1~5, 뒷부분은 6~9로 나누었어요.

특히 이번 단원에서 배울 내용 뿐 아니라 다음에 배울 내용을 제시해줌으로써

학년간 수학의 연관을 미리 알 수 있게 한 점이

두산동아 백점맞는 수학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옆에서 봐줄 때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여 수학 학습의 맥을 짚어줄 수 있거든요.

 

 

첫 페이지는 스토리텔링식의 학습만화로서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냅니다.

 

 

본 학습에 앞서 <배운 내용 짚고 가기>에서는

이 단원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이미 알고 있어야하는 요점과

그에 따른 간단한 문제들이 나와있어요.

 

 

STEP1 은 <교과서 개념 알기> 부분으로서 1~5장 정도로 구성되어있어요.

 

 

교과서 활동 혹은 익힘책 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교과서에 충실한 학습을 유도합니다.

 

 

STEP2는 <익힘책 유형익히기> 코너에요.

익힘책 문제들을 유형별로 구분하여 핵심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한 후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더 제시하여 문제풀이에 익숙해지도록 해줍니다.

 

 

STEP3은 <학교시험 실력쌓기> 코너에요.

이 코너의 장점은 학교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들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 나오는, 잘 틀리는, 어려운 문제들을 한번 더 풀게해줌으로써

문제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돕는다는 거지요.

이렇지 않으면 동일유형의 문제를 찾아서 각종 교재와 인터넷을 헤매야했을텐데

간단히, 편안히 실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이 부분, 아주 맘에 듭니다!

 

 

각 단원 끝에는 <서술형 술술 풀기>가 있는데요,

울아들도 수학문제를 풀게 해보면 아직 저학년이라

서술형 문제에 답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풀이방식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거의 모르더라구요.

백점맞는 수학은 서술형이 생소한 저학년을 위해서

서술형 대표문제를 단계별로 풀도록 해주고 있어요.

단계별 단답식 문제에 답하다보면 서술형의 흐름을 저절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런 연후에 쌍둥이 문제를 줘서

이번에는 아이 스스로 대표문제에서 밟은 대로 각 단계를 거쳐

풀이과정을 쓰고, 답을 구하도록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연습한다면 아이가 객관식보다

오히려 서술형을 더 편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백점맞는 수학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

 

 

단원 마지막의 단원평가는 2회 분량인데요,

실제 학교시험처럼 단답식, 객관식, 서술형이 골고루 출제되어있어요.

쉬운 문제부터 한 번 더 생각해야하는 문제, 이른바 함정문제 등

난이도도 고르게 분포되어있었어요.

 

 

<틈틈이 푸는 새로운 문제>는 기존 문제들의 유형이라기보다는

생활속에서 활용할 수 있고,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있답니다.

 

 

각 단원 마지막의 <쉬어가기> 코너는

숨은 그림 찾기나 미로찾기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겉으로 보면 단순한 게임같지만

어렸을 때 이런 게임을 많이 한 아이들이 집중력이 높다잖아요~

아이가 즐거워하는 동안에도 사고력, 집중력은 쑥쑥!

 


계산력+백점맞는 평가는 시험대비북 역할을 하는데요,

 

 

앞부분의 계산력은 각 단원별로 진도에 맞춰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뒷부분의 백점맞는 평가는 단원별 2회씩 단원평가로 구성되어있구요,

 

 

중간, 기말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지가 별도로 나와있어서

정기고사를 앞두고 단원별 정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친절한 해설북은 요새 교재들이 다 그렇듯

앞부분은 빠른 정답, 뒷부분은 자세한 해설 이렇게 양쪽으로 사용 가능해요.

 

 

하지만 백점맞는 수학 친절한 해설북만이 가진 장점은 바로 이거죠.

단순히 정답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채점을 해주면서 엄마가 아이의 수학학습력을 높일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는 것!

서술형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서술형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구요,

그리고 <한번 읽어보세요>, <또다른 해결과정>은 답을 맞혔을지라도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을 제시함으로써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켜줄 수 있다는 거에요.

이런 방법이야말로 수학공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틀리기 쉬워요>, <쉽게 풀어요>

아이의 문제해결력을 높여줄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어요.

 

 

해당문제에 대한 정답을 맞췄으면

<앞으로 배워요>를 보고 슬쩍 추가문제를 제시해봐도 좋구요.

 

 

아직 1학년이라 온라인 학습도우미는 이용하지 않아봤지만

전 개념과 전 단원평가 동영상 강의, 다양한 학습자료도 탑재되어 있다니

중학년정도부터는 모르는 문제는 아이 스스로 온라인 학습도우미를 이용해

풀이를 들을 수 있을테니

맞벌이라 아이공부를 옆에서 봐주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하루하루 부담없이 공부하는 사이에 실력도 쑥쑥 자라서

두산동아 백점맞는 수학으로 백점 예약!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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