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의 꽃 1
신경진 지음 / 문이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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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정말 세상엔 초능력이 있고. 외계인이 있고. 귀신이 있는 것일까?

어렸을때 집에서 혼자 TV를 보다가 잠이 들어 거실에서 누운채로 귀신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가위에 눌린거라고. 애써 담담하게 지나갔지만. 나는 정말로 그때 환영을 보았다.

그런 일이 가능한것일까....

스스로도 깨달았으니 거짓이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점이 많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위에 눌리고 환영을 보고 환청을 듣고 있으니말이다.

그런 신비로운 힘이 존재한다고 소설은 스토리의 바탕에 깔고 시작을 한다. 어쩌면. 초능력자들이 염력을 쓰는 장면에서 어떤 SF영화에서 처럼 다 보이는 컴퓨터 그래픽을 보는 것처럼 어색하고 얼토당토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유치한 영화를 들먹이기에는 이 소설은 현실배경과 너무나 가까이 맞닿아 있다.

현 시점. 올해 박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터진 북한의 핵미사일사건이나. 개성공단사건. 또 일본의 극우세력의 법통과문제등... 모두 다 이소설과 배경이 다르지 않다. 과거의 일제시대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란 말이다.

한국과 일본을 꺽고 나아가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중국 극우단체의 음모. 제국주의의 시대를 다시금 꿈꾸며 세계를 지배하려는 일본 극우단체. 그 사이에서 중국과 일본을 막고 희생양이 되려는 주인공. 중화의 꽃을 구하려는 한국.

영화로 나왔다면 . 중국, 일본, 한국을 넘나드는 글로벌한 액션무비가 될거 같은 스토리에 현실과 맞닿아있는 스토리가 더해져. 마치 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거 같은 착각을 일게한다.

1권을 마무리하며 이야기는 악의 무리와 싸우는 국정원 직원 지수와 중화의 꽃인 영원의 모험이 일단락 되어 둘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을 보여준다.

지수가 북한 고위급 망명자 김평남의 살해사건을 조사하며 만나게 된 정신사연구소 소장 이방우와 이야기의 핵심인 중화의 꽃인 이영원이 부녀지간이라는 사실에서는 아침드라마에서나 볼듯한 막장드라마의 냄새가 났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고 스펙터클해서 긴장감과 스릴을 느껴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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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프로포즈를 받은 여인 - 워런 버핏이 선택한 여성 리더십
카렌 린더 지음, 김세진 옮김 / 갈라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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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워런 버핏...

그에 대해서는 경영학을 배우지 않아도, 신문을 매일 받아보지 않아도, 아홉시 뉴스를 보지 않아도, 미국에 살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인정한 그녀들을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이 책에 나오는 8명의 여인들은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의 CEO거나 버핏이 그녀들의 상사인 사람들이다. 가장 후반에 나오는 워싱턴포스트의 캐서린 그레이엄은 버핏이 상사는 아니지만 사업적 동료로 워런버핏과 오랜기간 함께해온 사람이다.

아홉명의 여인모두 버핏이 존경하고 인정한 여성리더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각자의 여성 리더들은 어떻게 인생의 전반부를 살았고. 어떤 공부를 해왔으며 기업에서 일하게 되면서 어떻게 버핏과 만나고 인연을 이어갔는지 아주 자세히 보여주었다. 수많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에 대해 알게되었고,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동행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팁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도리스 크리스토퍼가 현재 명예이사 회장직을 맡고있는 팸퍼드 셰프는 키친쇼를 통해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1인기업이라고도 불리는 컨설턴트가 직접 판매를 하는 형식이다. 직접판매의 형태는 결혼한 여성들에게 좋은 조건의 업무형태이다.

표준 근무시간을 꼭 지킬 필요는 없고, 개인의 스케줄에 맞춰 융통성있게 변화시킬 수 있고, 장소의 제한도 덜한 편이다. 일과 가정의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하는 일하는 여성들에게는 꿈의 직장같다.

키친쇼를 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인 팸퍼드 셰프를 보고 친구의 쿠킹쇼에 참여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친구 선아는 암웨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암웨이 주방용품인 퀸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쇼를 주최한 적이 있다. 한달에 네번. 요리방법도 배우고 쿠킹쇼에 오는 다른 주부들과 소통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팸퍼드 셰프처럼 키친쇼가 끝나면 제품을 판매하는 순서는 없지만 쿠킹쇼를 통해 암웨이퀸에 대한 설명이나. 암웨이 제품에 대한 체험을 할 수는 있었다. 이런 체험으로 제품의 광고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친구 선아도 어쩌면 워런 버핏의 프로포즈를 받기를 꿈꾸며 열심히 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하는 여성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일과 병행하기엔 아직 현대사회가 녹록치 않다. 두가지 모두 평행을 이루기엔 변수들이 너무나 많고, 직장내에서의 성차별또한 아직은 존재하고 있어 유리천장의 압박에 포기하기 쉽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근 이삼십년안에는 큰 기대는 없을것을 모두들 알고 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읽었던 [Play with Dream 여자, 꿈을 가지고 놀아라]에도 현재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섯 명의 여인들이 나온다. 각자 꿈을 가지고 끝까지 달리고 있는 여섯 한국여성들의 미래가 버핏의 프로포즈를 받은 아홉명의 여인들의 모습같아 마음이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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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with Dream 플레이 위드 드림 - 여자, 꿈을 가지고 놀아라
조혜덕 외 지음 / 호박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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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Play with Dream 플레이 위드 드림]을 다 읽자마자 새롭게 읽은 책이 [버핏의 프로포즈를 받은 여인]이다.

두책은 아주 많이 닮았다.

둘다 여자로서의 사회생활. 자기꿈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두권의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내 머리속에서는 수없이 비교, 대조의 과정이 오갔다. 스스로 두 책의 아쉬운점. 좋은 점들을 가늠해보고, 책을 덮는 순간에는 한 인간으로서의 나 자신에게 회초리 하나를 받은 기분이 들었다.

[Play with Dream 플레이 위드 드림]에는 여섯명의 사람이 나온다. 각자 자신의 업계에서 최고가 되었거나 최고가 되기위해 한참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들이다.

책의 첫장에 쓰여있는 괴테의 말은 나에게 살면서 커다란 지표가 되고 있다.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할 때가 온다.

-괴테

페이지 : 9

서른해를 살면서 내가 느낀 인생의 큰 교훈이라함은. 바로 꿈.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라는 말..

그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여섯명의 꿈놀이 이야기.

가장 눈에 띄고 관심이 갔던 사람은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와 YTN 기자 겸 앵커 최영주다.

항상 웃는 얼굴로 업계 사람들을 대한다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보낸 문자에 "저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고 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트에서 시작하여 반지하의 작업실을 꾸며 스스로 일어난 푸드스타일리스트. 어시스트로 일할때는 배송기사님과 함께 점심을 나눠먹으며 시간에 촉박한 와중에 운전하는 기사님에게 김밥을 입에 넣어주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당차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살아나는 거 같았다. 많은 점에서 러블리한 그녀를 본받고 싶다.

YTN최영주앵커는 기자, 앵커, PD까지 모든 보도 방송계를 넘나드는 그 능력이 부러웠다. 여러가지 도전에 두려움을 떨쳐내고 해내는 모습을 보며 훗날 최고의 언론인으로서의 최영주를 기대해본다.

사실 이번 책을 통해. 여성으로서 사회활동에 있어,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워볼 심산이었다.

하지만 그녀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의 일기형식의 추억담이나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조금은 실망이었다.

책 표지에 써있는 "꿈을 좇는 진짜 나를 찾는 과정" 을 보여주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너무 큰 노하우를 바란 탓일까..

그래도 여기 있는 여섯가지 분야에서 최고인 그녀들을 부러워만 하면 안될터..

그녀들을 좀 더 알고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좀더 나에게 회초리를 휘둘러 안주하고 있는 삶에서의 엔진을 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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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파크
폴 오스터 지음, 송은주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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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일스가 의붓형 보비를 심한 말다툼중에 도로변으로 떠밀었던 그 행동은..

나도 서른을 넘은 해를 살면서 중간중간 일이년에 한번씩 느끼는 폭력적이고 신경질적이며 사이코스러운 행동이었다.

그가 정말로 보비를 차가 오는 걸 알면서 밀었는지. 아니면 차소리를 듣지 못하고 밀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은 때때로

아주 조용하고 큰소리한번 질러보지 못한 사람도

친절하고 유머러스해서 친구들이 많은 사람도

가끔은 느낄 수 있는 그런 생각일것이다.

죄책감과 양심은 보비가 사라진 후에는 아무쓸모 없는 것들이다.

죄책감과 양심은 선셋파크앞 주인없는 집에 살고 있는 모두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다.

의붓형 보비의 죽음 후 변해버린 마일스나.

마일스를 오래전부터 사랑해왔던 친구 빙이나.

스무살때 네살 어린 남자친구와 가진 아이를 수술한 앨런이나

하지만 그들은 비록 돈도 없고 마음의 짐을 하나씩 갖고 있고

또 결국은 센셋파크 앞의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들은 그런 감정을 갖고 그래도, 죽지않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 어떤 고통과 상처도 의미가 있고 삶을 살아가는 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준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삶에서

겉으로는 화려하고 강한 미국의 쓸쓸한 뒷골목이야기 같아서

왠지 허탈하고 무안한 느낌이 든다.

주인공 마일스가 사랑하는 필라를 보고 캐리멀리건이 나오는 영화 [언 에듀케이션]이 생각이 났다. 영화 [언 에듀케이션]에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두 남녀가 나오는데. 필라처럼 주인공 제니도 학생신분에서 결혼과 일탈을 꿈꾸는 여인이었다.

이상하게도. 캐리 멀리건은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데이지역으로 나오는데, 마일스와 필라가 처음 만난 날 공원에서 서로 같은 책을 보고 필라가 마일스를 보며 웃었다는 데. 그들이 보았던 그 같은 책은 바로 <위대한 개츠비>였던 것이다.

필라를 보고 캐리멀리건이 떠올랐던 것은 절대 우연은 아닌거 같다.

오스터의 이번 신간에서 여태껏 느끼지 못한 오스터의 유순함이랄지... 절대 냉소적이지 않은 친절함이랄지.. 그런

나이든 아저씨의 여유를 느꼈다.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눈썹을 치켜뜨며 나를 바라보는 폴 오스터에게 순정과 순수의 사랑을 느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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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 당구홀릭 1 아라의 당구홀릭 1
아라.폴 지음, 김정규 감수 / 글로벌콘텐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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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내가 당구를 공부하게 될줄이야!!!

당구라면.. 대학교때 동기 오빠들이랑 함께 포켓볼친게 단데...

당구라면.. 달씨가 당구치고 들어오면 겉옷이든 속옷이든 담배냄새를 잔뜻 묻혀와서 짜증만냈던게 단데..

그런 내가 당구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될줄이야~~

사실. 당구는 3구든 4구든 어렵다고만 생각했지만, 웹툰에서 출발한 카툰이야기라면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당구를 좋아하는 아라와 폴이 만들어가는 당구이야기. 나같은 당구 문외한에게는 더 없이 쉽게 다가오는 당구 카툰.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수 있게 그림과 재미있는 유머로 장식한 당구의 길잡이는 전 국가대표 감독인 감정규님이 감수를 한 거라 재미에 정확한 설명과 지식도 겸비했다. 사실 달씨와 함께 당구장에 가서 포켓볼이 아닌 4구 당구를 배웠다면 가족끼리는 운전교육은 안한다는 말처럼 서로 싸움만 하다 당구장을 나올것만 같아 시도도 하지 않았지만, 책으로 배운 당구는 왠지 자신감이 불끈불끈 솟을 거 같았다.

아라님과 폴님은 온갖 유머를 다 지니고 있는 분들마냥. 책을 보면서 아니 만화를 보면서 혼자 피식피식 대다가도 자세교정이나 정확한 분리각 설명에서는 진지하게 책을 바라보곤 했다.

큐를 잡는 손가락그림에서는 나 또한 허공에 대고 손을 그러잡아보았다. 10년전 대학생 시절의 동기오빠가 옆에서 가르쳐주던 그 자세도 생각났고 ㅋ으흥? ㅋ

귀여운 그림과 칼라풀한 장면이 모두 쏙쏙 들어와 여자들도 아라님처럼 당구의 당!자 정도는 알 수 있는 책이 될 거 같다.

사실 KBS 개그콘서트에서 "위캔척"에 나온 3구 , 4구, 죽빵만 알고 있던 나지만 언제까지나 척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ㅋ

아직 1권이니 앞으로 수많은 연재와 후속권을 기대하며.

내일은 달씨와 깨끗한 당구장에 나들이를 좀 다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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