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알고 있다 - 꽃가루로 진실을 밝히는 여성 식물학자의 사건 일지
퍼트리샤 윌트셔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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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생태학자. 무척 생소했다.(책을 다 읽은 지금도 여전히..😵)
희생자가 어디에서 살해되었는지, 언제 범죄현장에 유기되었는지, 또는 용의자가 범죄현장이나 사체유기장소에 갔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화분학자이자 고고학자인 퍼트리샤 월트셔는 범인의 신발과 자동차의 페달, 범행당시 입었던 옷 등에 묻어있는 꽃가루나 균류, 흙을 통해 범인이 다녀간 장소를 밝혀낸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자연과 떨어질 수 없다. 이 책은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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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2020. 07. 05.]

한 사람이 태어나서 살고 사랑하고 죽는 과정을 짧게 축약한 장편소설. 늙은 어부 요한네스가 삶에서 죽음으로 가는 중에 겪는 신비한 일들.
욘 포세는 사후세계를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위험할 것도 슬플것도 없는, 고요하며 빛이 나는 곳으로 표현한다. 잔잔하고 담담하게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풀어냈다. 짧지만 강렬하고 인상깊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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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탐험 2020. 06. 21.]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보다 내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확인하고 싶었다.˝ p.77
탐험가들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이유가 아닐까.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인내를 통해 정복해 낸 애덤스, 워슬리, 가우.
후에 워슬리는 ‘단독‘남극횡단 탐험을 계획했다. 오롯이 혼자 힘으로 해내기 위해서, 또다시 한계에 부딪히기 위해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하게 악하되어 결국 포기를 하게 되지만, 그의 포기는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 포기했지만 성공한 것이다.
나는 한번이라도 남극을 품었던 적이 있었나. 내가 얼만큼 강한지 시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적이 있었나. 궁극의 탐험은 일상의 작은 괴로움이나 슬픔에 불평하고 불만을 품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할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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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전 -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
정철 지음 / 허밍버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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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다. 작가의 재치가 돋보인다.
사전처럼 단어의 의미를 가나다순으로 적어놓았지만 읽다보면 단어 하나하나에서 위로를 받게된다. 정말 사람냄새 풀풀나는 사전이다.
사람사전에 나온 단어 중 기억에 남는 것 : ˝독립˝, ˝능력˝, ˝두통˝, ˝반창고˝, ˝얼음˝등등
얼음 - 겨울이 만들고 여름이 사용한다. 오늘 내가 시간을 쏟아 만들어내는 것의 가치를 오늘이 몰라줄 수도 있다.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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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가브리엘 2020. 06. 06.]

자폐증 아들을 둔 아버지의 이야기.
프레이호브는 아들 가브리엘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무너지기도 하고 ˝비통함˝ 을 느끼기도 한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진실한 가브리엘은 솔직하게 말하고 사실을 말하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훗날 아들에게 주는 편지형식으로 쓰였지만, 자폐증 아들을 둔 부모가(아버지가) 그들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프레이호브의 바람처럼 가브리엘이 ‘뿌듯하고 풍성한 긴 인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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