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읽는 소녀 린 - 상 해를 담은 책그릇 11
섀넌 헤일 지음, 이지연 옮김 / 책그릇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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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의 말을 하는 자들이 집들을 불사르고 사람들을 공격하다면,그건 내가 처리할 문제라고 봐요." 에나가 대꾸했다.  "그리고 그 방화범들이 켈 왕비 뒤에 가 숨는다면, 거기가 바로 내가 찾아갈 곳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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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는 소녀 린 - 상 해를 담은 책그릇 11
섀넌 헤일 지음, 이지연 옮김 / 책그릇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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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아는 불의 말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사악하지." 에나가 받았다. "영혼이 시커메서, 자기 할머니의눈이라도 씹어 먹을 것 같은 작자들…..."
"내가 하려던 말은, 자기 재능에 물들어 불의 말에 갇혀 버렸다는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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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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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 우산을 보았다. 참, 이상하다고 d는생각했다. 그걸 볼 때마다 그 사물도 d를 골똘하게 보는것 같았다. 우산이라는 사물이 아니고 작은 dd인 것처럼,
dd의 일부를 빌려다 거기 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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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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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운동, 만민공동회운동, 4·19혁명과 87년 6월항쟁까지, 한번도 제대로 이겨본 적 없는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이 나라 근현대사에서  우리는 최초로 승리를 경험한 세대가 될 것이라고, 탄핵을 바라며 거리로 나선 사람 모두에게 그 경험은 귀중하고 벅찬 역사적 경험이 되어줄 것이고 그리고…… 그렇지 내게도 그러할것이다. 산다는 것은 우리보다 먼저 존재했던 문장들로부터 삶의 형태들을 받는 것…… 저 문장을 빌려 말하자면 우리는 지난 계절 내내 새로운 문장을 써왔고 사람들 의 말에 따르면 이제 그 문장은 완성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날일까. 혁명이 이루어진 날,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혁명은 마침내 도래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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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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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말하는 상식이란 그의 생각하는 면보다는 그가 생각하지 않는 면을 더 자주 보여주며, 그의 생각하지 않는 면은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비교적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당신은 방금 너무 적나라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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