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짜툰 10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뽀짜툰 10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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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최장수 고양이 만화의 열 번째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20년째 연재하고 있고 단행본 10권 기념으로 <뽀짜툰 메모리즈>도 같이 출간됐다. 10권 기념으로 초판본 한정 왕 큰 포비 책갈피도 들어 있고 독자들의 '댓글 그려드립니다'도 보너스로 들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너희를 만나고 사랑한 걸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P. 417





앞에 내용을 모르고 봐도 귀엽고 재미있다. 그래도 순서대로 보고 싶지만 9권이 부담스럽다면, 지난 내용을 연대기로 요약한 <뽀자툰 메모리즈>를 보길 추천한다. 지난 20년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휘리릭 보고 <뽀짜툰> 시리즈를 볼 수 있다.







반려견을 기르고 있기에 '고양이 집사'가 매우 신기했다. 반려묘를 기르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뽀짜툰>을 보는 것이 또 달랐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함께하는 게 매우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뽀짜툰 10』을 보면서 결국 같은 사랑이란 걸 느꼈다. 사료서부터 간식, 장난감 등이 다르겠지만 사람이 돌봐주고 반려동물이 위로가 되는 그 사랑의 순환은 개와 고양이가 다를 게 없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내 손으로 밥도 챙겨 줘야 하고 아프진 않은지 살펴봐야 하는 것은 축복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다. 아무래도 20년 동안 반려묘와 함께한 작가님의 이야기에서 헤어짐은 빠질 수 없는 것이지만 차오르는 눈물을 훔치며 나는 어디까지 준비되었는지 생각해 봤다.






『뽀짜툰 10』를 보고 20년이란 시간 동안 사랑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림체도 너무나 귀엽고 고양이마다 가진 특성을 어찌나 잘 살려서 그렸는지 평평한 그림만 봐도 영상을 보는 것처럼 고양이의 몸짓이 보이는 것 같다. 화장실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은 정말 공감됐다. (결국 나도 처음으로 되돌아가긴 했지만 ㅎㅎ) 캣휠에 볼일 보는 거 보면서 한숨 절로 나왔다. 아니 언제까지 닦아야 하는 거냐구요. 동물과 같이 산다는 것은 많은 부분을 포기하면서도 몇 배 부지런하게 청소와 빨래를 해야 한다. 고생을 자처하는 길이지만 귀여운 애교에 그동안의 고생이 스르륵 녹고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은 모든 반려동물이 있는 사람들을 알 것이다ㅋㅋㅋ







<뽀짜툰>을 보고 나니 길에서 마주치는 냥이들이 눈에 더 들어온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다행이야. 다음엔 간식을 좀 들고 외출해야겠다.

작가님 앞으로 20년 더 그리셔야 합니다. 뽀짜툰이 20권 30권 될 때까지 그려주세요. 냥이들과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세요!!









북폴리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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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만나고 사랑한 걸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P. 417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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