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김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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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운세를 바꿀 힐링 소설 추천해요.





운 좋은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 걸까?

나보다 노력하지 않아도 더 많은 것을 얻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 남들 보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얻는 거 없이 뒤처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지만 점점 더 그 괴리감을 나를 잠식해 올 때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로 나를 바꿔줄 소설을 만났다.






『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는 택시라는 친숙한 소재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일본 소설이다. 독자들 입소문만으로 역주행한 소설이라고 해서 어떤 소설일까 궁금해하면서 읽었는데 화재를 불러일으킨 이유가 있었다. 250여 쪽으로 길지 않지만 탄탄한 짜임새와 구절구절 담고 있는 내용이 가슴을 울리며 차곡차곡 쌓이는 소설이다.










『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의 주인공 오카다는 꼬이는 일 때문에 온종일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 보험 판매원은 판매한 보험이 1년 이내로 해지되면 그동안 받았던 수당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험금 전액을 돌려주어야 한다. 20여 개의 무더기 보험이 1년도 안된 채 해지되어 회사에서 난리가 났다. 파리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해서 아내는 신이 났는데 여행 계약금 낼 돈은커녕 이번 달 월급부터 걱정이다. 하나뿐인 딸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다며 결석을 밥 먹듯이 한 지 2년이 됐고, 아이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 면담을 하기로 약속한 걸 깜빡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올라탄 택시에서부터 모든 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왜 우리는 다소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 걸까? 작은 좌절과 실패가 쌓여 '노력해도 안돼. 결국 실패할 거야.'라는 생각이 자리 잡은것 같다. 바로 몇 년 전의 나의 모습이 주인공 오카다와 똑 닮아 있었다. 미간에 잡힌 주름에서 매사 부정적인 말이 흘러나왔고 결국 안될 거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운 좋은 사람들을 부러워했고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감히 나 스스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때였다. 나도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를 타게 됐더라면 어땠을까.






흰 눈이 펑펑 왔던 크리스마스 연휴에 『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를 읽으면서 치유와 변화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진 기적 같은 변화는 작은 노력이 쌓인 산물이었다. 내가 하지 못한 아니, 하지 않겠다고 발버둥 쳤던 작은 선의와 긍정적인 말 한마디, 타인을 위한 배려가 쌓인 보답이었다.





매사에 불평불만만 내뱉는 사람은 그 씨앗을 영원히 찾지 못해요. 반대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행복의 씨앗을 찾을 수 있습니다. P. 108





해외 교환학생 시절이 떠올랐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매일이 즐거웠던 건 함께했던 기분 좋은 웃음을 가진 친구 덕분이었다. 눈 뜨면서 잠들 때까지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지냈는데도 언제나 밝게 인사해 주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말하던 친구였다. 덕분에 우리는 작은 실수도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고, 불편한 환경도 그 공간이 가진 매력으로 기억할 수 있었다. 친절을 받았기에 조금 더 주려고 노력할 수 있었고 한 번 더 웃음으로 답하려고 했던 시간이었다.










긍정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하다. 어느 순간 나 스스로 이 책의 주인공이 되어 택시 기사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나의 지난 경험을 비춰보며 내 삶이 바뀔 수도 있었을 수많은 분기점을 떠올려봤다. 많고 많은 가능성이 지난 기억에서 빛나고 있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변화의 분기점을 만날 수 있겠지. 운의 포인트를 쌓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세상엔 나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너무나도 많다. 거기에 잠식되지 않고 나를 긍정적이고 이끌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스함을 잃어가는 세상에서 따뜻해지는 소설을 만났다.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에 『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를 읽고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우리의 운이 미래를 바꿔줄 것이라 믿는다.







#문장수집


운이 극적으로 바뀌는 순간, 인생에는 그때가 분명히 있거든요. 우리 모두에게는 그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는 안테나가 있어요. 안테나의 감도는 기분이 좋은 대 가장 정확해집니다. 반대로 기분이 나쁘면 안테나는 작동하지 않아요. P. 63



운이란 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사용한다', '적립한다'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적립이 되면 바로바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많이 모아뒀다가 목돈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두 경우를 보고서 '저 사람 운이 좋네'라고들 말하는데, 사실은 미리 적립해놓은 운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일 뿐이랍니다. P. 73



어쨌든 최선을 다했는데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 노력은 사라지지 않고 운으로 쌓입니다. P. 75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오카다 씨의 마인드와 태도는 부정적인 데서 비롯된 결과일 뿐이에요.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지 않는 한 운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도 인생은 바뀌지 않습니다. P. 103




긴 안목으로 보면, 보상받지 못하는 노력이란 없습니다. 어떤 일이든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한데 너무 일찍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뿐이에요. 아무리 성장 속도가 빠른 채소라도 오늘 심었는데 내일 수확할 수는 없잖아요. P. 109



꼭 돈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죠. 잘난 척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내 음악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는 한 돈이 많든 적든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어요.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하다면 그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니까요. 그런 행복을 쌓아가는 삶을 살고 싶을 뿐이에요. P. 119



제가 볼 때 사람의 몸은 어떤 것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유연하게 타고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하나에 흥미를 갖고 몸을 쓰다 보면 특정 부위가 단단해지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자기 몸에 적응하죠.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거처야 할 단계가 있지만요. P. 125



아니에요, 긍정적으로 살수록 운은 자동으로 적립되는 겁니다. P. 141



티끌 모아 태산 말고 처음부터 태산만 한 운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중략) 바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오카다 씨의 시간을 사용하는 겁니다. P. 142



이 세상은 누군가가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얻은 에너지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어요. 결과에서 얻은 에너지가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로요. P. 179



진정한 플러스 사고란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에게 필요해서 일어났다고 믿으며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랍니다. P. 186



다른 사람과 삶을 비교하지 마세요. 오로지 선생님의 인생에만 집중하세요. P. 196



인생이라는 게 말입니다. 안 좋은 일이 벌어진 순간에는 짜증이 나지만 시간이 지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가거나 차라리 잘된 일이었다고 웃어넘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러니까 아예 처음부터 '괜찮아,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몰라'하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해지는 길 같아요. P. 251





북폴리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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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극적으로 바뀌는 순간, 인생에는 그때가 분명히 있거든요. 우리 모두에게는 그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는 안테나가 있어요. 안테나의 감도는 기분이 좋은 대 가장 정확해집니다. 반대로 기분이 나쁘면 안테나는 작동하지 않아요. P. 63 - P63

매사에 불평불만만 내뱉는 사람은 그 씨앗을 영원히 찾지 못해요. 반대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행복의 씨앗을 찾을 수 있습니다. P. 108 - P108

어쨌든 최선을 다했는데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 노력은 사라지지 않고 운으로 쌓입니다. P. 75

- P75

운이란 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사용한다‘, ‘적립한다‘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적립이 되면 바로바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많이 모아뒀다가 목돈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두 경우를 보고서 ‘저 사람 운이 좋네‘라고들 말하는데, 사실은 미리 적립해놓은 운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일 뿐이랍니다. P. 73 - P73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오카다 씨의 마인드와 태도는 부정적인 데서 비롯된 결과일 뿐이에요.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지 않는 한 운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도 인생은 바뀌지 않습니다. P. 103 - P103

긴 안목으로 보면, 보상받지 못하는 노력이란 없습니다. 어떤 일이든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한데 너무 일찍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뿐이에요. 아무리 성장 속도가 빠른 채소라도 오늘 심었는데 내일 수확할 수는 없잖아요. P. 109 - P109

꼭 돈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죠. 잘난 척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내 음악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는 한 돈이 많든 적든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어요.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하다면 그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니까요. 그런 행복을 쌓아가는 삶을 살고 싶을 뿐이에요. P. 119 - P119

제가 볼 때 사람의 몸은 어떤 것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유연하게 타고난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하나에 흥미를 갖고 몸을 쓰다 보면 특정 부위가 단단해지기도 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자기 몸에 적응하죠.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거처야 할 단계가 있지만요. P. 125 - P125

아니에요, 긍정적으로 살수록 운은 자동으로 적립되는 겁니다. P. 141 - P141

티끌 모아 태산 말고 처음부터 태산만 한 운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중략) 바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오카다 씨의 시간을 사용하는 겁니다. P. 142 - P142

이 세상은 누군가가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얻은 에너지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어요. 결과에서 얻은 에너지가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로요. P.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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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플러스 사고란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에게 필요해서 일어났다고 믿으며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꿔나가는 것이랍니다. P. 186 - P186

다른 사람과 삶을 비교하지 마세요. 오로지 선생님의 인생에만 집중하세요. P. 196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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