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평등 이탈리아어 첫걸음 - 평등한 언어세상을 위한 시작 언어평등 첫걸음 시리즈
양혜경 지음 / 언어평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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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배우면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린다.'라는 말이 있다.

언어에 담겨 있는 문화와 역사까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이탈리아어'라는 호기심을 심어준 건 시칠리아 여행 때문이다. 장화모양의 이탈리아반도 끝에 자리한 역삼각형의 거대한 섬에는 나를 매료시킨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가득 차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그라든 열정에 플로리쌤의 『이탈리아어 첫걸음』이 다시 불을 지펴주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재미와 기쁨 그리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당장 이탈리아어를 시작하지 않으면 못 견딜 만큼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탈리아어는 소금과 같은 언어입니다.


양혜경(플로리쌤)




나에겐 이탈리아어는 '설탕'같은 언어였다. 영어처럼 꼭 필요하진 않아도 지친 삶에 활력을 줄 '단맛'처럼 즐거움을 선사했고, 밋밋한 삶에 디저트처럼 작은 사치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서양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근간이 되는 곳엔 옛 로마 제국이 있었다. 그리스에서 발달한 철학과 문명이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반도로 왔고 로마에서 꽃이 피었다. 그리고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로 폭발했단걸 알았다. 그제서야 엄청난 문명의 정수가 녹아있는 이탈리아어가 소금과 같은 언어구나 알 수 있었다.







『이탈리아어 첫걸음』을 선택한 이유는 정확한 발음을 고집하는 플로리쌤의 어학 노하우 때문이다.



언어는 소통을 위한 것이다. 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인 발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가 하는 말을 상대가 이해할 수 있고 내가 상대방을 듣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원어민과 가장 유사하게 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나의 어학 목표와 같은 지향점을 가진 분이다.



플로리쌤은 이탈리아어 외에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그리고 최근엔 중국어와 그리스어까지 틈틈이 배우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탈리아어는 성인이 된 후 배웠다고 하였기에 이분이야말로 내가 원하는 언어 공부를 도와줄 분이구나! 확신이 섰다.






『이탈리아어 첫걸음』는 목차부터 남다르다.


문법과 여행 위주의 여타 어학 책과는 달리 SNS 이야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예술품 이야기, 비빔밥 이야기, 여자친구 선물사는 이야기, 이탈리아 축구 이야기 등 현지로 유학을 가서 경험해 볼법한 대화 주제로 본문이 짜여있다. 이탈리아 이야기만 하는 현지 어학원 책과도 다르고 외국인 입장에서 필요한 말만 하는 국내 어학 교재와는 사뭇 달랐다.






『이탈리아어 첫걸음』은 발음에 진심이다.


이탈리아어는 열린소리와 닫힌소리가 있다. 존재는 알았지만 명확하게 설명해 준 학원도 학습지도 없었다. 이중모음의 강세도 그렇다. 우리말과 이탈리아어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명해 준다. 음성파일도 이탈리아 현지 유명한 성우분이 녹음해 주셨고 발음이 매우 깔끔하며 말하는 속도도 연습하면 따라 할 정도로 적당하다.






『이탈리아어 첫걸음』은 살아있는 언어를 알려준다.


언어는 실제로 의사소통을 할 때 생명력을 가진다. 기본 발음을 배우면 바로 디알로고(Dialogo 대화)로 문장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문장에서 단어와 문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가 오랫동안 잘못 알고 있던 언어를 배우는 방식을 바로잡는 부분이다. 아이가 언어를 배우듯이 수없이 읽고 듣고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배운 표현을 응용해 보는 것이다. 플로리쌤이 강조한 부분도 이것이다. 큰소리로 읽고 내가 말한 소리를 듣고 고치면서 원어민과 최대한 비슷하게 흉내 내는 것이다. 여행을 갔을 때 현지 언어를 빠르게 배우고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적절한 상황에서 원어민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해보기 때문일 것이다. 『이탈리아어 첫걸음』은 학습자에게 그런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음원 파일로 원어민의 소리를 듣게 한다. 우리는 큰 소리로 따라 말하기만 하면 된다.







『이탈리아어 첫걸음』안에 모든 게 자세히 나와 있어 독학으로 공부해도 충분히 이탈리아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생소한 언어이기 때문에 처음에 혼자 공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출판사에서 좋은 강의도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샘플 강의를 여러 개 볼 수 있으니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겠다.






본 교재로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는 여러분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현지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목표와 꿈을 달성할 수 있기를 매 순간 기도하며 집필했습니다.


양혜경(플로리쌤)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다시 이탈리아에 가는 상상을 했다. 이전에는 읽지 못한 간판과 메뉴를 읽고, 나와 마주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이탈리아어로 이야기하는 모습. 그리고 최근에 읽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L'amica geniale)'를 이탈리아어 원문으로 읽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으니까.





참고로 내가 그동안 다닌 이탈리아어 학원과 수강한 이탈리아어 인터넷 강의와 학습지를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 다만 비교를 위해 경험을 가져온 것뿐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어학공부 방법의 기준을 잡았을 뿐이다. 나와 맞는 학습 방법과 선생님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아는 것은 많이 경험해 봐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나의 지향점이다.





좋은 이탈리아어 교재를 출간해 준 양혜경(플로리쌤)과 언어평등 출판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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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재로 이탈리아어를 공부하는 여러분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현지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목표와 꿈을 달성할 수 있기를 매 순간 기도하며 집필했습니다. - P5

이탈리아어는 소금과 같은 언어입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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