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종지>는 고정관념, 다양한 경험, 자존감, 생각의 전환 등 다양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자는 앉는 용도로 생각하지요.
하지만 어떤 아이에게 의자는 자동차가 되기도 하고, 식탁이 되기도 해요.
종지는 작은 그릇이기 때문에 간장이나 고추장 같은 양념만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어쩌면 이 또한 고정관념일수도요.
내 안에 틀을 깰 때 자유로워지지요.
다다 씨는 틀을 깨고 꼬마 종지에 다른 요리를 담을까요?
여러분은 종지에 무엇을 담나요?
나이 많은 국그릇이 말했듯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종지에 간장을 담을 수도 있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담아 먹을 수도 있어요.
또 새콤달콤한 과일을 담을 수도 있겠지요.
큰 접시라고 세상을 다 담을 수는 없잖아요.
얼마나 많은 경험을 다양하게 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지요.
꼬마 종지는 앞으로 어떤 맛을,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다다 씨는 생각의 전환을 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까요?
여러분이 꼬마 종지라면 무엇을 담고 싶나요?
내 삶을 종지에 비유한다면, 여러분의 삶에 무엇을 담고 싶은가요?
이 그림책은 다다 씨의 시선이 아닌 꼬마 종지, 그릇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 흥미롭습니다.
사물을 의인화해서 생생함을 더하지요.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맛있는 요리들을 보는 재미도 한몫한답니다.
- 아, 뒷면지에는 '다다 씨의 스파게티 만드는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답니다. 그림책으로 꼭 만나보세요.
요리 그림에서 맛있는 냄새가 느껴져 배고픈 상태로 그림책을 본다면 허기질 수도요.
어쩌면 그림책을 덮으면서 요리를 하고 싶을 수도요.
그리고 예쁜 꼬마 종지에 평소에 담아 먹지 않든 새로운 것을 담고 있을수도요.
다양한 키워드로 읽을 수 있는 <꼬마 종지>조만간 그림책 토론으로 만나보려고 합니다.
하루마음은 한동안 귀여운 <꼬마 종지>에 빠져 있을 것 같아요.
내 삶의 종지에는 무엇을 담고 싶은지,
나는 생각의 전환이 유연한지, <꼬마 종지>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