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의 달이 전하는 위로와 응원<오늘은 하늘에 둥근달>(아라이료지, 시공주니어, 2020)
밤 하늘의 달이 전하는 위로와 응원
<오늘은 하늘에 둥근달>(아라이료지, 시공주니어, 2020)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떴나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떴나요?
사람들은 둥근 달을 보며 간절함을 담아 소원을 빈다. 밤 하늘의 둥근 달은 고만고만한 현실을 산 이들을 환히 비추며 위로하기도 한다. 이처럼 하늘의 둥근 달을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하고,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오늘은 하늘에 둥근달오늘은 하늘에 둥근달
오늘은 하늘에 둥근달
마치 주문을 외는 듯한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은 일본 그림책 작가 아라이 료지 작품이다. 그는 <아침에 창문을 열면>, <버스를 타고>, <스스와 네루네루> 등으로 국내에 익히 알려져 있는 그림책 작가다. 그가 이번에는 까만 밤하늘에 둥근달을 띄운다. 그가 그리는 둥근달을 쫓아가다보면 하루동안 지친 마음에 달빛이 가득해질 것이다. 이처럼 아라이 료지 그림은 밝고 따뜻하다. 유머스러운 그림은 지친 마음에 미소를 머물게 한다. 또 춤을 추듯 리듬감 느껴지는 그림은 환상적이기도 하다. 2005년 일본인 최초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수상한 그에게 심사위원들은 "아라이 료지는 대담하고 장난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스타일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다."라는 평을 했다.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을 따라 아라이 료지 화풍 속으로 들어가보자.
하루가 저물고 어두움이 찾아왔다.
발레 연습이 끝난 소녀가 버스를 타고 돌아간다.
저 먼 산속
곰 가족도 신나게 놀다 돌아가는 길.
신나고 즐겁게 놀았으니 둥글둥글 행복가득이다.
하루종일 가게에서 재봉틀로 옷을 만든 엄마는
일이 끝나고 커튼을 닫으며 하늘에 둥근달을 보며 위로 받는다.
엄마가 일이 끝나 함께 할 수 있는 아이의 마음도 둥근달이다.
오늘은 하늘에 둥근달
<오늘은 하늘에 둥근달>은 하루 중 낮을 보내고 밤을 이야기한다. 둥근달은 발레를 하고 돌아가는 소녀에게, 하루 종일 가게에서 옷을 만든 엄마에게, 산 속의 곰 가족에게 따뜻한 밤을 선물한다. 그림책은 '모두의 밤에, 각자의 밤에 선물 같은 달님'으로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응원을 보내기도 한다.
오늘 밤 어떻게 시작하셨나요?오늘은 하늘에 둥근달이에요!
오늘 밤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하늘에 둥근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