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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 골드버그처럼 - 골드버그 장치로 세상을 풍자한 천재 만화가 이야기 ㅣ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6
사라 애런슨 지음, 로버트 뉴베커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20년 4월
평점 :
"간단한 일을 복잡한 방법으로 달성하는"이란 의미로 자신의 이름이 아예 영어 사전에 형용사로 등재되어버린 사람이 있답니다. 사실 여기에는 원래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만들어한다 (쓸데없이...)라는 살짝 부정적인 의미도 담겨있었지요.
하지만 이 시대에이 장치는 기발한 창의력과 상상력의 상징처럼 다가오지요.

이러한 일을 만들어낸 사람, 바로 루브 골드버그(Rube Godberg)랍니다.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끈 만화가 이자...
핵전쟁의 위험을 알린 'Peace Today'라는 작품으로 1948년 언론인의 가장 큰 상, 퓰리쳐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어떤 이유로 그의 이름이 창의력과 상상력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한 권의 책으로 만나봅니다.


어릴적 수줍고 조용한 성격의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신문 만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소년이 있었지요.

하지만 부모의 권유로 버클리 공대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상하수도 기술자로 근무하지요.
하지만 루브 골드버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진을 계기로 자신의 꿈을 찾아 뉴욕으로 건너갔고 드디어 뉴욕 이브닝메일에 만화를 연재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대해 대중을 일깨우기 위해 풍자만화를 그립니다.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정말 간단한 일을 하기 위해 복잡한 장치를 만들어내는 일상의 삶을 담은 만화를 그려내는데 이 다양한 과학원리를 담아낸 장치들이 바로 골드버그 장치이지요.
방안의 전등을 끄기 위해, 낚시대에 바나나를 걸어내리면 원숭이가 폴짝 대고, 그 바람에 회전모터가 돌고 잭인더박스 스프링이 튀어올라 공이 지렛대에 떨어져 아이는 튀어올라 전등줄을 잡아당겨 불은 끕니다..
아오~~
그냥 손으로 전등줄 잡아내려요. 그냥!!
그런데
사람들에게 일상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하기 위해 그렸던 만화가...
세상 사람들에게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지요.

사람들의 뇌에 반짝!! 불을 킨거지요.
"간단한 일을 복잡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
"일을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도 있구나."
해결에 방점을 찍는 방식이 아니라...
일을 해결하는 그 과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최대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생각해보는,
일상의 한 순간을 다양한 절차와 단계가 있는 생각의 집합소로 전환을 시킨 것이죠.
현재 <루브 골드버그장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과 공학, 기술의 집합소로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 과정으로, 사람들에게는 과학적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재미있는 놀이로, 다양한 <골드버그장치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답니다.
심지어 미국 NASA에서는 비상 상황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기르는 훈련법으로도 사용되고 있지요.

사진 출처: 기계와 도구의 원리
이러한 바탕에는 골드버그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계장치...즉 과학원리와 공학, 기술이 서로 잘 맞물려있어야하기 때문이지요.
재미있는 상상과 창작의 기쁨, 그 속에서 저절로 습득하게 되는 지식인거죠.
하루에도 열두번씩 급변하는 현대의 일상.
그 순간에서 잠시 멈춰
하나 하나 과정에 집중하는 '느림의 미학'과 '과학과 창의력'의 만남...
그 이야기의 시작 <루브 골드버그처럼>으로 만나보세요.
아...너무 복잡하다구요?
넘 어렵다구요?
아니요. 할 수 있답니다.
당신도 <루브 골드버그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