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일연 삼국유사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3
한지영 지음, 이진영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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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사 시간에 들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새롭기도 하고 텍스트 뒤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그런데 청소년 대상으로 만들어진 만화여서 그런지, 만화를 너무 장난스럽게 그려 놓아서 오히려 매용의 전달에 방해가 되는 느낌을 여러 군데서 받았다.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된 책인 것 같은데, 잘못하면 다 읽고 나서 기억나는 건 오로지 만화에 드러난 개그코드일 것 같은 우려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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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위증 1 - 사건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9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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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과 낙원을 깊이 빠져 읽었던 지라 솔로몬의 위증을 받아들고 두근두근하는 마음까지 있었다. 분량도 분량이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전작들이 책을 한 번 잡으면 놓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책상에 올려놓고 읽을 시점을 저울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이전의 책들에 비해 집중도도 낮고 어딘가 억지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그래도 학교라는 폐쇄적인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과 그 후속 처리 과정, 그 속에서 배려되지 않고 다독여지지 않은 채로 봉합되버리는 상처를 안고 견뎌내도록 강제되는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는 기회는 되었던 것 같다. 나도 조만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라는 틀 속에서 한창 예민한 시기를 견뎌내야 하는 아이의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 내에서 견뎌내야만 하는 상황들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하지만, 소설 초반부에서는 내내 가시와기의 죽음을 남의 일로만 치부해 버리던 후지노가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겠다는 전개는 좀 갑작스러워서 쉽게 공감가지 않는다.

오로지 부모의 관점에서 제일 와닿은 문장은 뚱뚱하다고 놀림받는 마쓰코에게 그의 부모가 한 말, "너는, 적어도 네 일에 대해서는 네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해.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기준으로 뭔가를 결정하면 안 돼"(p578)

나는 내 아이에게 저런 말을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한참 예민했던 학창시절의 나 또한 다른 이들의 시선에 내가 어떻게 비칠까를 항상 고민하고 행동했었기에 저 문장은 소설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내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이가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멋진 말이 아닌가.

여러 모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긴 하지만, 사회 구조와 학교 체제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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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똥
앤드루 윌 글, 조엘 드레드미 그림, 권규헌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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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똥에 푹 빠져있는 아이의 관심을 배변훈련으로 이어보고자 구매한 책이다.
초반부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와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가는가 싶었는데, 재밌는 방법으로 공룡들의 똥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냈지만 또 다시 새로운 문제에 봉착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매우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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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개월을 4일 남긴 우리집 꼬맹이가 요즘 부쩍 죽음과 헤어짐에 대해 질문을 한다.

오늘은 드디어 "엄마는 죽으면 어디로 가?" 이러더니, 급기야는 "엄마 죽어도 oo이 볼 수 있어" 이러는데, 순간 할 말이 없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나도 모르는 데 도대체 어찌 대답해 주어야 할 지 모르겠다.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는데, 꼬맹이는 그 대답이 영 마음에 안 들었는지, 하루 종일 저 두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봐서 진땀나는 하루였다.


그래서 사놓고 안 보고 있던 책을 부랴부랴 뒤져봤는데,













우리 꼬맹이가 궁금해 하는 건 없었다.


여러 질문들 중에 며칠 전에 물어봤던 "소변은 왜 노랗냐"는 질문이 있길래,

답을 읽어봤는데 우리 꼬맹이의 수준에 맞춰서 얘기해 주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아서 또 한 번 좌절했다.

암튼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책을 읽어둬야지 언제 어디서 쏟아질 지 모르는 아이의 질문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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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는 했지만, 리뷰/페이퍼 작성하지 않을 책들의 기록 차원이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천일야화 1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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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2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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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3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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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4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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