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 참 대단해~~!!!

손손손! ㅣ 온세상 그림책
하마다 케이코 글.그림, 한영 옮김 / 미세기 / 2010년 9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당연히 있는 손이어서 손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아요.

어디 한곳이 가려우면 긁기도 하고, 머리를 감을 때도,, 밥을 먹을때도..

외출하려고 이것저것 챙길때도,, 예쁘고 귀여운 우리 아이들에게 맛있는 반찬을

해줄때도 모두 손이 필요한데...

 

왜 그동안 손의 소중함, 고마움을 몰랐을까요?

 

아이들과 정말 좋은 책을 읽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겐 <손손손!>같은 예쁘고, 재미있는 책을 잡고 있을수 있는 예쁜 손이

있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과 책을 읽었답니다.

 

손으로는 무엇이든 다 합니다.

밥을 먹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운동도 하고,,,

우리 아이들은 때론 손으로 코도 파요. ㅎㅎㅎ

그러다 엄마한테 들키면 안그런 척!! 딴 곳을 바라 보기도 한답니다. ㅋ

 

손으로는 친구들과 여러 놀이도 할수 있어요.

둘이서 손씨름을 할수도 있고, 여럿이서 게임도 할수 있죠.

친구의 등에 손으로 글씨를 쓰며 어떤 글자인지 알아보기 놀이도 할수 있어요.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면 마음의 위로가 되고,

기뻐하는 친구에게 하이 파이브를 하면 기쁨이 배가 되고,

아픈 친구에게 손을 내밀면 힘이 되고,,

손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애틋한 감정을 전해주는 우리 몸의 일부인것 같아요.

 

앞을 볼수 없는 친구에게는 점자를 읽을수 있게 해주며,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고 하죠.

아이들이 가끔 엘리베이터를 탈때 시각 장애인을 위해 표시되어져 있는 점자를 보며

물은 적이 있어요..  무엇이냐고 말이죠.

그런 점들이 이어져 글자를 이루고 문장을 이루고, 글을 읽을수 있다는 것..

손이 없으면 알수가 없죠.

책엔 실제 점자가 나와 있어 점자에 대해 잘 알수 있도록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비록 점자를 읽는 것은 손이라 할지라도 책을 읽으면서

장애우에 대한 아이들의 시각이 조금더 관대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린 더불어 살아가니까요. ^^

 

시합을 할때 손과 손과 손을 맞잡고 의기투합하면..

그런 자신감을 어디서 나오는지.. ^^

문득 어릴적 운동회의 모습이 떠올라서 빙그레~~ 웃음 지어 봅니다.

손은 정말 굉장하고,,

정말 손은 사람의 마음이 드나드는 문일지도 모르겠어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손이 전해주는 메세지는 정말 많으니까요. ^^

 

미세기의 <손손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예요.

재밌기도 하거니와 손의 소중함을 알수 있답니다.

오늘도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인사해 봤어요.

하루 종일 나와 함께 해 준 손!!! 정말 고마워~~~~~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