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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두루미 꾀부리는 당나귀 ㅣ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4
이중삼 지음, 천길생 그림 / 새샘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어릴적 이솝우화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몇해 전인가?
지인인 일본사람이 우리 아이들에게 책 선물을 해 주고 싶다고 고른 책들이
이솝우화를 팝업으로 만든 책이었는데...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어릴때 나도 읽었던 책인데... ...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옆 나라 일본에서도 이솝우화는 재미있게 읽혀지는 동화인것 같았어요.
아이들 책 선물로 고를 정도였으니까요.
이번에 아이들과 본 책은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로....
여태까지 알고 지냈던 이솝 우화의 뒷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은 이야기라
아이들도 좋아했고, 저도 그 뒷 이야기가 참 궁금했었네요.
이솝 우화가 워낙 짧은 단편이라...
책 한권에 두 이야기가 들어있어 한 권 읽었는데도 두권을 읽은 효과가 나더라고요.
이솝우화는 지혜를 주는 동화입니다.
힘이 약하고, 어려운 상황에 닥치더라도 지혜로 힘을 이길수 있다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동화인데 이 책을 읽고 각각 책 속의 동물들의 지혜로움과 웃음, 재치를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책은 늘 원작을 중요시 하죠..
이솝우화의 모든 책은 원작을 앞에 실어주고,,,
그 다음이야기를 이끌어 내었어요.
동물들이 나와 아이들도 좋아하고,, 책의 내용이 그리 길지 않은 동화라 수시로
읽어주기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더 들려주고 싶은 참 교훈을 책을 통해 배울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우와 두루미>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
이솝 우화 중에서 가장 유명한 우화이지요.
여우와 두루미는 입 모양이 틀려요.
서로의 집에 초대를 받은 여우와 두루미는 음식을 대접하지만 그릇의 모양이 틀려
제대로 먹지 못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서로 다시 초대를 하게 된 두 동물.
여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썩은 고기를 남겨두고 두루미를 초대했고,
두루미는 조개를 준비하고 여우를 초대하게 되지만 서로를 골탕먹이려고 했던
여우와 두루미는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지요.
여우와 두루미는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것 같아요.
조금씩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했다면 여러 꾀를 부지지 않아도 되고
즐거운 초대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꾀부리는 당나귀>
소금 가마를 등이 지고 당내귀는 주인과 함께 개울을 건너다
넘어져 소금이 녹아 가벼워진 것을 알아채고 다음에도 개울을 건너다 넘어지지만
솜짐을 지고 있던 터라 물을 먹은 솜은 무거워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기 싫었던 당나귀는 이번에도 개울을 건너다 발을 혓디뎌
넘어지면서 떠내려 가다 겨우 물에서 나와 보니 쇠똥구리를 만나게 되고
왜 쇠똥을 그리 열심히 굴리느냐고 물어보게 되죠..
쇠똥구리는 쇠똥은 집도 되고, 먹이도 된다고 하며... 당나귀 등의 짐도 그런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당나귀는 깨닫게 됩니다.
당나귀는 집을 찾아 오게 되고 도망가줄만 알았던 주인은 이제부터 짐을 조금씩만
올려 놓고 다니자며.. 맛있는 풀을 주며 정성을 들였다네요.
당나귀의 짐, 쇠똥구리의 쇠똥이 말하는 것은 "일하지 말고는 먹지도 말라~'하는
말이 떠올라요.
열심히 일하며 부지런해야 내것을 만들수 있고, 맛있는 음식과 편히 쉴수 있는
집도 있다는 것을 보며... 편법 보다는 차근 차근 열심히 성실함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때 얻어지는 참 행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