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의 정월 대보름 알콩달콩 우리 명절 2
김미혜 글, 김홍모 그림 / 비룡소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정월 대보름이 지났지요..

정월 대보름날 온 가족이 모여 오곡밥도 먹고, 여러 나물도 먹고,

부럼도 깨고 했어요.

 

아쉽게도 이번 정월 대보름에는 날이 흐린 탓에 둥근 보름달을 볼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매년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달이 정말 크고 탐스러워서 밤하늘을 한동안 올려다

보고 있곤 했는데... ... 이번엔 보름달을 못 봐서 그런지 조금은 허전한

정월 대보름이었어요.  

 



 

우리 고유의 명절 정월 대보름...

농사를 위해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사람들과 어울려

음식을 먹고, 놀이도 하며 보름달을 보면서 한해의 풍,흉작을 알아 보기도 하는데... ...

 

요즘은 많은 도시화로 그런 놀이들과 풍속이 잊혀져 가서 잘 몰랐지만

책을 통해 정월 대보름의 놀이와 풍속을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월 대보름하면 무엇보다도 윷놀이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책에 있는 그림과 똑같이 시골 앞 마당에 멍석을 깔고 즐겼던 윷놀이를 어릴적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빠가 직접 만들어주신 방패연을 날리며 정월 대보름을 보냈던 기억도 나네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어릴때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던 기억.

그날 만큼은 신나게 놀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요.^^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달님한테 소원도 빌어 보고

들불도 놓고,

 



 

달집을 태우면 그 해의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 알아 볼수도 있었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쥐불 놀이도 정월 대보름이면 많이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통~ 그런 옛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어요.

 

도시화 되어 그런 풍속과 놀이를 즐기지 않아서 겠지요..

현대화 된 사회에 살다 보니 가끔은 정겨운 농촌 풍경이 그리울때도 있고,

아스팔드 바닥만 밟고 다니다 보니.. 흙바닥을 밟고 다니고 싶어질때도 있더라고요..

 



 

지금은 해 볼수 없는 놀이를 책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활짝 웃어 보이는 아이들에게

정월 대보름의 더위팔기, 아홉차례, 밥 훔쳐 먹기, 연날리기, 윷놀이,

쥐불놀이, 줄다리기를... ...

책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이런 놀이들을 모두 할수 있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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